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로 보이지 않는 사람. 유아기를 공유해온 사람은 정말 이성으로 보이지 않을까? 우선 그런 사람이 없을뿐더러 어떤 계기만 있다면 그런 관계는 변한다고 생각한다. 이 카테고리의 웹툰에서는 그런 과정을 몇 번 보았기에 이런 전제는 진부하다. 작품 정보 제목 : 서비스 필요하세요? 글 작가 : 조윤 그림 작가 : 석지 연재 요일 : 목요일 등장인물 신재민 : 학창 시절 축구만 했었던 사회초년생 유세라 : 재민과 친남매처럼 지내는 청순한 타입의 옆집 누나 문가영 : 성격이 털털한 재민의 고등학교 동창 홍지아 : 낯가림이 심한 재민의 고등학교 후배 진서연 : 건너편 분식집의 농염한 여사장 줄거리 학창 시절 내내 축구만 했던 주인공 신재민. 어떤 이유에서인지 축구를 그만두고 학교도 자퇴한다. 그리고 3년 후 편의..
입체적이지 않아도 뭔가 깔끔한 그림체가 좋다. 입체감을 주기 위한 과도한 채색은 가끔 화려하기만 할 뿐 와닿지 않는 경우가 많다. 웹툰 [부녀회장]의 그림체는 말 그대로 깔끔하다. 화려하지 않지만 단아한 느낌. 그런 웹툰을 찾고 있다면 봐보는 것도 좋을 것 같다. 작품정보 제목 : 부녀회장 글 : 코이 그림 : 아트홀 연재요일 : 목요일 줄거리 오래된 아파트의 숙명이라고 하면 재건축을 뽑을 수 밖에 없다. 주인공 상진이 사는 아파트도 재건축을 피할 수 없는 곳이다. 어머니가 드라마를 본다는 핑계이자 이야기의 시작을 위한 떡밥으로 상진은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 참가하게 된다. 마침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조합장을 뽑기 위한 절차를 밟고 있었다. 시골 동네 이장을 뽑는 것도 아니고 재건축 추진 위원회에서는 ..
어떤 웹툰을 보는 이유는 다양하다. 추천을 받아 보거나 작품 정보를 보고 끌리거나 작화가 좋다거나 해쉬태그에서 나의 취향과 맞는 것을 발견한다던가. 보게 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처음 돈을 지불하고 웹툰을 보기까지는 쉽지 않다. 보고 싶은 이유는 못 보는 이유는 아마 유료라는 특성 때문일 것이다. 개인적으로 유료웹툰을 결제하도록 하는 가장 쉬운 방법은 작화의 뛰어난 퀄리티에서 나온다. 작품 정보를 보는 것은 어느 정도 웹툰을 보고 있는 사람들이 찾는 것이다. 줄거리는 보면 볼수록 눈에 들어온다. 작화는 간판이나 마찬가지이다. 유료 웹툰에 졸라맨이 나온다면 얼마나 볼까? 이런 카테고리의 유료웹툰에서는 아마 거의 금액을 지불하지 않을 것이다. 결국 작화가 좋아야한다. 그리고 예고편 혹은 맛보기에서 호기심을 자..
서유럽 신화에 나오는 괴물, 화사라고도 불리며 불속에서 살면서 불을 끌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다. 가장 강한 독을 가지고 있어, 샐러맨더가 닿은 곳에는 독이 오른다고 한다. 왜 샐러맨더가 제목인지 추측해보건대 아마 사건의 중심부에 주인공이 있고 그걸 해결할 수 있는 사람도 주인공이라는 뜻 같다. 등장인물 현실적인 부부 사이에 대한 이야기인가? 아니면 과장된 이야기인가? 결혼을 하지 않아봐서 잘 모를 일이지만 형제, 그리고 두 부부에 대한 이야기이다. (투믹스는 등장인물 소개란을 열어줬으면 좋겠다.) 준현 : 회사의 사원, 같은 회사의 대리가 형수님이다. 형 부부네 집에 불이 나면서 두 부부가 동거하게 된다. 은정 : 준현의 아내로 신혼생활 중이다. 전업주부로 준현의 형을 챙겨준다. 수진 : 회사의 대..
많은 웹툰이 있다. 마치 수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그 이상의 웹툰이 만들어진다. 제작의 편의성 때문이다. 캐스팅이 생략되고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바로 끄집어낼 수 있다. 말을 쉬워도 실상은 그렇지 않겠지만 드라마에 비유를 든 것은 어쩌면 이 웹툰이 드라마와 매칭이 잘 되기 때문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침드라마. 시작부터 막장인 그런 드라마. 막장 웹툰이라고 해야될까 줄거리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그런 것과는 별개로 아버지는 여자들을 집에 데리고 오고 주인공은 방황하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차고 여러 이유로 인해 아버지와 거리가 멀어진다. 그런 이유로 용돈도 끊겼다. 그저 남은 것 알바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뿐이다. 그리고 웹툰 착한 여동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
지금은 조금 퇴색되었지만 전통적인 배달음식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습니다. 중화음식, 그리고 이런 배달 전문점의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는 한 축은 배달원입니다. 배달원의 실력과 성품에 따라 매장 매출에 결정적인 영향을 주기 때문입니다. 배달의 민족 리뷰를 봐도 알 수 있습니다. 매장에 오지 않은 고객이 친절하다.라는 것을 보아도 배달원이 차지하는 비중은 꽤나 큽니다. 줄거리 여기에 중화요리집 배달을 지원한 주인공이 있습니다. 과거 유도를 했던 경력, 오토바이를 타 본 과거 그리고 순수하게 생긴 외모로 인해 단숨에 취직을 하게 된 인물. 김상호 중화요리집 사모님으로 있기 아까운 여사장 그리고 인품은 좋아 보이나 나이가 많은 사장과 함께 일을 시작합니다. 취업 불경기에 취직을 하게 된 것이 참 다행이지만 ..
