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야왕성귀남(탑툰 금요 웹툰)

조합 능력에 감탄했다.

귀신과 게임과의 적절한 조합이다.

능력을 얻게 된 계기와 그 능력의 효용성은 대단했다.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다.

 

마치 고스트 바둑왕을 연상하게 하는 미상의 귀신과 상대의 상대를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능력은 딱 적절하다.

우리가 상대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의 상태를 모를 뿐더러 혹여 알더라도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당연한 것이지만 웹툰 [야왕성귀남]에서는 그것을 등급으로 표현한다.

시작부터 궁금한 내용의 웹툰이 등장했다.

 

작품 정보

제목 : 야왕성귀남

글(원작) : burn7

각색 : 몽검

그림 : 0j

 

등장인물

성귀남 : 특별한 능력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

감성대 : 요절한 강남 호스트바 에이스. 귀신이 돼서 귀남을 돕는다.

강희연 : 이혼 후 굶주린 공인중개사

오승희 : 귀남의 직장 동료. 차도녀 이미지와 다르게 속은 뜨겁다

 

줄거리

체인점 본사에서 과장을 달고 지점으로 파견되어 집을 보러 다니던 귀남.

주변보다 저렴한 월세에 옵션까지 좋은 집을 방문하게 된다.

그리고 그곳에서 귀신을 만나게 된다.

귀신 감성대는 귀남에게 한 가지 제안을 하게 되는데 그건 성대가 가진 능력을 빌려주는 것.

그에 대한 대가는 말하지 않았지만 귀남은 어차피 본전이라는 생각으로 그 제안을 받아들인다.

그리고 맨살이 닿으면 상대의 상태를 객관적으로 볼 수 있는 창이 눈에 보이기 시작한다.

그렇게 귀남은 새로운 능력을 얻게 되고 성대와의 기묘한 동거를 시작한다.

 

그림체

시원시원한 마스크와 비율이 좋은 피지컬은 이목을 끌게 만들었다.

색감과 동시에 질감을 표현하는 것이 매우 자연스럽다.

어디 비판할 만한 곳이 없는 그림체이다.

장소를 확실히 알 수 있는 배경, 등장인물들의 표현까지.

다만 아쉬운 점은 콘셉트와는 다르게 주인공에게 버프를 먹였다.

성대가 없어도 괜찮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어디 하나 비판할 곳이 없지만 이런 능력들을 조금 더 발전시켰으면 좋겠다.

뭔가 아쉬운 입체감. 색채감이 있기 때문인 것 같기도 하다.

하지만 이건 그림에 흠을 찾으려고 해서 생각되는 것이지 줄거리 맞춰 보고 있다면 잘 그린 그림이라는 느낌이 든다.

 

웹툰[야왕성귀남]에 대해

판타지물은 오랜만이다.

그동안 못 봐왔던 것인지 아니면 없었던 것인지는 잘 모르겠다.

하지만 괜찮은 판타지물이 나왔고 아마 지속적으로 보게 될 것이다.

줄거리에서도 그렇다. 아직 성대가 원하는 것이 무엇인지는 나오지 않았다.

초반에는 귀남이 변하는 모습에 집중하면서 흥미로운 요소를 부각했다.

원작이 있다는 점에서 이야기에 스포나 이미 결말을 알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지만 각색을 통해서 이야기가 바뀌었을 테니 완전히 같은 작품이라고는 볼 수 없을지 모른다.

그래도 오랜만에 흥미로운 판타지물 기대가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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