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은 공평하다는 말을 별로 믿지 않는다. 우리는 각자 다른 환경 속에서 살아가며 각자 생각하는 방식이 다르다. 그리고 삶의 과정과 결과도 다르다. 훗날 모든 것을 숫자로 표현하게 되는 날이 온다면 과연 이러한 각자의 상황에 대한 숫자가 똑같을까? 나는 다르다고 생각한다. 오히려 빌 게이츠의 말이 더 옳다고 생각한다. 세상은 불공평하다. 그것을 인정해라. 이야기의 전개 ★★★★ 공평과 공정이 생각났던 이유는 웹툰 누나의 성교육에 나오는 주인공 이지훈 때문이다. 훌륭한 외모, 수준 높은 패션감각 그러나 결정적인 순간에 분위기를 깨는 피지컬을 가지고 있다. 이 문제가 한두 번이 아닌 상황이라 10번도 넘게 지속된 상황이다. 그렇다면 해결책이 필요하다. 하지만 이런 문제는 아무에게나 쉽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다..
[스토리 작가] 왕강철 [그림 작가] 미나짱 [완결일] 2019년 2월 20일 [완결화] 60화 [평균 평점] ★ 9.5 PC방 매출의 대부분은 남자들이 발생시킨다고 할 수 있다. 심하게는 하루 손님의 100%가 남자인 경우도 보았는데 그만큼 컴퓨터 게임은 남성들에게 대중적인 취미생활이라고 할 수 있다. 그렇게 남초현상이 짙은 곳에서 여신이라 불릴 만큼의 미모를 가진 알바생 또는 직원이 있다면 그건 그 PC방을 가야 하는 중요한 이유가 될 수 있다. 그런 이유로 인해 PC방 여신들이라는 제목 자체로도 호기심이 가는 작품이다. 이야기의 전개 ★★★★ 웹툰 [PC방 여신들]은 현실적인 장소에서 상상 속에서만 존재하는 일이 일어나는 이야기를 한다. 물론 현실에서 없다고는 할 수 없지만 현실적인 부분 20%에 ..
흥미가 가지 않았던 음식이라고 생각했던 것 중에도 계속 손이 가는 음식이 있다. 주변에서 흔하게 볼 수 있는 음식이고 간도 심심한데 이상하게 손이 계속 간다. 취향에 딱 맞다고 해야 되는 걸까? 분명 이유는 알 수 없지만 손이 가는 음식. 웹툰에도 그런 소소한 재미가 있는 웹툰이 수위가 높지 않다고 할 수 없지만 심심한 느낌. 자극적인 소재는 아니지만 계속 보고 있는 그런 작품이 있다. 최근 본 작품 중에서 꼽으라면 나는 웹툰 [무너지고 다시 봐요]를 선택할 것이다. 주요 등장인물 이주환 전업 스트리머가 꿈인 남자. 자신의 꿈을 이루기 위해 스튜디오를 구하던 중 불의의 사고로 건물이 무너지게 된다. 물론 그 영상이 대박 나긴 했지만 전업으로는 모자라는 상황. 꿈을 위해 나아가나 뭔가 부족하다. 장세진 부..
이야기의 시작 많은 돈을 벌고 싶었던 창수. 길에서 요즘 건강원이 대세라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그 이야기를 듣고 건강원을 차리게 된다. 건강원만 차린다면 당연히 많은 돈을 벌 수 있을 줄 알았다. 하지만 매장에 방문하는 손님도 없을 뿐더러 소심한 성격 탓에 매장에 온 손님도 돌려 보내는 특기를 가지고 있었다. 한편, 매니저가 되고 싶었던 두나는 인사권을 가지고 있던 점장에게 부탁을 하지만 결국 매니저로 승진을 하지 못하게 된다. 점장에 대한 원망과 매니저로 승진하지 못해 창피함을 느끼고 다니던 곳을 나오게 된다. 열심히 하는 만큼 인정받는 곳에서 일하고 싶다는 생각. 두나에게는 그 생각밖에 없었다. 그러던 중 기본금에 성과금, 그리고 노력하면 매니저로 승진까지 보장이 되는 건강원의 구인 광고를 보게 된..
