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을 원작으로 한 작품은 이야기 전개가 빠르다. 스토리의 가이드라인이 제공되고 그 스토리 라인을 가지고 각색하고 그려넣으면 된다. 물론 각색작업과 그리는 작업이 쉽고 빨리 할 수 있다는 건 아니다. 하지만 전개과정을 생각하면서 시간이 더 여유로워졌다. 작가의 시간적 여유로움은 작품에서 나타난다. 다음 회를 고민하기 위해 만든 극적 연출이 필요없기 때문이다. 다음 편을 기대하세요. 어떻게 될까요? 같은 느낌은 기대감도 주기도 하지만 피로감을 느낄 수 있다. 웹툰 [서큐버스 시스템]은 노벨피아에 연재된 소설을 각색해 만든 작품이다. 요즘은 흔해진 앱을 사용한 특수능력, 갑질이라는 소재를 어떻게 풀어나갈지 궁금하다. 작품정보 제목 : 서큐버스 시스템 그림 : 아만나 원작 : 맛잘알 각색 : 가정교육출타 연재..
어느 날 갑자기 초능력이 생기게 된다면 어떻게 될까? 거기에 레벨 업이라는 요소까지 생긴다면 인생이 마치 게임을 즐기는 삶으로 변하게 될 것이다. 자신의 능력을 키우고 스킬을 얻고 다시 육성한다. 어쩌면 인생도 그런 레벨업의 과정에 있겠지만 눈으로 측정할 수 있지 않다. 그리고 우리가 가져야 될 능력은 게임처럼 단순하진 않다. 아마 이게 게임과 현실과의 차이일 것이다. 하지만 이런 현실적인 상황들이 게임처럼 보정을 받는다면? 찌질한 재수생이 능력을 얻는 과정에서 웹툰 [섹톱워치]는 시작된다. 작품 정보 제목 : 섹톱워치 글, 그림 : serious 연재 요일 : 금요일 Serious 작가의 다른 작품 뺏어먹는 맛 : 완벽한 남자가 가지고 있는 특이한 취향에 관한 이야기 가출 가족 : 재혼한 아버지로 부터..
행정착오로 재입대를 한다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것도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계급을 올려준다고 해도 그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감정적으로 이렇게 몰아놓고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아무리 좋은 떡밥을 던져준다고 해도 기분은 좋지 않다. 자유가 억제되어있는게 얼마나 기분 나쁜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재입대를 명 받았습니다. 글 : 코코도르 그림 : taico 연재 요일 : 금요일 코코도르의 다른 작품 페로몬 : 화학과 대학원생 태곤은 교수와 동기에게 치여 피폐해지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어떤 향수를 만드는데... 수상한 알바 :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던 형태, 금액이 쎈 수상한 알바를 하기 위해 병원을 ..
조합 능력에 감탄했다. 귀신과 게임과의 적절한 조합이다. 능력을 얻게 된 계기와 그 능력의 효용성은 대단했다. 그리고 참신한 아이디어였다고 생각했다. 마치 고스트 바둑왕을 연상하게 하는 미상의 귀신과 상대의 상대를 수치화하여 나타내는 능력은 딱 적절하다. 우리가 상대를 알지 못하는 이유는 상대의 상태를 모를 뿐더러 혹여 알더라도 객관적이지 않기 때문이다. 그게 당연한 것이지만 웹툰 [야왕성귀남]에서는 그것을 등급으로 표현한다. 시작부터 궁금한 내용의 웹툰이 등장했다. 작품 정보 제목 : 야왕성귀남 글(원작) : burn7 각색 : 몽검 그림 : 0j 등장인물 성귀남 : 특별한 능력을 얻어 제2의 인생을 살게 된 남자 감성대 : 요절한 강남 호스트바 에이스. 귀신이 돼서 귀남을 돕는다. 강희연 : 이혼 후..
