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림의 시작은 비장했지만 막상 그 내용은 가벼웠다. 첫사랑으로 인한 조기 전역. 표정과는 다르게 이후 전개되는 내용은 피식 웃음이 날정도로 실망스러웠다. 그 다음에도 반전이 있었으니 첫사랑과 닮은 그녀에게 첫사랑에 대한 복수를 한다니. 상관없는 사람에게 복수를 한다. 너무 충동적인 전개 아닌가. 1화가 끝날 때쯤 알았다. 이 웹툰은 뒤를 생각하지 않는 전개가 매력이라는 것을 줄거리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남자주인공. 생긴 건 꽤나 훈남 스타일이다. 건조한 표정은 도도한 매력을 지녔을 만큼 괜찮은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는 그런 외적 매력과는 별개의 것이었다. 첫사랑과 실패 이후 군대에 입대한다. 그리고 꽤나 군대가 잘 맞았는지 부사관으로 말뚝을 박았다. 하지만 첫사랑의 결혼 소식에 만취를..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제목부터 자극적이면 내용은 생각보다 덜한 웹툰들이 많다. 요즘 거의 모든 콘텐츠에서 보이는 일종의 어그로라고 할까. 하지만 이번 웹툰은 다르다. 내 취향이라고 할까. 돈과 관련된 어두운 상황.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궁금한 전개까지. 줄거리 깡패를 피해 도망가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의 딸이 있다. 그 남자는 신 형사. 뇌물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직한 前 형사이다. 결국 신 형사는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쓰다 깡패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결국 신 형사는 깡패들에게 잡히고 자신의 딸 이수 앞에서 담가질 위기에 쳐하지만 이수는 아빠를 살리기 위해 그 빚은 자신이 감당하기로 한다. 빚은 총 10억, 그리고 깡패들을 따라 어느 홍등가 골목으로 가게 된다. 그림체 투믹스 웹툰에 어..
사람의 성격은 천편일률적이지 않다. 공통점을 가지고 묶어놓기도 하지만 취향이나 시각이 다를 수밖에 없다. 그리고 우리가 흔히 말하는 '영웅'들도 마찬가지이다. 악을 물리쳐야 될 존재라고 생각하는 '영웅'이 있는가 하면 그런 것에 상관없이 조용히 살고 싶은 이들도 있기 마련이다. 웹툰 무법지대에서는 일반인과 달리 특별한 능력을 가진 법력사들은 주인공으로 내세운다. 인간들은 고대부터 요괴들과 싸워왔고 그 오랜 싸움을 통해 요괴들을 없애는 방법은 찾았다. 법기의 힘을 사용하여 요괴를 없애는데 그 법기를 사용할 줄 아는 사람들을 법력사라고 한다. 이야기의 시작 ★★★★ 학교 최고의 퀸카 배지현, 학교 최고의 찌질이 이상현이라는 두명의 주인공 소개로부터 이야기는 시작된다. 조금 더 구체적으로 이야기하자면 유전적 ..
첫사랑. 누군가에게는 아픈 단어이고 누군가에게는 애틋한 마음이 아직은 남아있는 단어일지 모른다. 첫사랑은 그 끝이 정해져 있다고는 한다. 그리고 내가 쓰는 리뷰는 거의 대부분이 어른들을 위해 만들어진 웹툰에 대한 것들이다. 하지만 '첫사랑'의 단어를 사용한 이상 이 웹툰의 결말은 아름다운 로맨스로 남았으면 한다. 이야기의 전개 ★★★★★ 이야기는 거창하게 시작했지만 웹툰 [나의 첫사랑]의 도입부는 다가가려는 자 VS 막으려는 자로 시작한다. 아직 감정표현이 서툰 차원호 그리고 그의 소꿉친구 이재은. 그 둘은 어렸을 적부터 한동네에 살면서 같이 같이 자랐다. 집안 환경도 비슷해서 둘이 붙어 다니는 일이 많았다. 그러던 중 학교에 남자 교생이 온다. 우연히 원호의 친구 지훈으로 인해 남자 교생과 담임의 관계..
