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갈증 : 채우다 (탑툰 수요 웹툰)

부부 사이에서 관계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웹툰 [갈증 : 채우다]에서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단둘이 밀폐된 자유로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관계를 2년간 해오지 않은 부부가 있습니다. 웹툰의 주인공 지희는 결혼 전에 연애 4년, 그리고 결혼생활 5년으로 지겹다는 생각으로 이해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본인도 그러냐는 질문에 두리뭉실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곤 나름 행복하다며 대답인 동시에 스스로 위안인 말을 합니다.

 

 

원찬에게도 고민이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고민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지만 부인과 2년동안 하지 않았다는 고민. 그런 고민을 직장 선배 정재에게 이야기 하지만 오히려 정재는 다른 쪽으로 이야기합니다. 오피스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서로의 고민이 있는 한 부부가 정재의 집에 초대를 받습니다. 그리고 그 날 부터 이야기는 달라집니다.

 

그림체

탑툰에서만 볼 수 있는 매끄러운 그림체, 그리고 등장인물들이 모두 선남선녀. 각기 매력은 다르지만 모두 이쁘고 잘생긴 스타일이다. 피부의 윤기, 피부톤 등 개인의 미적 기준으로는 빠질 것이 없다. 그래도 흠을 잡으라고 하면 표졍에 대한 표현이 아쉽다. 우선 눈동자에 생기가 없다. 이게 맞는 표현일지는 모르지만 어떤 행동을 할 때 눈동자에 생기가 없어 기계로 보이기도 한다. 이야기를 따라 잘 보다가 갑자기 현타가 온 느낌이 든다고 할까. 그리고 표정에 대한 표현이 제한적으로 느껴진다. 여자에 대한 표현은 다양한 반면 남자 캐릭터에서 그런 느낌이 두드러지는데 웃음에 종류를 다양하게 표현하지 못하는 듯해 아쉬움이 남는다.

 

이야기의 전개

나에게 결혼생활은 3자의 입장에서 이야기하는 것만 듣고 밖으로 보이는 것만 보는 편이라 그 내면까지 이해할 수는 없다. 상대방의 니즈를 만족시켜줘하는 점이 기본으로 깔린다고 보았을 때 시작부터 위태위태한 전개이다. 이런 위태위태한 상황에서 이 상황을 망가뜨릴 사람이 등장한다면 앞으로의 전개가 조금 예측된다.

드라마든 웹툰이든 소설이든 어떤 장르에서도 앞으로 전개가 예측되는 것이 흥미를 이끌 수 있다. 다만 더 작은 소재의 차이가 있을 뿐이다.

 

웹툰 [갈증 : 채우다]는 현재 7화까지 연재가 된 작품이다. 앞으로의 전개도 어느정도 예상이 가능한 작품으로 눈을 호강시켜준다. 물론 이건 개인의 취향이지만 1화를 무료로 볼 수 있으니 취향에 맞지 않는다면 다른 작품으로 넘겨도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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