때려죽여도 이해할 수 없는 설정이 있긴 하다. 세상에는 무수히 많은 사람들이 존재하기 때문에 그게 당연히 가능하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나는 도무지 이해할 수 없다. 피가 섞이지 않은 이성 간의 동거. 웹툰 [겜생 그녀들]은 마치 남자들의 로망이라는 책 속에 한 페이지를 보는 것 같다. '게임'을 좋아하며 '동거'하는 그녀 작품 정보 제목 : 겜생 그녀들 글 : 콩빼미 그림 : 콩빼미 연재 요일 : 금요일 줄거리 매번 취업문을 두드리지만 한결같이 떨어지는 취업 준비생 '우진' '우진'에게는 '동거' 아니 '합숙'을 하는 룸메이트가 있다. 그녀의 이름은 '미라' 너무 어렸을 때부터 함께 알고 지낸 둘은 '미라'는 취업으로 인해 '우진'은 휴학을 하고 자취방을 구하고 있었는데 '미라'가 '우진'을 불러들이면서..
뭔가 계속 아쉽다는 생각만 든다. 너무 많은 콘셉트들을 한 번에 넣으려고 한 것일까. 아니면 큰 그림이 있는 것일까. 왜 과거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웹툰이라고 하지만 시간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며. 아직 작가의 의도가 보이지 않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해피캠퍼스 글 : 밤비 그림 : TAIRA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박정일 : 숙맥에 자신감 없지만 여자를 잘 위로해주는 신입생 이수정 : 도도한 이미지지만 밝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강하은 : 청순한 외모를 가진 수정이의 친구 이미숙 : 정일을 잘 챙겨주는 매력적인 하숙집 아줌마 최성현 : 우유부단한 박정일의 동기 줄거리 시작은 2001년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한다. 누구나 설레는 캠퍼스 라이프. 하지만 OT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처음부터 반박할 수 없었다. 그렇다고 웹툰의 주인공처럼 여자 친구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그것만 빼면 거의 비슷한다. 이런 카테고리의 웹툰을 보기 전부터 그런 느낌이 천천히 들었으니까. 물론 지금 다니고 있는 회사가 대기업도 아니다. 하지만 어느 정도 비슷한 입사시기 아니 난 이미 지나버린 연차 매달 매일 비슷한 업무에 비슷한 사람들 매너리즘에 빠지지 않을 수 없다. 몸이 고달파 올 뿐, 긴장감은 점점 떨어진다. 작품 정보 제목 : 맛있는 모임 글 : Professor St. 그림 : 현림 제작 : 석우스튜디오 등장인물 전명혁 : 매너리즘에 빠져 새로움을 갈망하는 대기업맨 한유이 : 고급스러운 분위기와 순진함을 동시에 갖고 있는 여자 우지아 : 잘 나가는 미용사. 술만 마시면 제어하질 못한다. 김지은 : ..
소설을 원작으로 한 웹툰. 이런 웹툰은 반갑다. 이미 소설을 통해 내용이 검증되었기 때문이다. 하지만 검증된 이야기를 가지고 웹툰을 만드는 것은 또 다른 이야기이다. 글을 통해 전달받은 감정들을 그림을 통해 표현해 낸다는 것은 다른 기술이 필요하기 때문이다. 아직 소설의 내용을 보진않았지만 생각보다 왠지 관심이 가게된다. 작품정보 제목 : 음란과외 글 : XIX 그림 : 한수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정섭 : 갓 전역한 혈기왕성한 청년 성윤 : 돌싱 재력가와 결혼한 엄마 친구, 미스코리아 출신 나리 : 성윤의 재수생 의붓딸, 정섭에게 과외를 받고 있다. 줄거리 유명 브랜드의 고층아파트가 있는 도시의 중심 반면 그 건너편으로는 15년째 재개발이야기가 나오는 동네가 있다. 주인공 정섭이 그 아파트에 살..
