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서큐버스시스템(노벨피아 원작, 탑툰 금요 웹툰)

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이야기 전개가 빠르다.

스토리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각색하고 그려넣으면 된다.

물론 각색작업과 그리는 작업이 쉽고 빨리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을 생각하면서 시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작가의 시간적 여유로움은 작품에서 나타난다.

다음 회를 고민하기 위해 만든 극적 연출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 어떻게 될까요? 같은 느낌은 기대감도 주기도 하지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웹툰 [서큐버스 시스템]은 노벨피아에 연재된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요즘은 흔해진 앱을 사용한 특수능력, 갑질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작품정보

제목 : 서큐버스 시스템

그림 : 아만나

원작 : 맛잘알

각색 : 가정교육출타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 민석 : 학벌도 지연도 없어서 무시만 당하던 물류창고 직원

· 서연 : 갑질에 익숙한 금수저 태생의 여팀장

· 민아 : 수수한 옷차림과 달리 고풍스런 외모의 고시원 총무


 

 

줄거리

민석은 물류창고에서 일하고 있다.

최저시급보다 후한 월급, 왠만한 중소기업보다 좋은 직장.

그런 직장에 고졸, 22살 민석은 왜 그 회사에 자신이 입사할 수 있는지 금방 알게되었다.

여자 팀장의 갑질. 팀장의 스트레스 해소를 위해 갑질을 하는데 안버티고 나갈 직원이 있겠는가.

그 날도 여지없이 민석은 그 갑질을 당하며 밥도 먹지 못하고 버티고 있었다.

갑질을 당하는 회사와 고시원인 집을 반복하며 무료함을 느끼던 어느 날 민석에게 행운이 다가온다.

자신의 휴대폰에서 자신이 설치하지 않았던 '서큐버스 시스템'이라는 앱을 발견한 것이다.

그 앱을 열어보니 사용자와 동기화가 된다는 안내창이 뜬다.

다음 안내는 놀라운 것이었다.

이 시스템은 정기를 가지고 기능을 사용할 수 있었고 정기는 이성과의 성적 접촉을 통해 얻을 수 있었다.

그리고 시작된 튜토리얼. 자신이 알고있는 사람을 대상으로 기능을 사용하는 방법을 순서대로 알려주었다.

처음엔 대상을 선택하고 시스템의 기능을 입력한다.

튜토리얼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기능은 '최면'으로 조건을 입력하면 소모할 정기를 안내해준다.

민석은 고시원 총무인 민아를 대상으로 이 시스템을 사용해보기로 한다.

 


 

 

그림체

이 정도면 만족스러운 것 아니냐는 말이 자동으로 나왔다.

이야기 전개는 소설이 원작이기 때문에 빠르다고 컷의 수가 많고 대충 그리지 않았다는 느낌이 났다.

주인공이 성공한 재벌, 벼락부자 등 금전적으로 넉넉한 상황은 아닌 이상 멋있게 그려주지 않는다.

하지만 서연과 민아를 보면 작가의 실력을 제대로 보여주고 있다는 느낌이 들었다.

기가 쎄고 이기적인 서연, 그보다 어리지만 도도한 느낌의 민아를 잘 표현하고 있다.

 

 

 


[웹툰 서큐버스 시스템]에 대하여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그림체가 좋다.

물론 이제 연재가 시작되고 비축분량이 있을테지만 지금의 컷의 양과 그림체라면 앞으로도 보고싶다.

하지만 이야기 전개가 조금이라도 늦어진다면 조금 달라질 것이다.

노벨피아의 원작을 보러 가버릴지도 모르기 때문이다.

물론 웹툰은 각색을 통해 만든 것이기 때문에 전개는 달라질 수 있다.

하지만 서큐버스 시스템이라는 설정과 을의 입장의 소재를 어떻게 전개할지 이게 더 궁금해질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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