현대적인 작화를 보고 있는데 동양화가 상상된다. 어렸을 때 부터 게임 삼국지 시리즈를 즐겼다. 삼국지의 매력은 상대의 땅따먹기에 있다. 나는 1개의 영토를 늘리면 상대는 1개를 잃는다. 1개의 원인으로 2개의 차이를 만든다. 그런 매력 말고도 삼국지는 다른 매력이 있었다. 인물들의 일러스트를 보는 기쁨. 멋진 남성 무장과 매력적인 여성 무장의 일러스트를 보면서 진짜 그림을 잘 그린다고 생각했다. 웹툰 [교수님, 보기만 할 건가요?]는 그런 느낌의 작화를 가지고 있다. 줄거리 TV에도 나오는 유명인사, 한국 인공지능의 미래, 인공지능의 선도자 등등 수많은 수식어를 가지고 있는 사람. 그리고 교수들도 '성공적인 인생'을 사는 인공지능학 교수 한성재. 그런 교수에게도 악취미가 있다. 교직원 화장실에서 폰게임을..
서비스나 제품이든 우리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은 제목이 중요하다.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돈을 쓰게 만들거나 필요한 것을 바로 찾게 하는 등 같은 기능 또는 비슷한 내용이면 제목이 반은 한다. 웹툰[속 보이는 그녀] 내가 이 웹툰을 선택하는데 흥미로운 제목이 큰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나보다. 그리고 조금은 후회 중에 있다. 줄거리 주인공 민철은 거의 대인기피증과 다름 없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폐인이다. 거기에 망상꾼으로 좋게 이야기하면 집돌이 나쁘게 이야기하면 사회부적응자이다. 대학교때 누명을 쓰고 손가락질을 당했으니 사외가 무서울만하다. 웹툰 [속 보이는 그녀]는 사회부적응자 민철이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예은을 만나면서 부터..
사람은 외모를 보고 평가하면 안 된다고 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이 말이 점점 시대착오적인 이야기가 되고 있다고 생각한다. 과거와는 다르게 미적 가치가 다양화되고 각기 취향이 있기 마련이다. 또한 많은 정보를 스승을 삼아 자신의 노력을 더해 변화할 수 있는 환경이 마련되었다. 처음부터 왜 외모에 대한 이야기를 하냐고 물으시겠다. 그 대답부터 하고 시작하면 이 웹툰의 그림체는 그동안 탑툰에 연재되는 웹툰과 다르다. 내 취향이 아니라는 이야기를 돌려말하고 있는 것이다. 내가 생각하는 탑툰의 그림체는 작가의 확고한 미적 기준에 부합하는 여성 캐릭터가 등장한다. 내용상으로 뛰어난 미모가 아니라 딱 보기에도 '잘 그렸다' 또는 '이쁘다', '귀엽다' 등 확실한 매력 포인트가 존재했다. 반면 웹툰 [만져도 될까요..
이야기의 시작이 설레면서도 불편했다. 가장 기쁠 때를 하나 골라보라고 한다. 그리고 등장한 장면은 첫사랑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장면. 설레면서도 두근거리는 상황은 돌리기 힘들 것이다. 아마 난 손도 떨고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선으로 인해 그 상황은 이미지만 심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라는 생각. 이야기의 줄거리 26살 태준은 첫사랑의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좋아했고 결국 그녀와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태준은 미래를 위해서 공무원이 되길 결심한다. 태준의 여자친구 정현은 그런 공무원이 되겠다는 태준을 걱정하지만 태준은 자신의 결심을 정현에게 이야기한다. 정현은 공시생이 되는 태준에게 바로 붙으라고 하면서 태준의 뒷바라지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태준에게 에..
나를 포함한 내 친구들과 공유할 수 있는 아픔 중 하나는 취업준비생 기간이다. 모든 사람이 그럴 것이라는 생각은 하지 않지만 그래도 대다수의 주변 사람들과 공유할 수 있는 힘든 시기. 사람마다 방법이 다르고 일정이 달랐겠지만 언제 합격하지 언제 돈 벌지라는 막연한 생각. 하루가 길다면 길게 짧다면 짧게 느껴지는 하루하루 속에서 그것을 해결하는 것은 공부를 하고 원서를 쓰고 면접을 보고 이것의 무한 반복이었다. 이야기 줄거리 웹툰 어린상사의 시작도 그 현실을 반영했다. 취업준비생인 승호 그는 현실과 미래를 동시에 짊어지면서 살고 있다. 현실을 살기 위해 알바를 하며 미래를 위해 꾸준히 입자 지원을 하며 바쁘게 산다. 그래도 승호에게는 위안이 되는 사람이 있다. 연상의 여자친구 민하. 승호와 함께 살면서 일..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형과 동생. 동생의 눈으로 바라본 형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의 전개로 인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을 동생이 아닌 형 규태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야기의 시작 ★★★☆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형이 아버지 노릇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자랐다. 하지만 형 규태도 어렸다. 그런 탓에 규태는 형수에게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구타를 하곤 했다. 그런 형이 형수는 원망스러웠고 증오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었다. 형수와 함께 과외를 받는 은경. 은경은 늘 형만을 바라봤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형수는 규태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형은 결혼을 했다. 형수는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형이랑 결혼하게 될 사람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제목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