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이야기 전개가 빠르다. 스토리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각색하고 그려넣으면 된다. 물론 각색작업과 그리는 작업이 쉽고 빨리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을 생각하면서 시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작가의 시간적 여유로움은 작품에서 나타난다. 다음 회를 고민하기 위해 만든 극적 연출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 어떻게 될까요? 같은 느낌은 기대감도 주기도 하지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웹툰 [서큐버스 시스템]은 노벨피아에 연재된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요즘은 흔해진 앱을 사용한 특수능력, 갑질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작품정보 제목 : 서큐버스 시스템 그림 : 아만나 원작 : 맛잘알 각색 : 가정교육출타 연재..
따돌림은 누군가에게 지울 수 없는 상처이다. 감수성이 풍부한 나이에 그런 상황을 맞이하면 지울 수 없는 상처를 받을 수밖에 없다. 하지만 만약 시간이 지나 역전할 수 있는 상황이 된다면 어떻게 될까? 너그러히 용서해줄 수 있는 사람이 얼마나 될까? 아마 많지 않을 것이다. 작품정보 제목 : 만화 카페 그녀들 그림 : 랄깽 글 : Mishi Beach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 남대현 : 하루아침에 방구석 폐인에서 만화 카페 주인이 된 점주 · 이지연 : 고양이 같은 매력을 지닌 대현의 소꿉친구 · 오소희 : 대현의 옆집에 사는 청순하고 귀여운 누나 · 유한나 : 조용하고 내성적인 작가 지망생 줄거리 고등학교 때 어릴 적 친구 지연에게 돈으로 빌려주고 갚으라고 했다는 이유로 대현은 지현을 좋아한다는..
이성간에 친구가 있을 수 있을까? 이야기의 시작은 이런 끝이 없는 명제로 부터 시작되는 것 같다. 이런 이야기의 입장을 말하는 것도 웃기고 맞다고 하기도 아니라고 하기도 경험했던 것과 봐왔던 것들이 많다. 굳이 말하자면 선을 넘는 것은 한 순간이고 선이 보이지 않는다면 넘지 않을 수 있다. 렛 미 드라미브, 새내기, 동네누나를 그린 견자 작가의 그림은 여전히 아름답고 흠잡을 곳이 없다. 작품 정보 제목 : 오늘부터 친구먹자 그림 : 견자 글 : 고무동력기 연재요일 : 수요일 [연재 작가들의 다른 작품] ※클릭시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탑툰 완결 웹툰 [렛 미 드라이브]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이미 완결 났지만 구독수 500만을 넘기는 작품. 운전 연수를 소재로 한 웹툰 [렛 미 드라이브]입니다..
어느 정도 전제조건이 맞는다면 흥미로운 주제는 분명하다. 사전적 의미로 '치한'은 '여자를 괴롭히거나 희롱하는 남자'이다. 하지만 그 단어와 행동만으론 흥미로운 이야기가 성립되기 힘들다. 개인의 생각이기 때문에 많은 이유를 내세울 수 있지만 가장 큰 이유는 리스크에 있다. 치한이 그렇듯 그런 리스크를 감수하고 하겠지만 그 행동이 누군가에게 걸렸을 때 이야기의 흥미도는 뚝 떨어진다. 다른 사람은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겠지만 난 그렇다. 작품 정보 제목 : 치한중독 그림 : 빨간도시 글 : 아기손 연재 요일 : 토요일 [연재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 ※ 클릭 시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웹툰 교사체벌(탑툰 금요 웹툰) 어떤 사람들은 성공하기 위해서는 동기부여가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또 다른 사람들은 동..
나는 한 골목에 살았던 친구들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이 되었다. 지금은 그 동네 집 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저그런 동네. 같은 골목에서 살던 친구들은 하나 둘 이사를 갔고 나 역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나는 지금 이사온 곳에서 정착을 했고 그렇게 동네 친구들은 기억속에서만 존재하게 됐다. 이런 동네 친구들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라는 생각. 딱 그 정도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골목이야기 그림 : Gyou 글 : 왕강철 연재 요일 : 목요일 [연재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 ※ 링크는 차칸생각 블로그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탑툰 웹툰 [약점] 주인공 김동진은 대형 로펌의 통신실에서..
이제 20살의 풋풋함은 기억속에나 자리잡고 있다. 하지만 그 남은 기억들도 나이가 먹어가면서 점점 사라지고 있다. 기억이 지워지는 건 당연한 일이지만 나이가 들어가는게 속상할 수 밖에 없다. 아직 웹툰 [이층침대]가 재미있을진 잘 모르겠다. 현실에 치이다 보니 풋풋한 느낌보다는 자극적이고 비현실적인 것을 찾게 된달까? 굳이 비유하자면 마라탕을 몰랐을 땐 그런 음식이 있는 줄 모르다가 이젠 땅콩소스의 맛이 강하면 맛이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는 정도? 물론 음식을 만드는 주방장과 작품을 만드는 작가님이 노력을 하지 않았다는 말은 아니다. 그저 주인공이 내 20살보다 풋풋해서인지 내가 자극적인 걸 원해서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아직 제대로된 마라맛이 느껴지진 않는다는 것 뿐이다. 작품정보 제목 : 이층침대 그림 :..
