탑툰 연재 웹툰 [동네누나] 프리뷰

지금은 조금 가라앉았지만 인기 많은 웹툰을 프리뷰 하는 것은 참으로 어려운 일입니다.

리뷰를 겸한 프리뷰를 하려고 하니 깔 수도 안 깔 수도 없는 밋밋한 포스팅이 될 것 같아서입니다.

그래도 제가 본 웹툰 중에서 [몸에 좋은 남자] 다음으로 핫한 웹툰은 아마도 웹툰[동네누나] 일 것입니다.

이쯤에서 사족은 접고 웹툰 [동네누나] 프리뷰를 시작하겠습니다.

 

이야기의 시작

제가 생각한 이야기의 시작은 혜미와 지호의 불안전한 동거에서 시작합니다. 혜미와 지호는 내륙의 작은 도시에서 자랐습니다. 혜미의 부모는 약국을 했고 지호네는 햄버거 프랜차이즈를 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양쪽은 담장도 허물고 지낼 만큼 사이좋게 지냈고 그런 인연으로 자연스럽게 혜미와 지호는 친해졌습니다. 유년기가 지나서도 혜미와 지호는 잘 지냈고 혜미가 서울에서 자취를 시작합니다. 그러면서 고3이었던 지호가 혜미를 따라 서울로 올라가 지나면서 웹툰 [동네누나] 스토리의 뿌리를 만듭니다. 다른 서브 주인공인 다희는 혜미의 대학교 친구로 혜미와 비슷한 취향을 가지고 있으며 대학교 내내 절친으로 지냅니다. 그런 다희는 지호에게 그냥 동생처럼 대했고 그저 그렇게 친한 동네누나가 됩니다.

 

전개 방향

평범했던 이 세명의 관계는 지호의 허세로 시작합니다. 지호와 고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찬기의 이야기로 인해 지호는 허세가 생겼고 그렇게 지기 싫은 마음에 거짓말을 하게 됩니다. 그렇게 찬기와 영지의 관계를 알게 된 지호는 자신도 그런 인연이 있다며 찬기에게 이야기합니다. 그렇게 다희도 모르는 다희와 지호와의 인연이 생기면서 에피소드가 하나씩 전개됩니다.

 

소재는 약간 자극적, 전개는 순수

웹툰 [동네누나]의 소재는 그렇게 자극적인 편은 아닙니다. 주변에 개방적인 친구들이 있다면 한 번쯤 들어볼 법한 이야기. 하지만 이렇게 주변에 있을 수 있는 일이 더 자극적일 때도 있습니다. 웹툰 [동네누나]는 이런 소재를 활용합니다. 전개의 시작도 술자리에서 그저 그런 이야기를 시작하듯 합니다. 이런 자극적인 소재 속에서 주인공인 지호는 그저 순순합니다. 질투가 허세로 발현되는 모습이나 거짓말을 하고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을 보면 그저 순수한 모습만을 보입니다.

 

화려한 그림체

컷 하나 놓치기 싫은 작가님의 정성이 그림체로 고스란히 드러납니다. 이런 그림체, 색채는 어릴 적 컬러 만화책을 보고 있는 듯해서 더 좋습니다. 또한 캐릭터의 매력을 잘 살려내며 이야기에 몰입하도록 합니다. 압도적인 그림체라 부를만합니다.

 

지지부진한 전개

이건 어떤 웹툰이나 피할 수 없는 숙명 같습니다. 압도적인 그림체와 자극적인 소재를 가지고 초반에는 빠른 전개를 보였습니다. 하지만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극 초반 뿌려놓았던 떡밥들을 회수하는데 시간이 오래 걸립니다. 물론 전에 뿌려 놓았던 암시들이 아무것도 아니었다로 끝날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야기의 전개는 멈추고 그림으로 해결하겠다는 의지가 보여 점점 아쉬워지는 것은 어쩔 수 없습니다.

 

오늘은 화려한 그림체와 일반적이고 자극적인 소재를 가진 웹툰 [동네누나]의 프리뷰였습니다.

화려한 그림체를 좋아하는 분이나 일상적인 소재를 좋아하는 분들에게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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