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죽일놈의 죽은놈(투믹스 완결)

꽤나 인상적이어서 들은지 오래된 말이지만 아직까지 기억하는 말이 있다.

이성을 볼 때 인성은 본선이다. 하지만 외모는 예선이다. 예선에서 떨어지면 본선은 볼 일 없다.

결국 예선을 통과할 외모는 지녀야한다.

그렇다. 맞는 말이다. 예선은 1등을 하지 않아도 통과할 수 있다.

 

웹툰에서는 예선의 범위가 많이 낮긴하지만 그래도 볼 수 있는 생각이 있어야한다.

외모도 취향을 타듯이 웹툰의 그림체도 그러하다. 최소 보고싶은 마음, 호기심이 생겨야 한다.

그게 특이해서 보고싶던 잘 그려서 보고싶던 중요한게 아니다.

처음 보고싶게 해야 이야기를 알 수 있다.

 

그런 기준의 예선전이라면 투믹스 웹툰 죽일놈의 죽은놈은 눈에 띄는 선수이며 기대주이다.

이미 완결된 웹툰을 기대주라고 평가하는 것은 어색한 부분이지만 그림체 자체만 보면 대단하다는 말이다.

장면의 디테일, 연출 등 1화만 보면 쉽게 잊혀지지 않은 웹툰이다.

 

 

줄거리

살아도 사는게 아닌 경우가 있다.

불치병에 걸린 경우, 그리고 돈도 명예도 다가지고 있다. 그리고 민감성이라면 더욱 그렇다.

남자만 걸리는 이 불치병은 여러 이유가 있다고 하는데 그건 사람마다 다르기 때문이다.

아무튼 각설하고 이 불치병에 걸린 대기업 회장이 있다.

이 불치병을 해결할 방법은 사주에 불이 9개가 있는 남자를 찾는 것.

 

이 웹툰의 주인공으로 보이는 강용기가 등장한다.

스쿠터를 타고 심부름을 하고 있는 남자.

이상하리 만큼 여자가 달라붙는 남자.

 

그림체

장면 한 컷 한 컷 놓칠 수 없다. 중간 중간에 나오면 도시의 배경들은 아름답고 정이 느껴진다.

인물의 퀄리티는 한결같다. 중요한 장면에서도 장면을 묘사한다.

그림체에 자신이 있기 때문에 배경을 상상하는 이미지로 바꿔갈 필요를 못느꼈다고 느껴질 정도이다.

그림체 자체를 놓고 보면 투믹스의 웹툰이 아닌 것 같은 느낌이다.

 

이야기의 소재 / 전개

이야기의 소재만 놓고보면 진부하다. 불치병에 대한 이야기는 한둘이 아니다.

기업의 회장? 그 소재마저 진부다하다.

심부름을 하는 주인공은 조금 특별하다.

서민의 삶을 표현했고 지금은 심부름 센터가 거의 배달대행으로 바뀌긴했다.

하지만 아직도 존재하는 부분이기 때문이다.

주변에 있는 사람들 그리고 그 사람들에게 있는 보이지 않은 특별한 능력

이런 소재는 나에게 늘 호기심의 대상이다.

 

아직 이야기의 초반을 본 상황이다.

완결웹툰을 끝까지 보고 포스팅을 한다면 난 분명 스포를 할 것이다.

그러니 같이 보자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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