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모르게 나에게 빚이 생기고 심리적으로 영향을 받는다면? 그 영향이 어떤 방향으로 갈지 모르지만 내가 원하는 것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오히려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지 모르는 의외성으로 인해 더 재밌어질 것 같은 느낌? 작품 정보 제목 : 이력서 연재 요일 : 일요일 원작 : 얼끼 각색 : 유월 그림 : 월구천 채색 : 나라비 등장인물 오하준 : 감춰왔던 욕망으로 여교사들을 지배하는 시설 관리원 서혜정 : 하준과 채무관계로 엮여버린 까칠한 유부녀 여교사 고민정 : 아이들과 같은 순수함을 지니고 있는 체육 선생님 줄거리 경천 초등학교 시설 관리원 오하준. 여선생들이 있을 공간이 부족해서 업무장소를 창고로 옮기게 된다. 그렇게 타의로 자신의 자리를 빼앗긴 하준은 행정실의 구닥다리 컴퓨터까지 가지고 오게..
절절한 사랑? 인생을 걸만큼 헌신할 사랑이 있을까 싶다. 그런 사랑을 하고 있다면 어쩌면 환상이거나 축복일지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양쪽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서로를 알아가다 친구, 전우 같은 관계가 된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작품 설명에 대한 내용이 궁금했다. 여자친구 선미가 MBA로 인해 미국으로 갔고 몇 개월 째 연락이 안돼서 찾아서 떠났지만... 작품 정보 제목 : 나쁜 형수 글 / 그림 : FACON 연재 요일 : 월요일 FACON의 다른 작품 아내는 여선생 : 남부러울 것 없는 주인공.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지방의 한 고등학교로 가면서 일은 시작된다. 새엄마의 자매들 : 남편의 아들이 유학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개인교사 :..
내가 너무나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속이고 살아가는 것인지 가끔은 헷갈린다. 이런 웹툰을 보면 더 그렇다. 하나의 일만 벌어져도 막장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건 한 두 가지가 숨겨진 게 아니다. 물론 깨진 유리창 이론도 있고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도 있지만 시작부터 막장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아내는 여선생 글 / 그림 : FACON 연재 요일 : 투믹스 FACON 어느 특정 인물이 아닌 회사 이름이다. 그렇기에 작품의 특징을 알아볼 수 없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카테고리에서 일을 하기 위해 '익명'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해 가는 부분이다. 줄거리 수십억 연봉의 학원 강사 남편과 최고급 아파트 그리고 부족할 것 없는 생활. 남 부..
욕망 : 부족을 느껴 무엇을 가지거나 누리고자 탐함. 또는 그런 마음 탐하는 건 어느 정도 죄가 있다. 그 욕심이 과해서 잘못된 방법을 사용하는 경우가 그렇다고 생각한다. 욕심을 어느 정도 내는 건 이상한 것이 아닐지도 모른다. 하지만 그걸 얻기 위한 방법이 잘못되었을 경우에는 이야기가 달라진다. 웹툰 [욕망]에서는 단순히 욕망이나 욕구에 대한 이야기하는 것은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쿨하게 지나가는 이야기를 원한다면 추천하고 싶지 않다. 하지만 그 속에 스토리가 있고 복수의 감정을 좋아하는 분들에게는 적절한 웹툰이 될 것이다. 처음에는 단순히 욕망에 대한 가벼운 이야기인 것 같았다. 하지만 회차가 거듭되면서 가벼운 욕망보다는 무거운 복수와 그 속에 사랑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었다. 물론 그 사랑에 대한..
뭔가 계속 아쉽다는 생각만 든다. 너무 많은 콘셉트들을 한 번에 넣으려고 한 것일까. 아니면 큰 그림이 있는 것일까. 왜 과거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웹툰이라고 하지만 시간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며. 아직 작가의 의도가 보이지 않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해피캠퍼스 글 : 밤비 그림 : TAIRA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박정일 : 숙맥에 자신감 없지만 여자를 잘 위로해주는 신입생 이수정 : 도도한 이미지지만 밝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강하은 : 청순한 외모를 가진 수정이의 친구 이미숙 : 정일을 잘 챙겨주는 매력적인 하숙집 아줌마 최성현 : 우유부단한 박정일의 동기 줄거리 시작은 2001년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한다. 누구나 설레는 캠퍼스 라이프. 하지만 OT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나에 대해 평가하거나 소개하는 말들은 어쩌면 꿈꾸는 모습일지 모른다고.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서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은 '나 자신'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웹툰 [천박한 아내]에서는 독백이 줄거리를 이끌어간다. 마치 자신을 소개하고 남편을 소개하고 상황을 소개하듯이. 남편과 상황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잘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착각이나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 정보 제목 : 천박한 아내 글 : 잠수 그림 : 태용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유하영 : 목말라있는 미모의 젊은 유부녀 한석훈 : 결혼 이후 하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하영의 남편 줄거리 10년 연상과 친구 생일날 처음 와본 클럽에서 만나 뜨밤을 보내고..
