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속 보이는 그녀(탑툰 목요 웹툰)

서비스나 제품이든 우리가 돈을 주고 살 수 있는 것은 제목이 중요하다.

호기심을 채우기 위해 돈을 쓰게 만들거나 필요한 것을 바로 찾게 하는 등

같은 기능 또는 비슷한 내용이면 제목이 반은 한다.

 

웹툰[속 보이는 그녀] 내가 이 웹툰을 선택하는데 흥미로운 제목이 큰 역할을 했다.

흥미로운 이야기로 진행되지 않을까라는 기대감이 있었나보다.

그리고 조금은 후회 중에 있다.

 

줄거리

주인공 민철은 거의 대인기피증과 다름 없는 증상을 가지고 있는 폐인이다.

거기에 망상꾼으로 좋게 이야기하면 집돌이 나쁘게 이야기하면 사회부적응자이다.

대학교때 누명을 쓰고 손가락질을 당했으니 사외가 무서울만하다.

 

웹툰 [속 보이는 그녀]는 사회부적응자 민철이 스터디에 들어가게 되고

그곳에서 자신에게 누명을 씌운 예은을 만나면서 부터 시작한다.

 

이야기의 전개

사회부적응자가 될 만한 일을 겪고도 꿋꿋히 자신의 꿈을 위해,

할 수 있는 일을 위해 앞으로 나가는 것은  잘하고 있는 일이다

이만큼 가득한 흥미로운 요소를 가지고도 이야기의 긴장감, 흥미도가 떨어진다.

 

물론 이건 내 사견이고 취향이다보니 그렇지 않은 사람들이 있을 수 있다.

 

사건 당시로 돌아가서 그런 일을 당했다면 적극적으로 해명을 했어야했다.

그리고 그런 일이 일어나기 전에 먼저 할 수 있던 기회가 분명히 있었을 것이다.

그것을 방치해두었던게 죄이고 의심을 살만한 행동을 했다는 것이 더 큰 문제이다.

이런 과정이 너무 답답했다. 사회부적응자의 컨셉을 민철에게 끼워 맞추려고 한 듯한 느낌.

민철의 독백을 듣고 있으면 그런 트라우마가 느껴지지 않는다는 것도 이상하다.

전혀 주눅들어있지 않고 그저 망상가 일 뿐

 

만약 이런 망상에 빠져있더라고 하더라도 예은을 본 순간 아니면 그 전 부터 복수를 꿈꿔왔어야했다.

지금의 전개를 보고있으면 그저 우연으로 만나서 즉흥적인 이야기 밖에 없다.

모든게 허술하다. 그러니 긴장감도 없고 기대가 되지 않는다.

이야기가 진행되면서 소재가 고갈나 버리면 얼마나 사공이 산으로가는 이야기가 펼쳐질지 알 수 없다.

 

작화

이야기를 보기 전까지 작화는 더할나위 없었다.

전체적으로 귀여운 마스크의 등장인물(물론 바디 피지컬은 그렇지 않지만)들은 호감을 주었고

배경까지 꼼꼼히 신경쓰는 부분은 상당히 애정을 갖고 작업을 한다는게 느껴졌다.

그림만 보기에는 정말 좋은 선택이라고 생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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