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그렇고 그런 사이(탑툰 일요 웹툰)

사람의 첫인상은 쉽게 바뀌지 않는다.

쉽게 바뀌지 않는다는 것은 바꿀 수는 있지만 처음보다 힘들다는 의미를 포함한다.

이런 첫인상은 본래의 모습보다 좋은 사람이라는 것은 표현하기도 하고 선입견을 갖게 하는 등

좋은 쪽이든 나쁜 쪽이든 부작용을 만든다.

하지만 많은 사람들을 만나면서 모든 사람들을 오래 보고 신중하게 결정할 수 없다.

그렇기 때문에 생겨난 본능같은 것이라고 생각한다.

 

 

웹툰 그렇고 그런 사이는 나에게 좋은 첫인상을 준 작품이다.

안 좋은 면도 보여주었지만 그건 사소한 일이라고 생각될 정도로 좋은 첫인상이었다.

내 기준으로 이야기하면 청순한 외모의 활발한 성격 그리고 좋은 향이 나는 사람을 만난 느낌이랄까.

여자 주인공은 내 스타일이었고 이야기의 시작은 고민을 한 적이 있는 현실적인 이야기였다.

나는 왜 이런 고민을 해본 적이 있는 이야기들, 개인으로 생각했을 때 무거운 이야기에 끌리는 것일까

 

줄거리

상우와 다현은 4년째 연애중인 건축과 대표 CC이다. 

개강파티에서 처음 만나 졸업을 앞둔 시점까지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

긴 연애기간만큼 편안함과 익숙함, 그리고 서로에게 길들여졌다.

하지만 그 기간만큼 편안함과 익숙함만 있는 것은 아니다.

상대에 대한 실망감, 그로 인한 불안함을 조다현은 느낀다.

그리고 졸업을 앞둔 시점에서 조다현은 교수의 추천으로 인해 취업을 하게 된다.

 

 

그림체

여러 만화를 볼 때마다 그 느낌이 다르다.

신기한 건 하나하나 뜯어보면 비슷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는 작품들이 있다.

하지만 그런 그림체가 나에게 주는 이미지는 전혀 다르다.

웹툰 그렇고 그런사이의 그림체가 그렇다.

잘 그린 그림체이다. 채색도 좋고 캐릭터를 잘 살려 그렸다. 그리고 입체감, 배경도 좋다.

그렇다고 뜯어서 보면 정말 S급인가 하는 것에는 의문이 든다.

하지만 이야기에 흐름에 따라 그림을 보고있으면 S급 그림체라는 생각이 든다.

장면을 연출하는데 고민을 하고 있고 어떤 곳에서 어떻게 그려야 되는지 알고 있다는 생각이 든다.

어색하거나 이상하거나 표현할 수 없지만 찝찝한 기분이 전혀 들지 않는다.

정적인 머릿속에서 동적으로 느껴질 만큼 자연스럽다.

 

이야기의 소재 / 전개

그전까지는 있는지 조차 몰랐던 웹툰이었다. 분명 봤을 텐데 기억하지 못한다는 것이 맞을 것 같다.

하지만 리메이크 작품으로 재편집 연재되면서 보기 시작했다.

탑툰의 리메이크 작품 중에서 실망감을 준 작품은 없기 때문이다.

그런 만큼 스토리는 탄탄하다는 이야기일 것이다.

앞에서 말했듯이 현실적인 고민들이 반영되어 전개된 이야기.

덕분에 몰아봐야 될 작품이 추가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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