이런 캐릭터는 쉽게 볼 수 없다. 상상도 안 해본 캐릭터이긴 하다. 백치미. 매력적일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탑툰 [건물주 누나]에서는 그 선을 넘었다. 감당할 수 없는 백치미. 웹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현실에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캐릭터. 그런 건물주 누나와 주인공 민우와의 관계에 대한 웹툰. 작품 정보 제목 : 건물주 누나 글 / 그림 : 콩비지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민우 : 무직에 백수, 하리네 건물에 얹혀살고 있다. 하리 : 늘 민우를 챙겨주는, 너무나 착한 건물주 누나 나리 : 민우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하리의 동생 줄거리 어릴 적부터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민우.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은 민우에게 관심이 없었고 이혼을 한 후에는 거의 버리다시피 했다. 그래서 민우는 대부분의 시간을..
개인적으로 이런 루저가 나오는 웹툰을 좋아한다. 주인공 스스로 무엇인가를 깨닫고 노력을 통해 바뀌고 성장한다. 또는 귀인을 만나 바뀌어야 하는 이유를 찾아 노력을 통해 성장한다. 이런 가벼운 웹툰이고 상상과 과장이 많이 들어간 부분도 있다. 하지만 판타지적 요인 없이 바뀌기 위해 노력하는 모습을 보면 흥미로워진다. 작품 정보 제목 : 루저탈출 글 : 민영 그림 : 밍끼리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철수 : 먹이사슬의 최하위를 차지하던 루저지만 변화한다. 민영 : 철수의 소꿉친구지만 일진들과 어울려 다니며 은연중에 철수를 무시한다 리나 : 철수의 첫 캠퍼스 친구. 발랄한 대학생 유진 : 민영의 어머니이자 솜씨 좋은 미용사 줄거리 귀공자처럼 하얀 얼굴, 동그랗고 커다란 눈, 앙증맞은 코와 앵두 같은 입술..
얼마 전부터 '내 주변에는 자연스러운 것은 없다.'는 생각에 대해 더 견고하게 생각하게 되었습니다. 그 전에는 모든 일에는 기승전결이 있고 결과는 원인이 있기 때문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런 생각들이 구체화되고 정의를 하게된 건 얼마 전입니다. 잘되는 일은 운이라는 것이 더해지지만 안되는 일은 명확히 그 일이 일어난 원인이 존재한다는 생각이 더 굳어졌습니다. 잘하지 못하더라고 더이상 안되는 쪽으로 가서는 안된다. 요즘은 이런 생각으로 살고 있습니다. 인연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학창시절을 돌이켜보면 반을 구성하고 있습니다. 학교에 들어간 원인이 친구라는 관계를 만드는 결과를 만들어냈습니다. 그 친구들은 무작위로 정해집니다. 나이가 같고 학교가 같다. 그럼 친구이다. 결국 한가지 원인으로 인해 친구라는 인연..
흔한 짝사랑 이야기. 짝사랑을 별로 좋아하지 않습니다. 어렸을 때 흔히 하던 사랑 방식이기도 합니다만 지금와서야 무슨소용이 있을까 하는 것 때문입니다. 다시 본론으로 돌아가 웹툰[여름안에서]의 시작은 흔한 짝사랑 이야기로 시작하는 느낌을 줍니다. 순진한 외모를 가지고 있는 영수 그 모습처럼 사람을 모르고 사랑을 몰라서인지 예슬이를 2년동안 짝사랑하고 있습니다. 그런 짝사랑의 이야기와 더불어서 스펙을 찾기 위한 영수와 친구들과의 봉사활동. 봉사활동을 위해 내려간 시골에서 웹툰 [여름안에서]는 시작합니다. 작품 정보 제목 : 여름안에서 글 : 고손작 그림 : 개티 연재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영수 : 2년동안 예슬이를 짝사랑하고 있으며 소심한 성격 예슬 : 학과에서 제일 인기많은 캐릭터. 영수의 짝사랑 상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