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우리 사이 (탑툰 토요 웹툰)

이런 이야기는 흥미를 일으킨다.

선남선녀가 어렸을 때부터 친구였다.

남자와 여자가 만나게 되면 둘 중 하나 이상은 이성의 감정이 생기게 된다.

물론 둘다둘 다 서로의 취향이 아니라던가 둘 다 서로를 혐오하는 상황이 아닌 상태를 가정한다.

하지만 이런 선남과 선녀가 늘 붙어다녀도 예외인 경우는 있다.

아주 어렸을 때부터 가족과 마찬가지로 지내거나 둘 사이에 미묘한 감정이 있을 틈이 없었다면 이해가 간다.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감이 있다.

'우리 사이' 작가가 어떤 의미로 이 제목을 사용했는지 모르지만 오랜 친구사이.

그것에 대한 재정립이라는 뜻을 내포하고 있는 것 같다.

 

줄거리

28살의 주인공 정한.

정한에게는 부모님 덕분에 태어날 때부터 친구 이상으로 가족과 같은 이성이 있다.

그녀의 이름은 시원.

둘의 관계는 태어나기 전부터 정해졌던 것이었기에 그 둘은 어려서부터 친구였고 지금도 친구이다.

질풍노도의 시기를 겪으면서도 정한 이성으로의 감정을 갖고 있지 않았다. 고등학교 졸업 이후 시원은 미국으로 유학을 갔다.

그리고 10년이 지난 현재. 뜨문뜨문 연락은 하고 지냈다. 그리고 시원이 다시 한국으로 돌아온다. 그것도 정한의 집으로.

 

그림체

화려하다. 깔끔하다. 그런데 어딘가 조금 부족하다.

부족한 부분부터 이야기하자면 정한의 부분이다. 이런 퀄리티 또는 작화는 늘 있는 패턴이다.

여성 캐릭터에게 시간과 노력의 95% 이상을 사용한 느낌. 그리고 남주 또는 남성 캐릭터에게는 5%의 시간과 노력을 사용한 느낌. 그렇기에 28살의 정환과 그의 친구들은 외적으로 딱히 어떤 매력이 있는 캐릭터는 아니다. 이게 현실적이지 않냐고? 그럼 웹툰을 볼 이유가 없지 않나.

 

반면 이 웹툰의 여성 캐릭터는 각기 다른 매력을 가지고 있으며 잘 꾸며진 듯한 느낌이 든다.

확실히 다른 취향을 선택하도록 만든 느낌이다.

 

간혹 표정에 대한 표현이 어색한 부분도 있지만 전체적으로 이야기 전개에 맞게 매끄럽다.

 

앞으로의 전개

앞에서 말했던 것처럼 아마 정한과 시원의 관계에 대한 재정립으로 전개될 것 같다.

둘이 연인이 되던 정한이 다른 여자를 만나던 그것과는 다르게 서로의 관계에 대한 이야기로 전개될 것 같다.

물론 남주와 여주에게 다른 이성이 다가오면서 차츰차츰 전개되겠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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