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생을 영화에 비유하면 액스트라. 주인공의 친구도 아닌 엑스트라. 그게 나쁘다는 건 아니지만 무언가 버리기 싫은 욕망. 이건 웹툰 [욕망 실현 어플]에서 나오는 주인공의 독백 중 일부이다. 누구나 버리기 싫은 욕망 하나쯤은 가지고 있다. 이걸 이룰 수 있을지 없을지는 본인이 하기 나름과 운이 따라 줘야한다. 준비되지 않은 사람이 꾸는 꿈은 그저 잠을 잘 때 꾸는 꿈과 다르지 않다. 늘 준비를 하고 있는 사람들과는 다르다. 하지만 준비되지 않은 사람도 그 욕망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 있다면? 작품 정보 제목 : 욕망 실현 어플 그림 / 각색 : 김로봇 원작 : 양기충전 연재 요일 : 월요일 [연재 작가의 다른 작품] ※ 클릭시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연결됩니다 ※ 웹툰 우리, 한번 탈까요?(탑툰 월요 웹툰)..
쉬운 일이 없다는 건 알고 있다. 세상에 수많은 어려운 일이 있지만 내가 하는 일이 가장 어렵다. 그것도 안다. 그렇게 생각할 수밖에 없다. 잘 되는 사람의 겉을 따라한다고 내가 잘 될 수 없다. 웹툰 [이렇게 쓰는 건가요?]도 작가를 지망하지만 잘 되지 않은 주인공의 이야기에서 시작한다. 프리랜서 작가의 어려움. 어쩌면 작가 본인에 대한 소재를 조금 꺼냈을 것이라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시작은 생각보다 부드럽다. 작품 정보 제목 : 이렇게 쓰는 건가요? 글 : 다블 그림 : 물오리 도움 : 시그마, JS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박기운 : 실적을 올리지 못하는 생계형 관능 소설 작가 정하늬 : 섹시한 미모와 필력을 모두 갖춘 관능 소설계의 스타 작가 이나혜 : 청순한 외모와 어울리는 상냥한 마음씨를..
우연이라는 걸 믿는 편은 아니다. 내 인생에 우연은 없었고 과거의 인연, 짝사랑을 크게 생각하지 않는 편이기도 하다. 그래도 그런 우연으로 다시 시작하는 일이 생긴다면 재밌는 일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 하지만 기대는 하지 않고 사는 편이다. 웹툰 [유미랑]의 시작은 실수와 우연이 만난 순간이었다. 개인적으로 내가 그런 실수는 하지 않겠지만 이미 벌어진 일. 어떤 이야기가 시작될지 궁금하다. 작품 정보 제목 : 유미랑 글 : 왕잠자리 그림 : 왕잠자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곧 데뷔를 앞둔 웹툰 작가 지후. 대학 졸업 후 4년이 지나서야 겨우 연재 기회를 얻었다. 그리고 계약하자마자 원룸을 벗어나 투룸으로 이사를 했다. 연재의 압박과 스트레스는 지후를 옥상으로 이끌었다. 옥상에서 우연히 발견한 빨래에..
시크릿 캠퍼스가 완결이 났다. 최종화가 이렇게 허무하게 끝날 것이라고는 생각하지 못했다. 긴 시간 연재가 중단되었을 때 무슨 일인가 있었던 듯싶은 느낌이다. 자극적인 소재들과 충격이라고 할 수 있는 스토리 전개는 너무 수위가 높은 것이 아니냐는 이야기가 오갔을 것이다. 현재로는 그 이유가 가장 납득이 갈만한 이유이다. 머리로는 연재종료가 납득이 가더라도 아쉬운 부분에 대해 되짚어 보고 싶었다. 약에 대한 떡밥을 회수하지 못했다. 분명 그 형님은 무성이가 앞으로도 쓸모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그리고 더 흥미로운 것이 있다고 앞으로를 암시했다. 아마 예상하기로는 지금 벌어지고 있는 일이 더 판이 커질 것이라고 떡밥을 던진 것인데 이것에 대한 아무런 회수 없이 최종화가 다가왔다. 마지막 부분도 납득이 이해가 ..
욕망 :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탐하는 건 어느 정도 죄가 있다. 그 욕심이 과해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어느 정도 내는 건 이상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얻기 위한 방법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웹툰 [욕망]에서는 단순히 욕망이나 욕구에 대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쿨하게 지나가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 스토리가 있고 복수의 감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적절한 웹툰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욕망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인 것 같았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면서 가벼운 욕망보다는 무거운 복수와 그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그 사랑에 대한..
제목부터 막장인 웹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가족이 없을뿐더러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가족이기 때문이다. 뭔가 금기 같은 느낌. 하지만 이런 금기된 상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상상은 자유이고 금기를 깨트리는 것에는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숙모는 나의 것 글 : 숙자 그림 : B.E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철중 : 삼촌에게 은혜를 입고 잡일을 도맡아 하는 주인공 나라 : 철중의 숙모,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영은 : 삼촌의 집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 병갑 : 청중의 삼촌, 돈 많고 탐욕스러운 회장이다. 줄거리 주인공 철중은 대출을 잔뜩 당겨 시작한 사업이 망해서 빚더미에 앉았다. 그때 큰삼촌인 병갑이 철중의 돈을 갚아주면서 위기에서 철중을 구해준다. 대신 ..
