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태양은 가득히(탑툰 화요 웹툰)

메인 페이지에 그림체를 보고 보기를 미뤄왔던 웹툰이다.

잘 그려진 웹툰이지만 내 취향의 그림체가 아닌 느낌.

순정만화를 보는 듯한 그림체가 느껴졌기 때문이다.

정확히 설명하기는 어렵지만 손이 가지 않았다.

 

손이 가지 않았던 웹툰은 많았고 그런 웹툰들은 이상하게 재밌었다.

그런 전례를 볼 때 웹툰 [태양은 가득히]는 재밌는 웹툰이어야 했다.

그리고 시작 몇 컷만에 '이 웹툰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주인공이 위로 올라가기 위한 몸부림.

시작부터 그런 노력과 생각은 공표하는데 성공과 변화에 대한 스토리를 좋아하는 내가 안 볼 수 있겠나?

 

작품 정보

제목 : 태양은 가득히

글 : 망개떡

그림 : 0.feel(영필?!)

        na.0(나영?!)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이태양 : 가진 건 없어도 희망을 포기하지 않는 과외 선생님

선햇님 : 외로움을 숨기고 있는 부잣집 외동딸

은별 : 태양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마사지 관리사 여자 친구

마리 : 욕망을 감추고 있는 수상한 여자

선희 : 가족들 때문에 마음고생하는 햇님의 엄마

 

줄거리

햇빛과 물, 바람이 자연스럽고 당연하다고 생각한 주인공 태양.

하지만 현실은 고층 빌딩 상이에서 빛조차 제대로 안 들어오는 집에서 생활하고 있다.

당연하게 생각하는 태양을 가득 안을 수 있을 만큼의 높이까지 올라가고 싶어 한다.

학창 시절 작가의 꿈을 가지고 논술 입상경력이 여러 차례.

하지만 작가를 꿈꾸며 지방대에 간 태양은 작가의 꿈도 이루지 못하고 현재는 과외를 하고 있다.

지방대를 나온 이유로 인해 알아주는 대학을 나온 사람들에 비해 낮은 페이를 받으며 일한다.

하지만 그들보다 더 많이 가르치면서...

 

태양도 지금 현실이라면 더 나아질 수 없다고 생각하고 있다.

태양의 여자 친구 은별은 태양만 있으면 된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태양은 생각이 다르다. 그저 그런 집이 아닌 더 높은 곳으로 올라가길 원한다.

 

그렇게 하루하루를 버티고 있던 때, 태양에게 갑작스러운 과외 하나가 들어온다.

지금까지 했던 과외에 3배에 해당하는 페이.

올해 재수생으로 논술 수시에 올인하는 학생을 상대로의 과외

그리고 그 집은 지금까지 과외를 했던 집보다 어마어마한 부자.

그 집에 가는 길에 꼭 시범강의를 잘해서 통과하고 싶다는 생각은 하는데...

 

그림체

메인 화면의 그림체는 순정만화에 나올 법한 그림체를 하고 있다.

여자 등장인물들의 모습이 그렇게 묘사되다 보니 그렇다고 생각한다.

이런 모습이 장점이니까.

주인공 태양도 요즘 말하는 훈훈 느낌이다. 복장에서 그런 느낌은 없지만 피지컬만 놓고 본다면 그렇다.

색체는 줄거리에 맞게 변하는 느낌이 강하다.

물론 이야기와 장면이 맞아야 하지만 장면을 맞추는 것과 색채에서도 줄거리가 느껴진다는 것은 다른 분야로 볼 수 있기도 하니까.

 

앞으로

이런 성장형 웹툰은 주인공이 성장하면서 생각이 어떻게 변하게 될지 궁금하다.

욕심으로 인해 몰락할 수 있지만 순간적으론 성공의 맛을 보게 될 것이다.

그런 생활 속에서 어떤 선택을 내리게 되는지 그리고 그 선택들이 주인공에게 어떤 결과로 다가올지 궁금하다.

권선징악이나 인과응보처럼 당연하고 구시대적인 전개가 아닌 조금 더 얽혀있고 참신한 전개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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