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젖어도 괜찮아? (탑툰 월요 웹툰)

꽤나 괜찮은 이야기가 있다.

스토리 라인도 좋고 캐릭터도 이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표지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웹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

어떤 멋진 단독주택을 봤는데 입구가 많이 좁은 듯한 느낌

 

줄거리

어렸을 때 꿈이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사람이 있다.

시상식 제일 높은 곳에 서서 빛나는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던

하지만 엘리트 운동선수라는 현실의 벽은 잔인하리만큼 높았고 그 사람은 반강제로 그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수영센터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낮의 수영센터는 주 고객층이 아줌마들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와 바뀐 점은 과거에는 말 그대로 아줌마였다면 지금은 아가씨로 보이는 듯한 젊줌마라는 것이다.

 

그리고 이 사람, 곧 주인공 남주에게는 수영센터에서 매일 같이 바라보는 사람이 있다.

완벽한 남주의 이상형 은우.

순진한 남주는 다른 수영강사들과는 다르게 은우에게 다가가지 못하고 바라만 보고 있다.

 

여러 가지 이유가 있지만 여자 친구가 있는 것 그리고 남편이 있는 유부녀에게 다가갈 수 없다는 윤리의식 때문이다.

하지만 우연한 계기로 은우와 일과 발생한다.

 

그림체

꽤나 깔끔한 그림체이다.

이야기의 장소가 정해져 있고 이야기를 시작하기 전에 큰 전재로 젊줌마를 놓고 갔다.

그런 이유에서 인지 피지컬에 대한 매력은 거의 모든 캐릭터들이 일관된다.

여성 캐릭터들의 늘씬한 피지컬 그리고 아름다운 곡선, 봐달라는 듯한 수영복까지 대체로 비슷하다.

반면 남성 캐릭터들도 각진 근육에 역삼각형 상체 등 그 매력이 비슷하다.

다만 차이점이 있다면 얼굴 정도.

평균적인 피지컬이 좋다 보니 눈이 정화되는 느낌이다.

또한 얼굴과 표정에 대한 표현이 과하지 않아 깔끔한 느낌이 드는 웹툰이다.

 

이야기의 전개

수영장을 제외한다면 어디서 많이 본 듯한 이야기가 전개된다.

만남의 장소를 걷어내면 유부녀와 여자친구가 있는 남자의 이야기.

진부한 이야기이다. 다만 그 진부한 느낌을 퇴색시켜주는 것이 주인공 남주의 순수함이다.

마치 처음인 것처럼 망설이고 생각이 많고 머뭇거리는 표정과 느낌 그리고 대사가 어우러져 풋풋한 느낌까지 들게 한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