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욕망(탑툰 금요 웹툰)

탑툰에서 또다시 눈이 호강하는 웹툰이 나왔다.

주인공들의 모습도 개인적인 취향과 맞는 편이다.

다만 상상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에 나오는 배경은 내가 본 적 없고 경험해 본 적 없는 일 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아쉬운 점만 빼고 눈으로 보기에는 꽤나 만족스러운 웹툰이다.

 

줄거리

"누구에게나 성에 대한 욕망이 있다."는 대전제 하에 시작되는 이야기.

충분히 동의하는 이야기이다.

표현하는 시기와 얼마 만큼 숨기고 사는 문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아, 물론 개인적인 취향도.

 

웹툰 욕망의 주인공은 지연. 겉으로는 조신하나 호기심과 욕망이 크다.

웹툰의 시작부터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자신의 호기심과 욕망을 맘껏 표현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

남편 준호 때문. 준호는 성공한 사업가로 다정한 남편이나 침대 위에서는 소극적인 편이다.

이런 조건 자체가 만족할 수 없다고는 하지만 바꿀 수 있지 않을까.

 

아마 이런 생각으로 지연은 용품점에 들렀고 속옷 하나를 구매한다.

그리고 남편을 위한 이벤트를 준비를 한다.

그리고 준비한 이벤트에 불청객이 찾아온다.

준호의 비서 태열. 술에 취한 준호를 데리고 온 것.

그때부터 지연은 점점 달라지는데.

 

그림체 및 채색

개인적인 취향에 맞는 그림체이다. 너무  밝지 않고 너무 어둡지 않다.

그리고 인물들의 외형과 스토리에서 성격이 잘 드러난다.

어떤 장르에서는 이중적인 모습을 보는 것도 좋지만 이런 장르에서는 오히려 딱 맞는 게 좋다.

돌려서 생각하지 않아도 되기 때문이다.

 

이야기 전개와 소재

소재는 이미 너무 많은 소비되고 있는 소재이다.

그렇기 때문에 큰 카테고리에서는 차별화를 둘 수 없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디테일에서 차이를 보이는데 스토리 작가의 센스가 돋보인다.

상대를 상상하게 만드는 대사와 그 대사가 나오는 포인트들은 타이밍이 적절하다.

그럴 수 밖에 없는 상황을 만든다고 하거나 부추긴다고 볼 수 있지만

상황에 따라서는 도와준다고 볼 수 있기 때문이다.

 

메인화면과 1화의 화려한 그림체에 보게 된 웹툰이다.

소재의 큰 카테고리에 관심 있는 장르는 아니다.

그러나 전개에 있어서 캐릭터들의 행동과 대사가 더욱 궁금해진다.

 

그림의 퀄리티와 양, 그리고 이야기 전개의 센스가 지금과 같다면 쭉 지켜볼 웹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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