기분이 늘 좋을 수는 없다. 바다가 그러하듯 해가 그러하듯 올라갔다 내려왔다를 반복한다. 사람 기준에서 보면 삶도 오르고 내리기를 반복하기도 하고 기분도 마찬가지이다. 늘 밝을 수 없고 늘 어두울 수 없다. 좋아하는 것도 그렇다. 밝은 분위기의 웹툰도 좋은가 하면 어두운 분위기의 웹툰도 그만한 가치가 있고 재밌다. 투믹스 웹툰 도화는 시작부터 어두운 환경이다. 채색도 어두운 컷이 많다. 이런 웹툰을 상당히 좋아하는데 탑툰의 '누나:연'이 그랬듯이 스토리가 탄탄하다. 어려운 환경에서 시작해서 자신의 힘으로 점점 강해 지거나 어려운 환경을 이겨내며 산다는 것이 '신파'라면 그런 영역에 포함되는 웹툰이다. 물론 '신파'라고 불릴 만큼 몰입도가 있는 것은 덤이다. 이야기의 시작 연생의 가족은 달동네에 산다. 새..
첫사랑의 달콤한 제안. 혼자만 마음을 가지고 있던 사람이라면 더욱 그 제안을 거절하기 힘들다. 아쉬운 마음 때문인지 미련 때문인지. 그때 솔직하지 못했던 자신을 후회하며 살고 찌질했던 과거가 트라우마처럼 기억에 남는다면 더욱 힘들지 모른다. 더욱이 지금은 자신은 그때의 자신에 비해 너무나도 달라져 있다면. 이야기의 시작은 주인공 박인규에게 온 연락 한 통으로 시작한다. 번듯한 회사에 다니며 회사 오너의 딸과 교제 중인 인규에게 첫사랑 인선이 연락한다. 그녀는 보험을 하고 있었고 인규에게 보험 상품을 판매하기 위해 연락한 것. 하지만 인규는 보험보다는 인선에게 온 신경이 곤두서 있다. 더욱이 인선이 보험을 판매하면서 좋을 걸 해줄 수 있다는 말에 인규는 더욱 인선을 신경 쓰게 된다. 결국 인규와 인선은 둘..
오랜만에 정말 오랜만에 어쩌면 탑툰 웹툰 중에서는 처음으로 불쾌한 느낌의 웹툰은 본 것 같다. 눈치 없는 모습에, 순종적인 모습에 아무것도 모르는 건지 모르는 척하는 건지. 이런 호박고구마를 먹은 듯한 여자 주인공의 모습은 정말이지 답답하다. 하지만 그 와중에 저런 성격의 여자 주인공은 어떻게 변해 갈까? 변하기는 하는 것일까?라는 호기심으로 계속 넘겨 보게 된다. 주인공 연희네 가족은 달동네 옥탑방에서 살고 있다. 월세는 밀려있고 하나밖에 없는 언니는 밤에는 술을 마시러 간다. 그 어려운 환경에서도 연희는 열심히 알바와 학업을 병행하며 시험 준비도 한다. 아버지는 몸이 아파 집에만 있는 살아있는 송장이나 다름없다. 간단한 일상생활은 가능하지만 혼자서는 잘 씻지 못하는 정도. 이 상황 자체부터 앞이 어둡..
기억상실증에 걸린 여자. 정나연. 정신을 차려보니 이름도, 집도, 가족도, 모르는 상태로 숲길을 걷고 있었다. 그런 상태의 나연을 발견한 건 동네 양아치 동철. 동철은 나연이 버스정류장에 앉아 기다리는 모습을 보다 그녀가 모자라다는 것을 발견하고는 그녀를 도와주는 척 다가간다. 동철은 나연에게 못된 짓 시도하지만 나연의 기지로 위험에서 탈출하고 남편 기태와 재회하게 된다. 남편 기태와 재회하게 된 나연은 기태의 비서 윤소미의 도움을 받으며 하루하루 별장에서 지내게 된다. 기태는 주기적으로 나연을 보러 왔고 나연의 재활을 돕기 위해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인다. 하지만 나연은 길에서 발견된 그때 이전의 기억은 돌릴 수 없었다. 하지만 나연은 기태의 정성스러운 모습에 마음을 열게 된다. 나연은 기억을 되돌리..
