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이웃집 셀럽(탑툰 토요 웹툰)

이해할 수 없는 컨셉이다.

뭐 상상이야 자유고 어디까지나 현실이 아니라 그저 웹툰이기 때문에 가능한 설정인 것 같은 느낌.

이런 웹툰은 별로 좋아하지 않는다.

현실감이 떨어지는 탓인지 몰입이 되질 않는다.

그래도 작가가 의도한 설정을 생각하며 보기 시작한다.

 

작품 정보

제목 : 이웃집 셀럽

글 : 어필

그림 : 로그

연재 요일 : 토요일

 

가벼운 스토리의 [은밀한 사생활], 최근에 다시 보고 있는 [갈증:채우다]의 '어필'작가의 작품이다.

[은밀한 사생활]과 [갈증:채우다]의 이야기는 온도차가 너무나 크기 때문에 어떤 형태의 이야기를 만들어낼지 궁금한 작품이다.

아마 그 둘 사이의 중간에 위치하겠지만 가벼운 느낌이 강할 것 같기 때문이다

뭐 일단 웹툰은 봐야 알겠지만.

 

등장인물

강지혁 : 간섭에서 벗어나고 싶어 자취를 시작한 낭만 있는 청년

진주희 : 윗집에 사는 쇼 호스트로 요즘 가장 핫한 셀럽

박하린 : 고등학생 때부터 알고 지낸 한 살 어린 대학교 동기

김지수 : 주희에게 라이벌 의식을 가지고 있는 후배

 

표면적으로 드러난 설정은 이러하다.

그러나 웹툰을 보면 알게 되는 설정이 한 가지 더 있다.

진짜로 그런 설정인지 어떤 사연이 있는지는 알 수 없지만 글 설정으로 인해 계속 생각하게 된다.

 

줄거리

대기업 회장의 막내아들.

하지만 자신의 미래 너무 빠르게 결정 지어버린 아버지에 대한 반항심으로 집으로 나오게 된다.

막내아들이 안쓰러운 어머니는 아파트를 해주었다.

결국 지혁은 반수 하고 1년 늦게 대학에 들어간다.

그리고 아파트 생활을 유지하기 위해 아르바이트와 학업을 병행해 나간다.

그러던 중 우연히 택배가 윗집으로 가게 된다.

그걸 가져다준 사람은 진주희

쇼호스트로 SNS 스타, 곧 셀럽이다.

하지만 실수로 택배의 내용물이 나오면서 부끄러운 상황을 연출하게 된다.

며칠 후 엘리베이터에서 지혁은 진주희를 다시 보게 되고, 갑자기 그 엘리베이터가 고장이 나는데...

 

그림체

외적인 캐릭터의 표현은 나쁘지 않다.

성격이 드러나는 외형, 코디, 색에 대한 조합은 좋다.

하지만 아쉬운 점이 있다면 마스크에 대한 표현이다.

설정과 마스크가 맞다고 하더라고 취향에 따라 다르겠지만 진주희가 여신급인가? 에 대한 의문이 든다.

또한 눈에 대한 표현이 어색한데 왠지 모르게 눈을 부릅뜨고 있는 모양이다.

가끔 나오는 사시 느낌의 표현은 깜짝 놀라게 만든다.

물론 이건 개인적인 생각일 뿐이다.

사진을 보는 듯한 배경 표현은 디테일하다고 생각했는데. 마치 초점을 주인공에게 맞추어서 주인공은 또렷하게 배경은 흐릿하게 나타나는 느낌을 그대로 살렸다.

또한 중간중간에 나오는 코믹적인 부분도 웹툰을 보는 재미로 느껴진다.

 

웹툰 [이웃집 셀럽]에 대해

진부한 설정은 아니다.

하지만 진부하지 않은 설정을 가지고 오다 보니 캐릭터 설정이 엉켜 버린 것 같은 느낌이다.

그래도 알 수 없는 설정이 숨겨져 있다면 좋겠지만 그것을 납득시키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소재를 살리기 위해 캐릭터 설정을 뒤집어 버린 느낌이랄까...

그래도 숨겨진 이야기를 통해 어느 정도 납득을 시키려는 노력이 있었으면 좋겠다.

그 설정이 궁금하다면 직접 확인해보시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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