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이라고 말하는 완벽한 타이밍. 이런 우연이 모여 인연이 되기도 한다. 하지만 인연은 우연이라는 드래곤볼을 모으는 일은 아니다. 한 번의 우연이라도 잡을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그 능력을 가진 것 또한 우연이라고 하더라도. 작가와 일러스트와의 만남. 실과 바늘처럼 따라다니는 것이다. 하지만 둘 다에게 비밀이 있다면 조금 이야기는 달라진다. 만나면 안될 사이. 하지만 그 비밀의 일부를 한쪽에서만 알고 있다면? 작품정보 제목 : 나의 일러레님! 그림 : 유자 글 : 가을 각색 : 야행성 연재 요일 : 목요일 [작가님의 다른 작품] ※클릭하면 차칸생각의 다른 작품으로 이동합니다※ 탑툰 목요 웹툰 [재수생] 지망했던 대학교에 다 떨어지고 좌절하고 있던 혁주에게 추가합격의 전화가 옵니다. 한영대 예비 4번의..
환생이라는 주제는 정말 매력적이다. 과거를 돌려 미래를 바꿀 수 있다. 물론 지금의 경험과 지금의 생각을 온전히 가지고 갈 수 있다는 전제하에 말이다. 하지만 한편으로는 바꾸지 못할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든다. 지금의 나를 바꾸지 못하고 있는데 시간을 되돌린다고 해서 과거를 바꿀 수 있을까라는 생각이다. 뭐 아직 시간여행을 해보지 않았기 때문에 답은 없다. 작품 정보 제목 : 환생의 법칙 그림 : Naru 글 : 구루뷰 각색 : 맛기니 연재 요일 : 목요일 [연재 작가님의 다른 작품] ※ 클릭 시 차칸생각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 웹툰 패스트 푸드(탑툰 화요 웹툰) 유치하다 : 나이가 어리다. 수준이 낮거나 미숙하다. 현실적인 이야기를 좋아하는 나에게 웹툰 패스트푸드를 이야기하라면 위의 단어로 요약이 될..
나는 한 골목에 살았던 친구들이 없다. 정확히 말하자면 있었지만 지금은 과거에 알았던 사람들이 되었다. 지금은 그 동네 집 값이 많이 올랐지만 그 때 당시에는 그저그런 동네. 같은 골목에서 살던 친구들은 하나 둘 이사를 갔고 나 역시 다른 지역으로 이사를 했다. 나는 지금 이사온 곳에서 정착을 했고 그렇게 동네 친구들은 기억속에서만 존재하게 됐다. 이런 동네 친구들이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그렇다고 부정적으로 보지도 않는다. 그냥 있으면 좋은 정도라는 생각. 딱 그 정도이다. 작품 정보 제목 : 골목이야기 그림 : Gyou 글 : 왕강철 연재 요일 : 목요일 [연재 작가님들의 다른 작품] ※ 링크는 차칸생각 블로그의 다른 글로 이동합니다※ 탑툰 웹툰 [약점] 주인공 김동진은 대형 로펌의 통신실에서..
소설 원작인 웹툰을 좋아한다. 검증된 이야기 전개, 거기에 어울리는 그림체를 입히고 웹툰에 맞는 이야기로 각색한다. 이런 소설 원작이 초반에 흥행을 못한다면 원작에는 죄가 없다. 그림체가 어울리지 않았거나 이야기의 각색이 잘못된 것이다. 적당히만 해도 중간은 간다는 이야기이다. 하지만 '적당히'를 하지 않는 웹툰이 있다. 이렇게 목요일이, 수요일 저녁 10시가 기다려졌던 적이 있던가. 웹툰 한 화를 보는데 걸리는 시간 3분 남짓, 재미없는 화를 본다면 3분도 걸리지 않는다. 그에 반해 재밌는 화를 본다면 5분이 걸릴 수 있다. 전체적 배경이 마음에 들고 매 회 구성이 좋다면 다음 주가 기다려지고 기대할 수 밖에 없다. 첫 연재는 보통 5회 ~ 6회 정도를 연재한다. 1회를 보고 연재를 통째로 결재하고 벌..
