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아내는 여선생(투믹스 월요 웹툰)

내가 너무나 깨끗한 세상에서 살아가고 있는 것인지

아니면 모든 사람들이 나를 속이고 살아가는 것인지 가끔은 헷갈린다.

이런 웹툰을 보면 더 그렇다.

하나의 일만 벌어져도 막장이라고 생각하게 되는데 이건 한 두 가지가 숨겨진 게 아니다.

물론 깨진 유리창 이론도 있고 윗 물이 맑아야 아랫물도 맑다는 말도 있지만 시작부터 막장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아내는 여선생

글 / 그림 : FACON

연재 요일 : 투믹스

 

FACON 어느 특정 인물이 아닌 회사 이름이다.

그렇기에 작품의 특징을 알아볼 수 없다.

조금은 아쉬운 부분이지만 이 카테고리에서 일을 하기 위해 '익명'을 요청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이해 가는 부분이다.

 

줄거리

수십억 연봉의 학원 강사 남편과 최고급 아파트 그리고 부족할 것 없는 생활. 남 부러울 것 없는 유부녀. 이선아에게는 개인적인 문제가 하나 있다.

아버지가 교장으로 있는 지방의 한 고등학교를 무남독녀인 나에게 물려주기 위해 억지로 교사생활을 하라는 것.

그 생활을 하기 싫어서 일찍 시집을 갔지만 교사 경력이 있어야 한다는 이유로 선생을 하게 된다.

그리고 기간제 교사로 첫 출근을 한다.

출근 첫날부터 학교가 이상하다는 것을 느낀다.

 

학교에서 옛 친구 성철을 만나게 된다.

그리고 성철이 보이기 싫은 모습을 목격하게 되는데...

 

그림체

단조롭지만 명확히 어떤 상황, 어떤 장소인지 알 수 있는 그림

초점을 맞춰 그림을 표현하기보다는 명확하게 알 수 있도록 표현하였다.

기본적인 그림자를 통해 그림을 표현한다.

요즘 많이 보이는 빛의 반사를 표현하여 입체감을 만드는 그림체는 아니다.

초점을 맞춰 배경을 흐리게 만드는 그림체 보다 배경에 대한 표현이 뚜렷하다.

표정이나 감정을 드러내는 장면은 어색한 느낌이 없고 자연스럽다.

하지만 캐릭터가 멀리 있다거나 장면과 겹쳐지는 부분에서는 입체감이 없어서 캐릭터가 둥둥 떠 보이기도 한다.

 

웹툰 [아내는 여선생]에 대하여

재단 이사장도 아니고 교장을 물려줄 수 있는 건가

웹툰의 세계관에서는 뭐라도 상관없겠지만 이렇게 내가 아는 것과 맞지 않는 부분이 나오면 몰입이 되질 않는다.

아쉽지만 이렇게 뭔가 다른 부분들과 세상을 너무 쓰레기로 표현한 모습에서 조금은 거리감이 느껴진다.

캐릭터의 멘탈 또한 이상하다.

아버지가 교장이고 교장실에서 무엇인가를 목격했으면 충격적으로 생각해야 될 것 같은데 전혀 그런 것이 없다.

너무나 평온하다. 아무래도 이 웹툰은 나와 맞지 않는 듯한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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