시작이 밋밋한 웹툰이 있다. 무엇을 말하고 싶은 건지. 어떤 것을 소재로 이야기를 전개하고 싶은 것인지 가늠이 전혀 안 되는 웹툰. 김치전을 만들었는데 김치는 분명 들어있는데 김치 맛이 안나는 것처럼 아니, 오히려 김치전이라는 목적이 비주얼로 보여주니 이건 목적이라도 분명하다고 해야 하나. 웹툰 연애 공식을 이야기하며 생각나는 것은 뭘 하고 싶은 걸까? 전혀 감이 잡히지 않는 느낌이다. 이야기의 전개 ★★ 스물넷 피씨방 아르바이트생 유빈에게는 학창 시절부터 절친 혜진이 있다. 십년지기 사이로 혜진은 야한 농담과 장난으로 유빈을 당황하게 하는 사이이다. 꽤나 큰 기업에 입사하며 자신의 커리어를 쌓아가고 있는 혜진에게는 선배 예은이 있다. 예은의 취미는 남자를 바꾸는 것(?!)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빈과 함께..
최근 본 웹툰 중에 가장 신선한 소재 선정이다. 친구가 그 당사자가 아니더라도 주변에 공시생 친구가 있다면 들어봤을 법한 이야기. 노량진에서 스터디를 가지고 다룬 이야기이다. 정말 많은 썰들을 보고 들어왔지만 나는 그런 공시와는 거리가 멀었던 테크트리를 타 왔기 때문인지 친구의 카더라라는 이야기만 몇 번 들었을 뿐이었다. 물론 웹툰이 현실을 그대로 반영하는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이런 소재의 웹툰을 보다 보면 그런 호기심이 사라지지 않을까 한다. 작화 얼핏보면 잘 그리는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 어쩌면 기본적으로 잘 그린다는 것이 맞는 이야기이다. 보통 여자 등장인물에 포인트를 주변서 주인공 자체에는 그렇게 신경 쓰지 않는 웹툰도 간혹 있다. 하지만 웹툰 노량진에서 스터디할까? 는 명암을 살리는 부분, 표정..
자신의 세계를 구축하는 시기가 있다. 누구도 막을 수 없을 수 없는 패기를 가지고 있는 시기. 교육에 있어서 가장 중요할 수 있는 시기라고 할 수 있는 사춘기. 물론 이런 종류의 웹툰에서 그런 사춘기를 생각하는 것은 비약이고 그저 중2병에 걸린 학생들로 취급할 수 있지만 왜 중2라고 하겠는가 괜히 건드려서 좋은 일이 없고 작은 자극에도 내상은 당사자만 입기 때문일 것이다. 이렇게 사춘기와 중2병이라는 이야기를 꺼낼 정도로 다른 관심사가 아닌 오직 싸움으로만 진행된다. 어쩔 수 없이 싸움에 휘말리며 살 수 밖에 없는 주인공. 성격도 주먹도 모두 그럴 수 밖에 없다. 어쩌면 싸움 한가지만 생각하기 때문에 싸움에 휘말리는지도 모르겠지만. 이미 유명한 웹툰이다. 총 246회라는 어마어마한 연재량을 바탕으로 투믹..
중독 : 독으로 지칭되는 유해물질에 의한 신체적 중독과 약물 남용에 의한 정신적이고 의존적인 중독을 동시에 일컫는 말. 웹툰 나를 달래줘는 유해물질에 의한 신체적 중독보다는 정신적이고 의존적인 중독에 가깝다. 물론 약물남용에 의한 중독이 아닌 사람에 대한 중독, 행동으로 인한 쾌락 중독이라고 생각한다. 더 큰 자극, 쾌락에 대한 중독. 이야기의 시작 같은 상황 속에 각각의 입장과 시각으로 이야기를 전개해 나간다. 시작은 최정훈의 관점에서 이야기를 시작한다. 최정훈은 결혼 1년 차 프리랜서 소설가로 원활하지 않은 부부관계로 고민을 가지고 있다. 소설가 일상이 낮과 밤이 바뀌다 보니 어느 새벽 분리수거를 위해 나가던 중 앞 집 여자 은주를 마주하게 된다. 아주 타이트한 원피스를 입고 그녀 또한 분리수거를 하..