판타지가 재미있는 건 시간, 상황을 자유롭게 설정할 수 있기 때문이다. 흔히 이런 한 이야기를 구성하는 배경과 설정들을 모아 우리는 세계관이라고 한다. 이런 상상에 있는 세계관은 다양하며 웹툰 [주인공이 빌런임]은 게임을 모티브로 시작한다. 중세시대를 배경으로 한 게임으로 주인공은 자고 일어나 보니 게임 속 호구 캐릭터가 되어있었다. 작품 정보 작품명 : 주인공이 빌런임 원작 : 꽃의 폭풍 각색 : 포너그 그림 : 준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루시우스 : 자비란 없고 여자를 밝히는 성직자 아이라 : 페타 영지 성에서 일하는 수상한 메이드 시에리 : 대천신교의 수녀이자 루시우스의 소꿉친구 에이에이 : '히로인의 전설'의 진짜 주인공, 정의의 용사 이브 : 미치광이 여해적 셀루 : 인어섬의 전 우두머리..
병.맛의 재미는 중독성이 있다. 처음 본 충격적인 비주얼과 상황 표현은 혹여 '이게 뭐야'라고 생각할 수 있다. 육회를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아마 핏기가 남아있는 날 것을 그대로 먹는다. 보는 것 자체로는 그다지 맛있어 보이질 않는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고소한 맛을 가지고 있는지를. 곱창을 처음 먹었을 때를 기억하는가? 내장이라니. 여기서 똥이 만들어져가는 길을 먹는 거야. 특유의 향은 자칫 고개를 돌리게 만들 수 있다. 하지만 곧 알게 된다. 그게 얼마나 쫄깃한 것인지를. 웹툰에도 여러 종류의 장르가 있다. 추리, 관능, 코믹 등등 그중에서 머리를 쉽게 비울 수 있게 해주는 건 관능 아니 코믹이다. 그럼 코믹을 나눠보면 또 여러 장르가 있다. 그 중에서 아무 생각 없이 보다가..
거칠다. 분명 선은 곧게 뻗어있고 캐릭터를 마구잡이로 그린 건 아니다. 음영을 생각한 채색은 사물을 뚜렷하게 구별하게 한다. 하지만 이상한 건 마치 고대의 벽화를 보는 것처럼 거친 느낌이 든다. 이런 느낌은 그림체에서만 보이는 건 아니다. 이야기의 시작도 그렇다. 타노스가 인구의 절반을 삭제했듯이 웹툰 [마법사랑해]의 시작도 그렇다. 시작부터 어둡다. 그렇게 어두운 시작 이후로 시간을 빠르게 흘려보낸다. 그리고 처음의 생기 넘치던 인물은 그의 스승처럼 변해버린다. 바뀐게 있다면 그녀가 스승에게 찾아갔다면 이번엔 그녀가 누군가를 보내준다. 그렇게 이야기는 시작된다. 이야기를 따라가게 하는 작품이다. 판타지는 앞을 예측하기 힘들다. 하지만 일정한 이야기 패턴을 보이는데 이 작품은 이야기를 그냥 따라갈 수 밖..
조별과제의 최악은 자신의 할 일을 미루고 하지 해오지 않는 것이다. 차라리 일이 있어서 미리 말해주면서 조금은 낫다. 하지만 이런저런 핑계로 미룬다면 돌아가지 않는다. 이게 한 두번이면 말하기도 어색한 상황이지만 지속적으로 반복된다면 배제하는 수밖에 없다. 난 쌍마이웨이라 이름을 빼거나 분위기를 몰아가기도 했지만 시간이 지나고 보면 다 부질없다는 걸 느낀다. 어차피 자발적 아싸에 노는 걸 좋아했던 터라 전공은 말아먹었으니까. 작품 정보 제목 : 공대엔 여신이 없다? 글 : OB 그림 : 야근늘보 채색 : 달이양, 은바리 연재 요일 : 목요일 OB 작가님의 다른 작품 팀장님 보고섭니다 : 온갖 노력 끝에 첫 직장에 입사한 최기태, 입사 첫날 어린 팀장이 오빠라고 부르며 아는 척 하는데... ※ 링크는 차칸..
