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건물주 누나(탑툰 금요 웹툰)

이런 캐릭터는 쉽게 볼 수 없다.

상상도 안 해본 캐릭터이긴 하다.

백치미. 매력적일 수 있는 캐릭터이지만 탑툰 [건물주 누나]에서는 그 선을 넘었다.

감당할 수 없는 백치미. 웹툰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지 현실에서는 점점 보기 힘들어지는 캐릭터.

그런 건물주 누나와 주인공 민우와의 관계에 대한 웹툰.

 

작품 정보

제목 : 건물주 누나

글 / 그림 : 콩비지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민우 : 무직에 백수, 하리네 건물에 얹혀살고 있다.

하리 : 늘 민우를 챙겨주는, 너무나 착한 건물주 누나

나리 : 민우와 사사건건 부딪히는 하리의 동생

 

줄거리

어릴 적부터 불우한 가정에서 자란 민우.

맞벌이를 하시는 부모님은 민우에게 관심이 없었고 이혼을 한 후에는 거의 버리다시피 했다.

그래서 민우는 대부분의 시간을 혼자 보냈다.

그럴 때마다 동네 누나가 민우를 보살펴주었다.

하지만 민우는 그 누나에 대해 좋은 감정을 갖지 못했다.

그 누난 동네에서 바보로 소문이 났고 그런 소리에도 그 누나는 별로 신경 쓰지 않았다.

 

민우의 부모님 부탁으로 하리는 민우를 맡고 있었고 민우는 그런 누나를 계속 밀어냈다.

그렇게 자라고 사춘기가 지나 20대 초반이 되었지만 민우의 상황을 바뀌지 않았다.

아버지가 주시는 용돈 50만 원으로 한 달을 살아간다. 아직 누나에게 의지한 채로.

 

그림체

주인공의 역변이 눈에 띄는 그림체이다.

어렸을 때 모습을 작화로 보면 상당히 귀여운 느낌으로 다가온다.

하지만 커버린 민우의 모습은 평범한 모습을 넘어선 역변의 모습이다.

보통 불우한 환경에서는 괜찮은 피지컬을 주는 것을 주는 것이 일반적인 웹툰의 모습인데 마치 외모지상주의에서 처럼 모든 걸 빼앗아 가버린 경우이다.

 

다른 등장인물의 경우 귀여운 모습이 돋보인다.

귀엽지만 엄청난 피지컬을 가지고 있는 하린.

그에 반해 길쭉하고 매력을 가지고 있는 나리.

중간중간 코믹적인 요소를 귀여운 캐릭터로 처리하면서 다른 매력을 보여준다.

 

현실적인 그림체라기 보단 몽환적인 요소가 보이기도 하는데 한 가지 색을 자주 사용하는 그림체.

두껍게 처리한 선처리를 보면 그런 느낌이 드는 것 같다.

 

몇 줄 평

처음에 이야기했던 것처럼 내 주변에서 보기 드문 백치미를 가지고 있는 캐릭터를 전면에 내세웠다.

어느 정도 공감이 되면 이야기에 몰입하기 쉽겠지만 이런 캐릭터는 상상조차 못 했기 때문에 몰입이 잘 안된다.

아무리 어렸을 때부터 키워주었지만 건물주를 너무 쉽게 보는 모습이다.

물론 성인이 된 민우가 하리나 나리에게 도움을 주는 것은 맞지만 그에 반해 너무 과분한 도움을 받고 있다.

이런 과분한 도움은 빚이라고 생각하는 나의 정서에서는 쉽게 받아들이기 힘든 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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