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믹스 웹툰 옆집을 탐하다(화요 웹툰)

자극적이다. 잘 그렸다. 왜 아직까지 이런 작품을 안 보고 있었을까.

투믹스 웹툰 옆집을 탐하다의 1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이다.

느낀 점에 대해 설명할 것도 없고 그 자체가 너무 진부했다.

하지만 그 생각만 머릿속에 남겨졌다.

 

같은 장면에서도 어떤 대사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상상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웹툰에 집중하다보면 정적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글로 보이는 대사들은 소리로 들려온다.

이게 상상의 효과인 것 같다. 이런 상상의 효과로 인해 같은 장면에서도 다른 대사를 넣는다면 그 느낌은 달라진다.

 

웹툰 옆집을 탐하다는 느낌상 80%의 독백과 20%의 대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이다.

남에게는 할 수 없는 말들이 독백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20%의 대화 내용이 그저 일상생활의 대화는 아니다.

이렇게 대화와 독백이 어우러져 스토리가 진행되는데 동시에 이루어지거나 교차로 진행되면서 더욱 상상하게 만든다.

커진 상상력은 더욱 자극적으로 다가온다.

 

매일 같이 바뀌는 1층 남자의 여자들과 그걸 지켜보는 두 사람의 이야기로 시작한다. 주인공은 그녀의 존재를 우연히 알게 되지만 피해의식으로 인해 자신이 목격한 것들을 그리고 그 행위 자체를 숨기려고 한다. 2층 여자는 남편과의 관계가 소원하다. 자신이 스트레스로 인해 몸이 약해졌지만 이사를 오면서 몸이 많이 좋아졌음을 느끼지만 남편은 아내의 몸을 생각한다. 이런 내용만 본다면 답답할 상황으로도 보인다. 하지만 웹툰을 본다면 내려가는 커서 속도가 아쉬울 뿐이다.

 

서두에서도 말했듯이 그림체, 작화 또한 뛰어나다. 뚜렷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와 반전매력을 가지고 있는 느낌의 연출이 뛰어나다. 거기에 어둡거나 밝은 느낌이 상황별로 적절하게 이루어지면서 분위기는 깊게 상상력은 풍부하게 만든다. 캐릭터의 채색 또한 입체감 있게 된 작품으로 딱히 흠잡을 곳이 없다. 다만 표정에 대한 표현을 과장해서 할 경우도 있지만 난 오히려 이렇게 짚고 넘어가 주는 것이 더 좋다.

 

현재 웹툰 옆집을 탐하다는 53화까지 연재중인 작품이다. 그래서 완독을 해야 되나 고민 중에 있다. 일반적으로 느낌이 보통인 작품들은 완결이 나거나 할인을 할 때 몰아서 본다고는 하지만 지금 인상이 너무 강해 완독을 하고 싶은 욕망이 가득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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