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착오로 재입대를 한다는 게 있을 수 있을까? 상상만 해도 기분이 좋지 않을 것 같다. 그것도 현역으로 입대를 한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다. 아무리 계급을 올려준다고 해도 그런 결정은 쉽지 않은 일이다. 감정적으로 이렇게 몰아놓고 이야기가 시작된다면 아무리 좋은 떡밥을 던져준다고 해도 기분은 좋지 않다. 자유가 억제되어있는게 얼마나 기분 나쁜 일인지 알기 때문이다. 작품 정보 제목 : 재입대를 명 받았습니다. 글 : 코코도르 그림 : taico 연재 요일 : 금요일 코코도르의 다른 작품 페로몬 : 화학과 대학원생 태곤은 교수와 동기에게 치여 피폐해지는 삶을 살고 있다. 하지만 실수로 어떤 향수를 만드는데... 수상한 알바 : 공부와 알바를 병행하던 형태, 금액이 쎈 수상한 알바를 하기 위해 병원을 ..
절절한 사랑? 인생을 걸만큼 헌신할 사랑이 있을까 싶다. 그런 사랑을 하고 있다면 어쩌면 환상이거나 축복일지 모르는 일이다. 더욱이 양쪽이 그렇게 생각한다면 더욱 그렇다. 호기심으로 시작해서 서로를 알아가다 친구, 전우 같은 관계가 된다는 것이 내 개인적인 생각이다. 어쨌든, 작품 설명에 대한 내용이 궁금했다. 여자친구 선미가 MBA로 인해 미국으로 갔고 몇 개월 째 연락이 안돼서 찾아서 떠났지만... 작품 정보 제목 : 나쁜 형수 글 / 그림 : FACON 연재 요일 : 월요일 FACON의 다른 작품 아내는 여선생 : 남부러울 것 없는 주인공. 주인공의 아버지가 재직 중인 지방의 한 고등학교로 가면서 일은 시작된다. 새엄마의 자매들 : 남편의 아들이 유학을 갔다가 돌아오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개인교사 :..
병에 걸렸으면 병원에 가야합니다. 너무 당연한 이야기를 하는 것이 아니냐고 발론 하시겠지만 당연한 것을 하지 않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병원을 가면 당연히 치료해줘야하지만 그렇지 못한 경우도 있습니다. 세상 살기는 너무 복잡하고 질병의 원인은 다양합니다. 그 중 제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은 마음 병이라고 생각합니다. 본인 조차 원인을 알지 못하고 의사도 알 수 없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판타지라고 하지만 전제부터 흥미가 떨어지는 웹툰은 오랜만에 봅니다. 혹평이라고 할지 모르지만 취향에 맞지 않다는 말의 과격한 표현이라고 생각해주시면 되겠습니다. ① 미인인 골프선수 개인적으로 골프를 좋아하지 않습니다. 좋아하지 않다는 말보다는 관심이 없다는 이야기가 더 적합할 것 같습니다. 그래도 가끔 티비에 나오는..
내 마음속에는 알게 모르게 자리 잡고 있는 생각이 있다. 외모지상주의, 황금만능주의 그런 생각이 나쁜 것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음식도 이뻐야 맛이 있고 돈이 있으면 같은 시간에 더 많은 효능이 있을 수 있다. 웹툰 미남이시네요는 그런 두 생각 중에서 외모지상주의에 대한 이야기이다. 등장인물 박영훈 : 실력있는 엘리트 성형외과의사, 못생긴 외모로 인해 환자들에게 인지도가 낫다. 이소정 : 영훈의 친구 민기의 여동생, 결혼 후에도 일 관계로 영훈의 병원을 다닌다. 임현정 : 영훈이 짝사랑하던 간호사. 순진한 얼굴이지만 은밀한 비밀을 가지고 있다. 홍연화 : 성형외과 담당 실장. 김지원 : 영훈을 좋아하는 순박한 간호사. 얼빠 기질이 있다. 줄거리 주인공 박영훈, 수능 0.1% 국내 최고의 대학 의대에 입학,..
