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외도 여행 (탑툰 수요 웹툰)

항상 반복되는 삶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재밌던 게임도 지루해지기 마련이고 새차를 샀을 때 설레임도 금방 익숙해 지기 마련이다.

사람이 변했다고 실망할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환경에 익숙해진다.

 

이 익숙한 느낌은 편하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반면 같은 이유로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양날의 검이다.

 

환경에 의해 반복적인 삶을 지속해야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반면 그런 환경을 이겨낼 능력이 있다면 벗어나는 생각을 쉽게 하기도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외도 여행

그림 작가 : 종푸린

글 작가 : 얼라이브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경수 : 평범하고 소시민인 유부남

중혁 : 경수의 금수저 친구, 여자를 좋아한다.

유리 : 소산골에서 작은 식당을 하며 도시를 동경하는 여자

승희 : 중혁의 아내, 남자라면 탈낼만한 여자

연주 : 지고지순한 경수의 아내

 

줄거리

경수와 중혁은 고등학교부터 절친이었다.

어렸을 땐 영원한 우정같았지만 사회에서는 조금 달랐다.

특히 결혼 이후부터 점점 멀어졌다.

그런 이유는 가장 큰 건 환경이 달랐다.

중혁은 아버지 덕에 대학을 졸업하고 바로 사업을 시작했다.

계속 승승장구하면서 좋은 집과 비싼 차와 멋진 아내를 얻었다.

경수는 간신히 취직한 직장에서 평범한 벌이를 하며 선택의 여지 없는 결혼을 한다.

성실하게 살고 있지만 가끔 경수는 초라하게 느껴진다.

그러던 중 우정여행을 떠나게 된다.

그리고 지방의 어떤 마을. 중혁의 독단으로 유흥을 시작하는데...

 

그림체

첫 느낌을 본다면 평범한 그림체이다.

그림에 대해 잘 알지 못한다. 당연히 그리는 방법은 알지 못하고 어떻게 보는지 조차 모른다.

예술적인, 미술적인 감각조차 거의 없다고 생각한다.

그래도 나름 이런 평가를 하는 것은 많은 웹툰을 보면서 드는 생각이라고 생각해줬으면 좋겠다.

그렇게 그림에 대해 무뇌아인 내가 봤을 때 그저 평범한 그림체라고 생각한다.

줄거리를 이해하고 내용을 따라가는데 크게 문제는 없다.

 

웹툰의 컷의 배경도 평범하다. 그리고 입체감이 조금은 부족한 느낌.

그리고 캐릭터의 설정과 그림체가 조금 맞지 않는 느낌이 든다.

경수의 이미지는 작품 설명대로 소시민적인 느낌이 든다.

하지만 경수의 친구 중혁은 뭔가 잘 사는 듯한 느낌이 들지 않는다.

그저 셔츠에 썬글라스를 씌여 놓은 느낌이다. 설정보다 조금 부족한 느낌이랄까.

 

앞으로

금수저 친구와 함께하는 4박 5일의 여행.

돈 걱정도 시간을 걱정할 수 없는 일탈 여행이다.

물론 비밀이 되어야겠지만 이런 일탈은 흔적을 남기기 마련이다.

물질적인 흔적도 있겠지만 사람이 달라진다는 흔적을 남기기도 한다. 

여행 중에 일어나는 일도 상당히 기대가 된다.

어쩌면 여행의 내용을 기대하는 것은 당연한 것이다.

하지만 더 기대되는 부분도 있다.

등장인물의 소개가 전체적이고 자세하게 나오는 부분이 왠지 떡밥같다.

여행을 마치고 돌아와서도 어떤 일들이 생길 것 같은 느낌이다.

현실에 돌아와서도 일탈과 연결된 내용.

그 내용들이 더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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