11월 22일에 연재를 시작한 신작 웹툰 교생실습입니다. 최근부터 연재를 시작한 작품이어서 현재의 시기와 비슷합니다. 무난한 소재로 과거에서 현재까지 중요 로망의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선재 - 제자를 소재로 하고 있습니다. 안정적인 소재는 디테일한 전재가 뒤딸아와야 하지만 아직까진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을 것 같습니다. 상당히 애쓴 모습이 곳곳에서 보이기 때문입니다. 이야기의 시작 여고의 교생선생인 주인공 승태는 연말에 친구들끼리 놀기 위해서 나이트에 간다. 친구들은 승태에 비해 인성이 쓰레기(?)이다. 여자에 환장한 친구들로 분위기를 파악하지 못해 룸에 부킹을 왔던 사람들까지 가게 만드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 있다. 결국 여러 번 부킹 끝에 여자 2명이 들어온다. 여자들은 나이 차이로 인해 나가려고 ..
한 번 자극적인 것에 길들여지면 웬만한 것들로는 자극이 오지 않는다. 그것을 중독이라고 표현하기도 한다. 제목부터 자극적인 웹툰 [남매사이]. 여러분들이 어떤 것을 원할지 예상은 하지만 그보단 덜 매운맛이라고 확신한다. 그런 커다란 틀이지만 사실 내용은 더 자극적이다. 아버지의 재혼으로 시작한 인연. 주인공의 첫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웹툰이다. 아버지의 재혼을 통해 주인공 진성에게 동갑 동생이 생긴다. 완벽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귤. 진성의 첫사랑이다. 요즘은 이쁘면서 착하고 능력도 좋은 여자 주인공은 없다. 귤도 예외는 아니어서 까칠한 성격에 거친 말투를 가지고 있다. 진성과 귤의 과거이야기는 웹툰을 통해 알아보기로 하고 현재 진행되고 있는 이야기를 해보자. 몇 년인지 몇 달인 지의 복역생..
이야기의 시작 주인공 창수에게 새엄마가 생긴다. 새엄마는 엄청난 미인이었고 아버지의 재혼과 함께 혼수를 합쳐 새집으로 이사하기로 결정했다. 그렇게 행복한 생활이 시작될 줄 알았다. 하지만 아버지가 혼인신고를 하러 가던 도중 교통사고로 사망하면서 행복이 아닌 불행의 시작이 되었다. 불안한 동거의 시작 아버지는 사업을 하고 계셨고 아버지가 돌아가시자 회사는 파산했다. 새엄마와 아버지가 돈을 합쳐 장만한 집은 공중분해 되었고 한 달만에 단칸방으로 쫓겨나게 되었다. 주인공 창수는 새엄마와 같이 가기를 거절했다. 우선 방도 작았고 그곳에서 살아야 될 가족은 많았다. 하지만 새엄마는 창수가 독립할 때까지 챙겨주겼다고 창수의 아버지와 약속했기 때문에 그 약속을 지키기 위해 창수를 데리러 가기로 한다. 새엄마 소영의 ..
구독수 3,000만을 자랑하는 탑툰의 대표작이다. 기존 프리뷰 작품들과는 다르게 19금의 요소가 빠진 작품이다. 액션 스릴러를 표방하는 작품으로 복수의 관계도 얽힌 이야기이다. 작품의 시작 시작부터 액션이 빛나는 작품이다. 주인공은 납치당한 국회의원 출마예정자를 구하는 장면이 이 작품의 시작으로 머릿속으로 장면들을 이어가는 재미가 있는 작품이다. 또한 주인공의 대사가 많지 않아 더욱 무게감이 느껴진다. 그가 구해준 시의원에게 거친 조언을 하는 장면은 그의 소개를 대신하는 것에 더해서 능력을 돋보이게 까지 한다. 임무를 받는 사나이 그의 소속은 정확히 어느 곳이라고 할 수는 없으나, 주중 대한민국 대사관의 임무를 받는 사람이다. 대사관 무관에게 부탁 형식으로 임무를 받는 것으로 보니 그의 능력은 시작에 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