제목부터 막장인 웹툰을 개인적으로 좋아하지 않는다. 이런 가족이 없을뿐더러 피가 이어지지 않았어도 가족이기 때문이다. 뭔가 금기 같은 느낌. 하지만 이런 금기된 상상을 좋아하는 사람도 있다. 상상은 자유이고 금기를 깨트리는 것에는 로망이 있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숙모는 나의 것 글 : 숙자 그림 : B.E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철중 : 삼촌에게 은혜를 입고 잡일을 도맡아 하는 주인공 나라 : 철중의 숙모, 치명적인 매력을 가지고 있다. 영은 : 삼촌의 집에서 일하는 가사 도우미 병갑 : 청중의 삼촌, 돈 많고 탐욕스러운 회장이다. 줄거리 주인공 철중은 대출을 잔뜩 당겨 시작한 사업이 망해서 빚더미에 앉았다. 그때 큰삼촌인 병갑이 철중의 돈을 갚아주면서 위기에서 철중을 구해준다. 대신 ..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이런 웹툰은 반갑다. 이미 소설을 통해 내용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증된 이야기를 가지고 웹툰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글을 통해 전달받은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 표현해 낸다는 것은 다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소설의 내용을 보진않았지만 생각보다 왠지 관심이 가게된다. 작품정보 제목 : 음란과외 글 : XIX 그림 : 한수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정섭 : 갓 전역한 혈기왕성한 청년 성윤 : 돌싱 재력가와 결혼한 엄마 친구, 미스코리아 출신 나리 : 성윤의 재수생 의붓딸, 정섭에게 과외를 받고 있다. 줄거리 유명 브랜드의 고층아파트가 있는 도시의 중심 반면 그 건너편으로는 15년째 재개발이야기가 나오는 동네가 있다. 주인공 정섭이 그 아파트에 살..
누구나 로맨스를 꿈꾼다 이런 종류에서 로맨스를 이야기하는 것은 어쩌면 옛날이야기를 말하는 것 같다. 하지만 결국 외로움을 달랠 방법은 로맨스이다. 그 순간 만큼이라도 로맨스이고 싶은 마음이고 정신적인 교감이 없다면 선물의 포장만 뜯어보라는 것과 같다. 포장을 뜯는 순간에는 설레지만 가질 수 없는 선물처럼 그저 아쉬움과 공허함이 남을 뿐이다. 엄청난 나이 차이를 배경으로 웹툰 [엄마한텐 비밀이야]는 시작한다. 누군가에게 로망일 수 있고 웹툰에서 만큼 미인이면 그럴 수 있을지 모르겠지만 나의 나이는 이미 찼고 웹툰에서 만큼의 연상은 더 이상 나에겐 매력적이지 않다. 그래서 그런 것일까? 왠지 시작부터 거리감이 느껴지는 이 느낌. 작품정보 제목 : 엄마한텐 비밀이야 글 / 그림 작가 : NOAH 연재 요일 :..
목소리가 좋다는 것은 어느 정도 장점이 있다. 좋다는 게 장점이 없을 수 있을까? 이미 좋다는 것은 좋은 것이라는 뜻이니까 좋은 목소리는 신뢰감이 있다. 더 좋은 목소리는 상황에 맞게 변한다. 그렇기 때문에 시선을 이끌거나 더 집중하게 만든다. 하지만 목소리만으론 한계가 있다. 또한 절대적으로 좋은 것은 상상 속에만 있다. 사람의 취향은 저마다 다르기 때문에 그 기준도 다르다. 그리고 암흑 세계라고 하기엔 밝은 곳에 있는 주제를 가지고 왔다. 알만한 사람들은 알만한 주제 외로운 사람이라면 한 번쯤 스쳐 지나갔던 콘텐츠 영화로 까지 나왔으니 암흑까진 아니지만... 어쨌든 알만한 콘텐츠이다 보니 쉽게 공감 갈 것 같은 시작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그놈 목소리 그림 : 공백기 글 : 한여름 연재 요일 : 월..
입체적이지 않아도 뭔가 깔끔한 그림체가 좋다. 입체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채색은 가끔 화려하기만 할 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웹툰 [부녀회장]의 그림체는 말 그대로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한 느낌. 그런 웹툰을 찾고 있다면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제목 : 부녀회장 글 : 코이 그림 : 아트홀 연재요일 : 목요일 줄거리 오래된 아파트의 숙명이라고 하면 재건축을 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상진이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어머니가 드라마를 본다는 핑계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떡밥으로 상진은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시골 동네 이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
초, 중, 고, 대학, 그리고 군대, 직장. 이 중에서 가장 지루한 삶이 있다면 아마 직장일 것이다. 학교 생활은 인위적으로라도 환경이 변하게 되어있다. 그럼 회사생활은 안 그렇냐고 하겠지만 그건 자신의 결단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 역시 자의로든 타의로든 변할 수 없는 환경이 되기도 한다. 매일 보는 사람들, 비슷한 일을 하는 일과. 지루한 일들이 지나가다 보면 정체성에도 위기가 찾아온다. 그런 일상중에 나타난 낙하산 신입사원 선준의 등장으로 사무실의 분위기는 바뀌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오피스 바이블 글 / 그림 : 최재희 연재 요일 : 화요일 줄거리 30이 넘은 유부녀 그리고 사무실에서는 과장. 남자들에게 뒤쳐지지 않고 승진해 왔다는 자부심마저 잊히는 일상을 보내고 있다. 그렇게 오늘 하루는 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