이게 상상이나 할 수 있는 이야기인가 싶다. 물론 스스로는 개방적이라고 말하기도 하지만 이런 분야에서는 10선비가 맞는 듯하다. 이런 10선비가 이런 오픈 마인드의 웹툰을 보게 되니 자연스럽게 미간이 찌푸려진다. 어쩌면 긴장감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가끔 웹툰을 볼 때, 도입부분부터 몰입을 하며 보게 되는데 예상은 했지만 시작부터 뜬금없는 타이밍의 웹툰은 처음이라 당황했다. 그 뒤에 컷에서도 긴장감을 여전했다. 신세계의 문이 열리는 전개랄까. 이야기를 전개시킬 완벽한 구도이다. 서울에 살고 있는 주인공, 지방으로 발령 난 와이프 그리고 그녀의 절친한 친구이자 주인공과도 스스럼없이 지내는 사이. 이 정도면 바람 쐬기 좋은 구도 아닌가? 물론 한두해 본 사이가 아니니 와이프는 의심 조차 하지 않는다. 그래도 ..
2년간 연애 끝에 솔로가 된 주인공 진성. 그 남자에게는 2년간 사귀었던 여자친구가 있었다. 같은 회사에 다니는 여자친구 주현. 진성과 주현은 서로 깊은 관계였다. 하지만 주현은 진성과의 공개연애를 하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 날 야근하는 주현을 위해 진성은 야식을 사서 주현의 사무실로 향한다. 하지만 그 곳에서는 진성이 보면 안될 일이 벌어지고 만다. 그런 장면을 목격한 진성은 지켜보기만 할 뿐 아무 말도 하지 못하는 자신이 원망스럽다. 뒤돌아 생각해보니 자신에게 연인인 것을 공개하지 않은 이유도 그런 이유인 것 같다. 그렇게 뒤돌아 가는 길에 주현에게 전화가 걸려온다. 그런 상황에서도 진성은 주현에게 말 한마디 제대로 못하고 어설픈 변명과 함께 전화를 끊는다. 결국 진성은 회사에 사표를 내게 ..
지망했던 대학교에 다 떨어지고 좌절하고 있던 혁주에게 추가합격의 전화가 옵니다. 한영대 예비 4번의 합격소식 좌절하고 있던 상황에서 재수가 아닌 대학생이 된 혁주는 인터넷 커뮤니티에 자신의 합격소식을 전합니다. 그러던 중 뜬금없이 혁주에게 쪽지가 옵니다. 예비 5번의 쪽지. 자신에게 양보를 해주면 모종의 댓가를 지불하겠다는 내용이었습니다. 혁주는 그런 쪽지를 재수없다는 듯이 무시해버립니다. 하지만 다시 쪽지가 오게 되고 그 쪽지 내용으로 인해 혁주는 사뭇 놀랍니다. 결국 답장은 하지않았지만 예비 5번의 쪽지는 끈질기게 옵니다. 잠깐 얘기라도 나누자고. 집에 들어가기 싫었던 혁주는 그저 호기심의 그녀를 만나러 가게 됩니다. 생각 외로 예비 5번은 여신이었고 그래서인지 고민상담을 해주러 갔던 혁주는 아무런 ..
오늘 소개해드릴 웹툰은 탑툰에서 월요일에 연재 중인 웹툰 [그녀의 11센티]입니다. 뽀샤시한 그림체와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들을 보여주고 있는 웹툰입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주인공이 이야기의 전개를 방해한다는 느낌일까요? 군대 전역 후 할 일 없이 집에 있던 주인공 진우는 삼촌의 부탁으로 구둣방에서 일하게 됩니다. 물론 정확한 페이는 알 수 없지만 하루 종일 일하고 용돈벌이 수준 정도인 페이를 받고요. 첫 출근에 자신의 선택이 잘했다는 것을 느낍니다. 삼촌이 구역의 건물의 물이 아주 좋았기 때문이죠. 다시 스토리로 돌아가서 진우는 아침부터 사무실의 구두들을 걷어옵니다. 그게 알바로 시작하는 첫 일입니다. 그러던 중 엘리베이터 앞에서 아주 마음에 드는 여성을 만나게 됩니다. 우연히도 진우가 가는 사무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