제목에서 부터 끌린다. 징벌이라는 말에 이미 끌린 것 같다. 누군가에 죄를 지었고 그 댓가로 벌을 내린다. 이 상상의 근원은 합법적인 벌이 아닐 것이라는 것에서 더 큰 호기심이 생기게 한다. 어떤 죄를 지었고 어떤 벌을 주게 될까? 작품정보 제목 : 악녀징벌 글 작가 : 싸능 그림 : 폭풍설거지 채색 : 스투키 도움 : 곤 등장인물 이동운 : 과거 찐따였지만 현재는 잘나가는 회사원 금아영 : 비뚤어진 성격을 가진 재벌가 장녀 장서아 : 동운의 첫사랑이자 사랑스러운 뮤즈 조윤경 : 욕망을 위해 자존심을 버린 아영의 시녀 줄거리 웹툰 [악녀징벌]은 현재의 모습에서 시작된다. 한국 굴지의 금융그룹 TC에서 실력으로만 초고속으로 승진. 30살에 투자기획부 과장이 된 이동운의 모습에서 내용은 시작된다. 그리고 그..
과한게 오히려 힘들 수 있다. 어떤 결말이 기다릴지 모르겠지만 1화에서부터 쉽지 않을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 어떤 이야기가 전개될지에 대한 약간의 힌트라고 할까. 1화를 보면 조금 과한 게 아니라 엄청 과할 것이라는 게 느껴진다. 이야기의 내용이 복잡하고 스토리의 중점을 둔 웹툰은 아니라는 것이 느껴진다. 빌라라는 장소, 그리고 첫 화부터 얼렁뚱땅 캐릭터 소개로 넘기는 듯한 모습은 자연스럽다기보단 등장인물을 소개하고 싶은 마음이 큰 것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작품 정보 제목 : 행복빌라 글 : 처리19 그림 : Dane 연재 요일 : 일요일 줄거리 시골 소년의 상경. 무작정 서울로 올라가는 선택을 하는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주인공 이준은 주택관리사 자격증을 따고 서울에서의 취직을 꿈꾼다. 하지만 취직은..
메인 페이지에 그림체를 보고 보기를 미뤄왔던 웹툰이다. 잘 그려진 웹툰이지만 내 취향의 그림체가 아닌 느낌.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그림체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손이 가지 않았던 웹툰은 많았고 그런 웹툰들은 이상하게 재밌었다. 그런 전례를 볼 때 웹툰 [태양은 가득히]는 재밌는 웹툰이어야 했다. 그리고 시작 몇 컷만에 '이 웹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위로 올라가기 위한 몸부림. 시작부터 그런 노력과 생각은 공표하는데 성공과 변화에 대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내가 안 볼 수 있겠나? 작품 정보 제목 : 태양은 가득히 글 : 망개떡 그림 : 0.feel(영필?!) na.0(나영?!)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이태양 : 가진 건 없어도 희망을 포기..
시작부터 진부한 이야기이다. 정확히 이야기하자면 주인공의 생각이 구시대적이라고 생각한다. 순수하다 : 1) 전혀 다른 것이 섞임이 없다. 2) 사사로운 욕심이나 못된 생각이 없다. 사사롭다 : 공적이 아닌 개인적인 범위나 관계의 성질이 있다. 순수한 생각, 순수한 사람. 순수한 사람이 있을 수 있다. 하지만 그 기준은 어디에 있는 것이며 순수하게 목적을 위해 살아도 순수하다고 말할 수 있을까? 순순하게 공익을 취하더라도 부작용이 없다고 말할 수 있을까? 가치관은 사람마다 다르며 그 다양한 생각을 가지고 표현할 수 있는 현재 있어서 순수하다는 생각은 사치에 불과하다. 작품 정보 제목 : 순수의 시대 그림 : 야한 생각 글 : 아루 연재 요일 : 월요일 등장인물 오재수 : 순결함을 지키고 있는 문창과 복학생..
얼마 전부터 '내 주변에는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는 생각에 대해 더 견고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든 일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결과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구체화되고 정의를 하게된 건 얼마 전입니다. 잘되는 일은 운이라는 것이 더해지지만 안되는 일은 명확히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잘하지 못하더라고 더이상 안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요즘은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원인이 친구라는 관계를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친구들은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나이가 같고 학교가 같다. 그럼 친구이다. 결국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친구라는 인연..
항상 반복되는 삶은 지루해지기 마련이다. 그런 측면에서 본다면 재밌던 게임도 지루해지기 마련이고 새차를 샀을 때 설레임도 금방 익숙해 지기 마련이다. 사람이 변했다고 실망할수도 있다. 하지만 사람은 환경에 적응하고 변화하는 존재이다. 그렇기에 필연적으로 환경에 익숙해진다. 이 익숙한 느낌은 편하고 안정된다는 느낌을 주기도 한다. 반면 같은 이유로 지루한 느낌을 줄 수 있기 때문에 어쩌면 양날의 검이다. 환경에 의해 반복적인 삶을 지속해야한다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반면 그런 환경을 이겨낼 능력이 있다면 벗어나는 생각을 쉽게 하기도 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외도 여행 그림 작가 : 종푸린 글 작가 : 얼라이브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경수 : 평범하고 소시민인 유부남 중혁 : 경수의 금수저 친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