이런 웹툰을 좋아한다. 복수, 어떤 계기로 변하게 되는 이야기들. 이건 지극히 개인적인 취향이라 사람마다 다를 수 있다. 그래도 이런 웹툰이 좋은 이유가 있다. 이야기에 목표가 있다는 것이다. 어른용 웹툰이 왜 살색 이야기만 나와야 하는가? 우리 삶에서도 그저 살색이 주가 되진 않는다. 각자가 생각하는 방향이 있고 그걸 유지하거나 그 생각을 현실로 만들기 위해 움직인다. 그리고 그 와중에 살색 이야기가 곁들여진다. 어른용 웹툰이라면서 이야기가 단조롭다. 어른들이 보는 이야기라면 내용에 복잡성이 있어야 된다고 생각한다. 누구나 볼 수 있는 웹툰의 전개와 어른용 웹툰의 전개가 달라야 된다고 생각하기 때문이다. 그렇지 않고 단조로운 웹툰이라면 볼 이유가 없다. 그저 동영상을 보는 편이 낫다고 생각한다. 이런저..
설레는 시작이다. 군 전역 전후의 아주 혈기왕성한 나이. 그땐 빠꾸가 없다. 물론 경험해본 적 없는 일이 더 많기 때문인지 찐따 같은 면도 있어서 더 설렌다. 주인공 영호를 나이에 맞게 잘 표현한 느낌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자취방 누나들 글 : TEAM 비얌 그림 : 호롱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신영호 : 이제 막 전역한 예비 복학생 배다현 : 영호가 입대 전에 살던 자취방 주인집의 딸. 영호보단 나이가 많다. 배다솔 : 다현의 동생. 영호와 나이는 같지만 빠른 년 생이다. 송미나 : 영호의 전 여자 친구. 대학 CC로 였지만 영호의 전역을 기다리지 못하고 헤어졌다. 줄거리 이제 막 전역을 한 신영호. 전역을 하면 꼭 시키는 것이 있다. 전역신고. 보통 주변에 남자 형제가 없거나 전역한 지인을..
가끔 그런 생각이 든다. 다른 사람에게 나에 대해 평가하거나 소개하는 말들은 어쩌면 꿈꾸는 모습일지 모른다고. 오히려 스스로에 대해서 가장 잘 모르는 사람은 '나 자신'일지 모른다고 생각한다. 웹툰 [천박한 아내]에서는 독백이 줄거리를 이끌어간다. 마치 자신을 소개하고 남편을 소개하고 상황을 소개하듯이. 남편과 상황에 대해서는 객관적으로 잘 이야기하는 것 같지만 스스로에 대해서는 잘 모르는 것 같다. 어쩌면 착각이나 오해를 하고 있는 것 같다. 작품 정보 제목 : 천박한 아내 글 : 잠수 그림 : 태용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유하영 : 목말라있는 미모의 젊은 유부녀 한석훈 : 결혼 이후 하영에게 눈길도 주지 않는 하영의 남편 줄거리 10년 연상과 친구 생일날 처음 와본 클럽에서 만나 뜨밤을 보내고..
아르바이트 정말 쉽지 않다. 보통 서비스직 아르바이트 하지만 이 직군은 일이 힘든 부분도 있지만 사람이 제일 힘들다. 술 진상, 음식 진상 등등 정말 진상보다 일반적인 사람이 많지만 진상이 한 번 왔다 가면 혼이 나간다. 그런 현실적인 모습부터 보여주면서 웹툰 [아르바이트]는 시작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아르바이트 글 : 로카꾸 그림 : 츄후니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정수 : 치킨집에서 아르바이트를 하는 평범한 대학생 미나 : 명랑하고 장난기 많은 정수의 담당 일진 하율 : 청순한 이미지와 다르게 질투심 감한 미나의 친구 아름 : 농후한 매력으로 정수를 유혹하는 치킨집 사장님 다정 : 예쁘지만 친해지기 어려운 새침데기 알바생 현우 : 정수의 동창, 분위기 메이커 줄거리 치킨집 아르바이트 정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