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웹툰 아내의 친구(화요 웹툰)

웹툰의 세상은 그럴싸한 이야기 아니 주변에 있을 법한 이야기를 그려낸다.

이런 이야기들이 있기 때문에 나온 것인지 아니면 그저 상상인지는 모르겠다.

하지만 확실한 건 나른 포함한 내 주변에는 없다는 것이다.

 

웹툰 아내의 친구만큼 주변 인물들이 화려한 사람이 있을까?

물론 있을 수 있다. 수많은 회사가 있고 그곳에는 수많은 직책이 존재하며 회사 밖에서 수많은 직업들이 있다.

인맥은 만들 수 있는 것들이고 결국, 누군가에게는 이런 주변 사람이 있는 삶을 살게 될 것이다.

하지만 이런 화려한 사람도 같은 나와 같이 너무 평범한 사람처럼 고민이 있나 보다.

삭막한 부부관계, 지루한 회사생활, 그저 돈 버는 기계 같은 느낌

하루하루가 지겹고 무료하기만 하다.

 

 

줄거리

회사는 밥벌이를 하는 소중한 공간, 인생에서 가장 많은 시간을 소비하는 장소.

그리고 그곳에서는 도무지 재미있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다는 것을 알고 있는 편집부장 조현수.

그런 현수에게는 같이 살아주는 것만으로도 감사한 와이프가 있다.

변호사로 직업 좋고 돈 잘 벌고 거기에 예쁘고 섹시하다.

남들은 그런 현수에게 만족하며 살라고 한다.

하지만 현수는 그런 사람들에게 말할 수 없는 고민이 있다.

와이프가 치열하게 일하는 것도 이해하고 피곤해하는 것도 이해한다.

그런 이유로 침대 위에서 부부관계는 좋지 않다.

 

그런 혼자만의 외로운 시간을 보내던 현수는 갑작스럽게 새로운 사업을 맡게 된다.

그동안 회사에서는 사람이 없어서 미뤄오던 일이었다.

하지만 현수를 서포트할 인재를 영입하면서 회사 일로도 현수 자신으로도 새로운 길에 놓이게 된다.

 

그림체

이야기가 일상생활을 표현하는 작품과 잘 어울리는 그림체이다.

담백하면서 크게 과장하거나 왜곡하지 않았다.

담백한 그림체라는 표현이 어울릴 만큼이다.

또한 장면 하나하나에 신경 쓴 모습을 볼 수 있다.

상황에 맞는 배경, 그리고 그런 배경도 그냥 넘기지 않았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담백한 그림체는 나의 취향은 아니라는 것이다.

등장인물들의 외모적 퀄리티는 한 사람에게 모아져 있고 주변 인물들에게는 크게 매력적인 요소를 볼 수 없다.

이건 개인적 취향이기 때문에 보는 사람마다 달라질 것이다.

하지만 만약 모든 등장인물을 조금 더 매력적으로 그렸다면 눈이 호강했을 것이다.

 

소재와 전개

회사 안에서 일어나는 판타지적 현실을 그려낸 작품이다.

이야기의 시작은 현실 반영이라고 하지만 판타지에 대한 현실 보정 정도로 보면 될 것 같다.

나는 이런 대규모 회사에 다녀본 적이 없어서 그런지 내용의 공감적인 요소가 없다.

익명 사이트나 어플에서 이런 내용이 종종 등장하는 것을 본다면 이야기의 과장은 있어도 정말 없는 사실은 아닌 것 같다.

 

다만, 이런 회사 안에서의 일들에 아내의 친구라는 사람이 등장한다는 것. 이 전의 내용도 충분히 자극적인 소재이지만 작가는 아쉬웠던지 더 큰 자극을 넣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긴장되는 이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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