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너 말고 네 언니 (탑툰 토요 웹툰)

 

 

줄거리

 

평범한 한 청년이 있습니다. 그의 이름은 오민혁. 눈에 띄는 인물은 아니지만 나름 매력이 있는 인물. 조용한 편이고 욕심도 없는 성격이라 나서는 것을 싫어합니다. 학교 술자리에서 은비에게 단순한 호기심인지, 호의인지, 관심인지 모를 행동으로 은비와 CC가 돼버립니다.

 

그리고 한 명의 여자가 있습니다. 귀여운 외모, 적극적인 성격으로 교내에서 상당한 인기를 끌고 있는 그녀. 그녀는 민혁의 여자친구 은비로 CC는 절대로 안 한다던 다짐이 민혁의 사소한 행동으로 인해 무너져 내리게 됩니다. 그리고는 그 남자에게 푹 빠져버립니다.

 

이 두 사람은 서로를 사랑하지만 너무나 다른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민혁은 조용하고 세심하며 눈에 띄는 것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소유욕도 강하지 않습니다. 그저 사랑하는 감정을 가지고 은비를 만나지만 집착을 하지도 질투를 하지도 않습니다.

 

반면, 은비는 민혁과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적극적인 성격, 술자리에서는 마다하지 않는 모습을 보이기도 합니다. 그리고 꽤나 소유욕이 강해 민혁이 질투하지 않는 모습에 울어버리기도 합니다. 민혁의 관심이 온통 자신만을 향해있기를 바라고 있죠.

 

그 둘 사이에 또 다른 여성이 나타납니다. 은비의 친누나 은혜. 은비의 말을 빌리자면 자신과는 전혀 반대되는 성격을 가지고 있답니다. 조용하고 차분하고 내성적인 성격. 그런 성격은 외모를 통해서도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그리고 이 세 명은 민혁이 은비의 집에 놀러 가던 날 만나게 됩니다. 큐피드의 화살이 잘못 날아간 것인지 아니면 그저 신의 장난인지 모를 일은 그 만남에서부터 시작됩니다.

 

작화

탑툰에 연재 중인 웹툰을 보면 하나 같이 잘 그려졌다는 게 느껴집니다. 성격을 캐릭터의 외적요소에 반영을 하여 캐릭터의 외면만 보고도 성격을 느낄 수 있습니다. 그리고 배경 하나 사물 하나에도 꽤나 신경을 쓰고 있는 느낌을 받습니다.

 

웹툰 너 말고 네 언니도 그렇게 잘 그려진 웹툰입니다. 하나 같이 예쁘고 잘 생긴 등장인물들과 각 장면에서 장소를 연상시키는 배경들이 작가가 자신을 갈아 넣고 있는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느낄 수 있습니다.

 

작화에서 나타난 긴 발톱이 신경 쓰인다거나 자매가 하나도 닮지 않았다는 등 억지로 단점을 찾으려 애쓰지 않는 이상 열심히 만든 작품이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야기의 전개

작화와는 반대로 캐릭터의 설정이 모순된 점들로 시작됩니다. 이야기에 모순과 우연이 필연적으로 들어가게 되어있습니다. 그런 점들을 다 파헤친다면 우리 주변의 인간관계도 모두 모순과 우연을 제외하고 설명을 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것이 가능한 일이 아니라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다만, 우리는 웹툰이라는 이야기를 보고 있습니다. 캐릭터의 설명과 이야기 시작과의 괴리는 아쉬운 점이 많이 남습니다.

호기심이었다. 그동안은 살아온 설정이었다는 말에는 반박할 수 없겠지만 민혁이 갑작스럽게 적극적이었던 장면과 대사에서는 설정이 잘못 설정됐다는 느낌을 받았습니다. 조금 더 자연스러운 방법은 없었을까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현재 6화까지 연재된 따뜻한 신작입니다. 앞으로의 이야기가 더 기대되는 작품입니다.

6화까지 연재가 되었다고는 하지만 연재된 기간으로 보면 1주일만 연재되었습니다.

추측하건대 이야기의 시작보다 앞으로 전개가 더 흥미로워질 웹툰이 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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