소설 원작인 웹툰을 좋아한다. 검증된 이야기 전개,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체를 입히고 웹툰에 맞는 이야기로 각색한다. 이런 소설 원작이 초반에 흥행을 못한다면 원작에는 죄가 없다. 그림체가 어울리지 않았거나 이야기의 각색이 잘못된 것이다. 적당히만 해도 중간은 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적당히'를 하지 않는 웹툰이 있다. 이렇게 목요일이, 수요일 저녁 10시가 기다려졌던 적이 있던가. 웹툰 한 화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 3분 남짓, 재미없는 화를 본다면 3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에 반해 재밌는 화를 본다면 5분이 걸릴 수 있다. 전체적 배경이 마음에 들고 매 회 구성이 좋다면 다음 주가 기다려지고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첫 연재는 보통 5회 ~ 6회 정도를 연재한다. 1회를 보고 연재를 통째로 결재하고 벌..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거기에 레벨 업이라는 요소까지 생긴다면 인생이 마치 게임을 즐기는 삶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스킬을 얻고 다시 육성한다. 어쩌면 인생도 그런 레벨업의 과정에 있겠지만 눈으로 측정할 수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될 능력은 게임처럼 단순하진 않다. 아마 이게 게임과 현실과의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상황들이 게임처럼 보정을 받는다면? 찌질한 재수생이 능력을 얻는 과정에서 웹툰 [섹톱워치]는 시작된다. 작품 정보 제목 : 섹톱워치 글, 그림 : serious 연재 요일 : 금요일 Serious 작가의 다른 작품 뺏어먹는 맛 : 완벽한 남자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취향에 관한 이야기 가출 가족 : 재혼한 아버지로 부터..
트라우마 충격적인 일을 겪으면 누구나 겪을 수 있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PTSD도 누구나 겪을 수 있다. 피부의 재생 한계가 넘는 고통은 상처를 남길 수밖에 없듯. 마음의 재생에도 한계가 있기 때문에 상처가 남을 수 있다. 하지만!! 이건 좀... 개인적인 취향은 아니다. 그것도 '자주'라고 말 할 수 있을 정도로 꿈에 나오면. 많이 곤란한 것 아닌가. 그래도 매력적인 것은 왠지 평범한 주인공의 모습이다. 난 덩치가 큰. 흔히 말하는 뚱한 남자들에게 고정관념이 없다. 내 주변의 덩치 큰 친구들은 그들만의 매력이 있기 때문이다. 그렇게 주변에 볼 수 있는 모습이 웹툰에 나오다니. 오히려 캐릭터 설정은 너무 좋다. 작품 정보 제목 : 오늘 저녁은 너다 글 : 활화산 활화산 작가의 다른 작품 편의점 샛별이 :..
병.맛의 재미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 본 충격적인 비주얼과 상황 표현은 혹여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육회를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아마 핏기가 남아있는 날 것을 그대로 먹는다. 보는 것 자체로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창을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내장이라니. 여기서 똥이 만들어져가는 길을 먹는 거야. 특유의 향은 자칫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쫄깃한 것인지를. 웹툰에도 여러 종류의 장르가 있다. 추리, 관능, 코믹 등등 그중에서 머리를 쉽게 비울 수 있게 해주는 건 관능 아니 코믹이다. 그럼 코믹을 나눠보면 또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꿈도 없고 희망도 없다. 그럼 돈도 없다. 인생이 낙이 없는 순간이 있다. 누구에게나 이런 때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누구에게든 올 수 있는 그런 것 같다. 파레토의 법칙이라는 것이 있다. '전체 20% 사람이 80%의 부를 가지고 있다' 그리고 꿈을 꿔본 적이 있을 것이다. 20% 안에 들고 싶다. 부를 가지고 싶다. 짧게는 몇 년 전 길게는 십 년 전부터 코인은 만들어졌다. 그 이후로 가격은 천정부지로 올랐다. 그렇게 여러 사람들에게 전파되면서 누구나 생각해봤을 것이다. 나도 비트코인으로 부자가 되고 싶다. 작품 정보 제목 : 존망코인 스토리, 콘티 : 이제환 그림 : 범식 연재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박의진 : 인생을 포기하고 사채를 빌려 처음이자 마지막 사치를 즐기는 인물 고준형 : 박의진과 함께 ..
주종의 관계가 바뀌었다. 어처구니없는 상황이다. 욕심이 과하면 벌을 받는다. 이것이 아마 이번 웹툰과 맞는 말일 것 같다. 욕심은 끝이 없다. 거기에 무지에서 나온 잘못이라 여지없다. 그 선택이 잘못이라는 것을 깨닫기 전까지는 후회도 하지 않을 것이다. 그래서 옛 성인들이 '아는 것이 힘이다'라도 했을지도 모른다. 작품 정보 제목 : 매도 당하고 싶은 엘프님 원작 : 사육실장 각색 및 연출 : Feel자 그림 : CANAPE 배경 : 날백수 등장인물 테오라드 : 데하름 자작가의 가주, 매사에 진중한 성격 엘프 : 테오라드의 매도를 원하는 엘프 에실리 : 펠가로인 백작가의 여식 베이넌 : 데하름 자작가의 가신 기사 줄거리 테오라드는 열흘 전에 250년을 더 살아온 엘프를 ㄴㅇ로 사 왔다. 그 선택은 테오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