사람의 상상력이란 끝이 없다는 것이다. 이런 이야기가 주변에 비슷한 일이 있어서 인지는 모르겠으나 생각조차 할 수 없는 이야기였다. 참신하기도 하고 한 편으로는 잔인할 수 있다. 등장인물 정기 : 주인공의 친구이며 개인적인 신념으로 고등학교 졸업 후 사회생활을 바로 시작했다. 해신 : 이 이야기의 주인공, 대학생이자 젊고 미녀인 엄마를 두고 있다. 해신의 엄마 : 18살에 미혼모로 해신을 낳았다. 줄거리 해신의 엄마는 18살의 나이로 결혼도 하지 않고 해신을 낳았다. 억척같이 해신을 키운 능력 있는 엄마였지만 엄마는 다른 매력도 가지고 있다. 젊은 엄마였기에 이쁘고 몸매도 좋았다. 그림체로 본다면 동년배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해신은 대학생으로 베프인 정기가 있다. 해신의 집을 자기 집 드나들 정도로..
사람의 상상력은 끝이 없다. 어디에서 꽃이 필지 어디에서 아이디어가 나올지 아무도 모른다. 웹툰 일본형수도 그렇다. 새로운 아이디어이다. 새로운 느낌이다. 그동안 접해본 소재에 다른 관심 있는 소재를 절묘하게 섞어 놓은 작품이다. 줄거리 어려서부터 가난했다. 열 살 때쯤 어머니는 집을 나갔고 아버지는 쓰러졌다. 형은 철이 들고 나서 돈을 벌어보겠다고 일본으로 떠났다. 그렇게 혼자 아버지를 모시고 조그만 월세집에서 살고 있다. 그렇게 하루 하루를 버티던 어느 날 일본에서 소식이 전해졌다. '형이 사고로 죽었다' 형의 사고는 큰 충격으로 다가왔고 형수가 있다는 소식까지 전해져 왔다. 그리고 장례는 일본에서 치르고 싶다는 형수의 연락. 그 뒤로는 연락도 없었다. 그렇게 형의 죽음이 잊혀가는 듯했다. 그런데 갑..
사람의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바꿀 수는 있지만 처음보다 힘들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런 첫인상은 본래의 모습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표현하기도 하고 선입견을 갖게 하는 등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부작용을 만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든 사람들을 오래 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겨난 본능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웹툰 그렇고 그런 사이는 나에게 좋은 첫인상을 준 작품이다. 안 좋은 면도 보여주었지만 그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첫인상이었다. 내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청순한 외모의 활발한 성격 그리고 좋은 향이 나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랄까. 여자 주인공은 내 스타일이었고 이야기의 시작은 고민을 한 적이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완성되지 않은 것들이 더 아름다울 때가 있다. 그 모습은 아름답지 않겠지만 또는 기억하기 싫은 수 있겠지만 더 기억나기도 한다. 첫사랑이 그렇다. 첫사랑은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말은 진리는 아니지만 대부분에 해당되는 이야기이다. 사랑에 있어 미숙한 사람 둘이 만나 완전한 사랑을 만드는 것은 어렵다. 그럼에도 그 서로를 위해 성숙하게 발전하기도 한다. 하지만 대부분은 자신에 의해 혹은 상대에 의해 그 사랑을 접게 되고 미완으로 남게 된다. 웹툰 동거를 보는 내내 성숙하지 못했던 나의 모습이 계속 생각났다. 그땐 열정만 가득했고 생각은 짧았으며 내 생각만 하는 사람이었다는 평가와 함께 극 중에 그런 내용을 직접적으로 말하지는 않는다. 연재 후기를 보며 내가 작가님의 의도에 맞게 작품을 바라보고 있었음을 알았다..
