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해피캠퍼스(탑툰 금요 웹툰)

뭔가 계속 아쉽다는 생각만 든다.

너무 많은 콘셉트들을 한 번에 넣으려고 한 것일까.

아니면 큰 그림이 있는 것일까.

왜 과거에서 시작하는 것인지. 웹툰이라고 하지만 시간 콘셉트와 어울리지 않는 복장이며.

아직 작가의 의도가 보이지 않는 웹툰이다.

 

작품 정보

제목 : 해피캠퍼스

글 : 밤비

그림 : TAIRA

연재 요일 : 금요일

 

등장인물

박정일 : 숙맥에 자신감 없지만 여자를 잘 위로해주는 신입생

이수정 : 도도한 이미지지만 밝고 털털한 성격의 소유자

강하은 : 청순한 외모를 가진 수정이의 친구

이미숙 : 정일을 잘 챙겨주는 매력적인 하숙집 아줌마

최성현 : 우유부단한 박정일의 동기

 

줄거리

시작은 2001년 한 대학교 캠퍼스에서 시작한다.

누구나 설레는 캠퍼스 라이프. 하지만 OT에 가지 않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에 개강하고부터 모든 동기를 알 수는 없다.

그렇기에 보통 OT에 가면 많은 동기들을 알게 된다.

그런 대학 생활에서 우리의 주인공 박정일은 역시나 OT에 참석하지 않는다.

보통 자신감이 부족하고 숙맥인 성격의 주인공이 거치는 단계이다.

그렇게 아무도 모른 체 개강을 맞이하게 되고 개강 첫날 조편성을 하게 된다.

정말 운이 좋게도 동기 중에 눈에 띄는 미인인 수정, 그리고 꽤나 남들을 잘 챙기는 성현과 같은 조를 하게 되며 친해지게 되는데...

 

그림체

선택적으로만 잘 그려진 느낌이다.

중요한 부분에서 작가의 능력의 80%를 쓰고 나머지 컷에 20%를 쪼개서 넣을 듯한 느낌.

주요 등장인물도 작가가 보여주고 싶은 것 또는 봐주었으면 하는 그림에 그 능력이 몰빵 되어있다.

그렇기에 같은 인물인데도 이질감이 느껴질 때가 있다.

그런 점을 제외한다면 배경의 표현이나 빛, 입체감 등은 꽤나 괜찮은 웹툰이다.

중간중간에 나오는 귀여운 캐릭터들도 눈에 띈다.

색감 또한 좋은 느낌이어서 작가의 능력의 지속성만 올려준다면 정말 그림체가 좋은 작품이 될 것 같다.

 

웹툰[해피캠퍼스]에 대해서

앞에서 이미 말했지만 뭔가 조금은 아쉬운 느낌이 든다.

숙맥, 미인 그리고 하숙집 아줌마. 등장인물이 그렇지만 일반적인 캠퍼스 라이프에 대한 내용을 썼다면 특정한 상황이나 떡밥을 던져야 한다. 하지만 생각보다 상황설명이 길다.

그저 캠퍼스 라이프를 그리고 싶었다면 오히려 시점이 현시점이었으면 편했을지 모른다.

계속 이런 생각을 하다 보니 다음 내용이 더 궁금해진다.

명작으로 가게 될지 졸작으로 가게 될지 평타만 칠 것인지.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