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크릿 캠퍼스가 완결이 났다. 최종화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긴 시간 연재가 중단되었을 때 무슨 일인가 있었던 듯싶은 느낌이다. 자극적인 소재들과 충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는 너무 수위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다. 현재로는 그 이유가 가장 납득이 갈만한 이유이다. 머리로는 연재종료가 납득이 가더라도 아쉬운 부분에 대해 되짚어 보고 싶었다. 약에 대한 떡밥을 회수하지 못했다. 분명 그 형님은 무성이가 앞으로도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것이 있다고 앞으로를 암시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더 판이 커질 것이라고 떡밥을 던진 것인데 이것에 대한 아무런 회수 없이 최종화가 다가왔다. 마지막 부분도 납득이 이해가 ..
조합 능력에 감탄했다. 귀신과 게임과의 적절한 조합이다. 능력을 얻게 된 계기와 그 능력의 효용성은 대단했다.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다. 마치 고스트 바둑왕을 연상하게 하는 미상의 귀신과 상대의 상대를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능력은 딱 적절하다. 우리가 상대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의 상태를 모를 뿐더러 혹여 알더라도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당연한 것이지만 웹툰 [야왕성귀남]에서는 그것을 등급으로 표현한다. 시작부터 궁금한 내용의 웹툰이 등장했다. 작품 정보 제목 : 야왕성귀남 글(원작) : burn7 각색 : 몽검 그림 : 0j 등장인물 성귀남 : 특별한 능력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 감성대 : 요절한 강남 호스트바 에이스. 귀신이 돼서 귀남을 돕는다. 강희연 : 이혼 후..
우연 - 가) 아무런 인과 관계가 없이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 나) 어떤 사물이 인과율에 근거하지 아니하는 성질 웹툰 친구누나에서의 우연은 뜻하지 아니하게 일어난 일에 가깝다. 인과가 없다고 하기엔 주인공이 사는 곳 근처에 친구누나가 살고 있었고 그 곳에서 배달일을 하고 있다. 결국 이 상태로 시간이 무한대로 진행된다면 언젠간 만났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보통 지금의 상태 또는 환경과는 다르게 계획적이지 않았을 때 우연이라고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친구누나 글 : 진환 그림 : 청귤소다 제작 : 그린스튜디오 연재 요일 : 토요일 등장인물 안병태 : 넘치는 혈기를 가진 백수 청년 오은아 : 어릴 적부터 병태가 짝사랑했던 누나 오경수 : 병태의 변호사 친구이자 은아의 남동생 윤화영 : 화영반점의 ..
각양각색 : 여러 가지, 각기 다 다름 사람은 각양각색의 특징을 가지고 있고 그 사람을 둘러싸고 있는 환경도 모두 다르다. 그런 다른 세계관에서 중요한 것, 거의 모든 것이라 생각하는 것을 잃었을 때의 기분은 어떨까? 사랑스럽던 아내 그리고 절친한 친구가 배신하고 떠나던 날 주인공 성준은 나락으로 떨어지고 폐인이 된다. 그렇게 거의 모든 것을 잃고 자포자기하듯 세상에 대한 복수와 반항을 시작하게 되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정복의 시간 그림 : 오소독스 글 : TIO 연재 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이성준 : 억누르고 있던 분노가 점차 표출되며, 복수의 계획을 천천히 실행하는 인물 강지연 : 큰 키에 운동으로 다듬어진 몸매의 소유자, 성진의 옆집 여자 서정희 : 회장의 아들, 이기현의 약혼녀. 콧대 높..
얇은 선, 화사한 색채 화려한 패션을 보고있으면 아름다운 사랑에 대한 이야기라는 생각이 들기도 한다. 그저 선입견일 뿐이지만 이런 선입견이 떠오를 정도로 그림체는 아름답다. 그런 아름다운 그림체를 가진 반면 내용은 전혀 일반적이지 않은 내용이다. 차마 줄거리에 대한 리뷰를 남기기 어려울 정도의 독특한 장르를 자랑하고 있다. 독특하다는 것이 그 동안 없었던 장르라는 이야기는 아니다. 수위가 높고 웹툰이고 상상이라고 하지만 법이라는 선을 넘는 내용이 담겨있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시크릿 캠퍼스 글 / 그림 : 스튜디오 19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자극적인 부분은 덜어내고 맛만 본다고 하자. 잘 생긴 남주 그리고 집안까지 좋아 모자를 것이 없다. 그리고 캠퍼스의 여신급 여자친구까지 모자를 것이 ..
[친구엄마] 그림 작가 : 나루 naru 글 작가 : 온점 제작 : 블루픽 스튜디오 연재 요일 : 월요일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리는 돈과 명예 기타 사회적 권위를 얻기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고는 하지만 그 가치관이 돈과 명예와 같은 것에 대한 가치관 일 수 있다. 하물며 정의라던가 신념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돈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리고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그런 가치들을 모으지 못한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저 운이 없었던 어른들? 젊었을 때의 영광을 가진 분들? 주인공 상현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독백하니까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등장인물 상연 : 웹툰 친구 엄마의 주인공. 어리숙하고 자신의..