자극적이다. 잘 그렸다. 왜 아직까지 이런 작품을 안 보고 있었을까. 투믹스 웹툰 옆집을 탐하다의 1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이다. 느낀 점에 대해 설명할 것도 없고 그 자체가 너무 진부했다. 하지만 그 생각만 머릿속에 남겨졌다. 같은 장면에서도 어떤 대사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상상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웹툰에 집중하다보면 정적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글로 보이는 대사들은 소리로 들려온다. 이게 상상의 효과인 것 같다. 이런 상상의 효과로 인해 같은 장면에서도 다른 대사를 넣는다면 그 느낌은 달라진다. 웹툰 옆집을 탐하다는 느낌상 80%의 독백과 20%의 대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이다. 남에게는 할 수 없는 말들이 독백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20%의 대화 내용이 그저 일상생활의 대화는 아니다..
꽤나 인상적이어서 들은지 오래된 말이지만 아직까지 기억하는 말이 있다. 이성을 볼 때 인성은 본선이다. 하지만 외모는 예선이다. 예선에서 떨어지면 본선은 볼 일 없다. 결국 예선을 통과할 외모는 지녀야한다. 그렇다. 맞는 말이다. 예선은 1등을 하지 않아도 통과할 수 있다. 웹툰에서는 예선의 범위가 많이 낮긴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는 생각이 있어야한다. 외모도 취향을 타듯이 웹툰의 그림체도 그러하다. 최소 보고싶은 마음, 호기심이 생겨야 한다. 그게 특이해서 보고싶던 잘 그려서 보고싶던 중요한게 아니다. 처음 보고싶게 해야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그런 기준의 예선전이라면 투믹스 웹툰 죽일놈의 죽은놈은 눈에 띄는 선수이며 기대주이다. 이미 완결된 웹툰을 기대주라고 평가하는 것은 어색한 부분이지만 그림체 자..
참신하다. 소재부터 그림체까지 어느 하나 낯익은 것은 아니다. 조금은 설레지만 너무 가볍게 이야기가 진행되지 않았으면 좋겠다. 너무 가벼우면 오히려 호기심이 떨어지니까. 줄거리 홍수나(22)는 갑작스럽게 동거하는 남자가 생겼다. 그 남자의 이름은 지곤. 어른들의 이야기를 쓰는 작가이다. 한 아파트에 사는 두 남녀. 그러는 이유에는 사연이 있다. 그 두 사람의 부모님들이 부부 동반으로 여행을 갔다가 사고가 난 것. 둘은 반듯한 직장이 있는 것도 아니었고 남은 유산인 이 아파트를 처분하기도 싫었기 때문에 동거를 결심한다. 그림체 그림체가 마음에 걸리긴 한다. 내가 투믹스 웹툰에서 좋아하는 웹툰은 도화이다. 적절히 어두운 그림체. 하지만 캐릭터들의 매력이 살아있고 나름 디테일도 훌륭하다. 반면 웹툰 어쩌다 동..
이 이야기의 주인공은 누구인가를 생각하게 한다. 형과 동생. 동생의 눈으로 바라본 형을 이야기한다. 그런 이야기의 전개로 인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을 동생이 아닌 형 규태라고 말하는 듯하다. 이야기의 시작 ★★★☆ 아버지가 일찍 돌아가셔 형이 아버지 노릇을 해야 되는 상황에서 자랐다. 하지만 형 규태도 어렸다. 그런 탓에 규태는 형수에게 교육이라는 명목으로 구타를 하곤 했다. 그런 형이 형수는 원망스러웠고 증오의 대상이 됐다. 그리고 다른 이유도 있었다. 형수와 함께 과외를 받는 은경. 은경은 늘 형만을 바라봤다. 이런 여러 가지 상황으로 인해 형수는 규태에게 열등감을 느끼고 있었다. 그리고 형은 결혼을 했다. 형수는 권위적이고 이기적인 형이랑 결혼하게 될 사람이 안타깝고 불쌍하다고 생각했다. 제목과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