새엄마와 아들과의 사이 어렸을 때부터 유대감을 쌓아온 새엄마는 어떤 느낌일까? 어쩌면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류상 가족일 뿐이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 처음에 이런 타부를 본다면 눈쌀을 찌푸렸겠지만 이젠 이런 자극이 익숙해졌다. 과연 웹툰 두집살림에서는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까 등장인물 연상녀를 좋아한다면 좋아할만한 엔트리이다. 성현 : 어려서 새엄마와 함께 살아왔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빠른 눈치를 갖고 있다. 수진 : 성현의 새엄마. 빈틈이 많고 덜렁되지만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정훈 : 성현과 수진의 옆집에 이사 온 양아치 스타일의 옆집 남자 주연 : 정훈의 아내. 밝고 친근하며 개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 개인적으로 시..
지금은 조금 퇴색되었지만 전통적인 배달음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중화음식, 그리고 이런 배달 전문점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 축은 배달원입니다. 배달원의 실력과 성품에 따라 매장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 리뷰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오지 않은 고객이 친절하다.라는 것을 보아도 배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꽤나 큽니다. 줄거리 여기에 중화요리집 배달을 지원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과거 유도를 했던 경력, 오토바이를 타 본 과거 그리고 순수하게 생긴 외모로 인해 단숨에 취직을 하게 된 인물. 김상호 중화요리집 사모님으로 있기 아까운 여사장 그리고 인품은 좋아 보이나 나이가 많은 사장과 함께 일을 시작합니다. 취업 불경기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지만 ..
투믹스 웹툰에서 연재 중의 대부분의 웹툰은 그림체보다는 이야기를 중요하는 느낌이 든다. 모든 작품이 그렇다는 것은 아니다. 이야기의 내용을 중요하게 생각한다는 말이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첫인상, 처음의 몰입감, 호기심이 탑툰에서 연재 중인 웹툰에 비해 떨어지는 느낌이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그림체만 좋다면 스토리는 보장되어있기 때문에 끝까지 보는 경향이 있다. 웹툰 [그녀의 사정]이 그런 웹툰이 될 가능성이 있다. 그림체 앞에서 이야기했듯이 투믹스의 작화는 나의 취향이 아니다. 등장하는 인물의 매력도가 떨어진다거나, 지저분한 느낌이 드는 등 호기심이 떨어지는 느낌이 드는 작품들이 있다. 웹툰 [그녀의 사정]은 조금 다르다. 깔끔한 마스크, 주인공과 어울리는 피지컬 등 여러 가지 외적 요소가 확보되어있다..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로망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로망, 소유욕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들의 한정판들은 쉽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더 좋은 물건을 원하고, 그것을 가진 사람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근데 그게 사람이라면 어떨까? 지금에서야 상처가 아물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지만 한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더 성공해서 보란 듯이 그 여자 앞에 서보겠노라고. 그럼 그때 그 사람은 어떤 표정을 지으려나. 어쩌면 이러한 심리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선망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시작 ★★★★★ SS전자 배성수 회장, 그는 성공한 기업가이다. 이번에는 배터리 교체형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SS전자와 계약한 기업은 없다. 대현 자동차 기업은 그런 SS전자와 ..
모든 것은 처음이 어렵다. 뭐 과정도 쉬운 것은 아니지만 혼자 상상하고 있을 때랑 막상 시작했을 때랑은 다른 세상이 펼쳐진다. 웹툰 친구, 여자친구는 남자들의 고민 여자친구를 만드는 법에 대한 경수의 친구 종한의 특별한 강의에서부터 시작한다. 이야기의 시작 ★★★★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생활을 하는 경수. 경수의 성격은 소심하고 생각이 많다. 누구든 그렇겠지만 그런 성격탓에 아직 여자 한번 사귀어보지 못한 솔로이다. 그런 경수에게 우연히 SNS 스타이자 경수의 대학 동기인 수연과 같은 수업, 옆 자리, 같은 조에 속하게 된다. 경수는 수연과의 깊은 발전적인 관계를 상상해 보지만 막상 그럴 용기가 없다. 수연과의 같은 조가 된 일이 있은 후 고등학교 친구 종한에게서 연락이 온다. 종학교, 고등학교 시절 ..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다. 공짜는 가장 비싼 것이라는 생각 때문이다. 아직 이 말의 진정한 뜻을 몸소 느껴본 경험은 없다. 하지만 무엇인가 대가를 주어야만 할 것 같다. 그래서 공짜를 좋아하지 않는다. 하물며 물건을 받는 것만으로도 그렇게 부담감을 느끼는데 물건이 아닌 다른 것을 제안한다면, 그리고 그 가치에 대해 이야기하지 않는다면. 오랜만에 만난 인생에 하나뿐인 친구이다. 그런 친구가 추억의 끝자락을 꺼내며 가치를 알 수 없는 제안을 해온다. 이야기의 시작 ★★★☆ 완결난 웹툰의 이야기를 말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못하다. 결국 결말까지 이어지게 되기 때문이다. 아니 그 힌트도 주기 때문이다. 물론 난 마지막화까지는 감상하지 않았으나 어느 정도 감상하면서 줄거리를 말하게 돼있기 때문이다. 이야기의 배경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