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갇혀있다(탑툰 화요 웹툰)

제목만큼이나 답답한 시작이다.

갑작스러운 장소의 전환과 더불어 어떤 미끼도 던져주지 않는다.

갇혀있는 상황만큼이나 나도 답답하다.

누가 그랬는지 알고 싶어서.

그리고 같이 갇혀있는 사람이 제수씨라니?!

 

작품 정보

제목 : 갇혀있다

글 / 그림 : 레알 스튜디오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주지섭 : 모범생 같은 성격. 경아의 아주버님

유경아 : 순진하고 귀여운 현모양처 스타일 지섭의 제수씨

주성찬 : 까친 플레이보이 스타일 경아의 남편

황정안 : 본능을 순기는 스타일. 지섭의 아내

주윤수 : 지섭의 아들

 

줄거리

눈을 떠보니 낯선 곳에 와있다.

정확히 어디인지도 모르는 장소에 창문은 선팅이 되어 있어 밖이 보이질 않는다.

문은 밖에서 잠겨있다.

그리고 낯선 여자가 안대를 하고 침대에 누워있다.

하지만 그녀도 알 것 같진 않다.

정확히 어딘지 모르고 먹을 물도 음식도 없이 갇혀있다.

그리고 깨어난 그녀는 다름 아닌 지섭의 제수씨. 경아

그 둘은 아무런 영문도 모른채 갇혀있다.

 

경아가 깨어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스피커로 낯선 목소리가 들려온다.

상황 파악을 할 동안 시간을 주겠다는 목소리.

그리고 시간이 지나 다시 목소리는 들려오고.

살기 위해 미션을 해야 한다며 협박한다.

 

첫 번째 미션이 그 목소리를 통해서 전달되는데...

 

 

 

그림체

꼼꼼한데 아쉬운 느낌의 그림체이다.

책 새도 좋고 표현도 좋다.

하지만 캐릭터의 마스크가 너무 단순하다는 느낌이 든다.

단순한 건지 입체감이 부족한 건지.

아니면 너무 귀엽게 표현하려고 한 건지 내 표현능력의 한계를 느낀다.

그렇다고 아주 입체감이 부족한 느낌은 아니라 뭔가 냉면 육수에 MSG가 빠진 것처럼 밍숭 밍숭 한 느낌이 난다.

마스크를 제외하면 배경에 대해 깔끔하게 표현하였으며 색채를 사용하는 것도 단정한 느낌이 들도록 표현했다.

상황은 어둡지만 색채를 밝게 해서 절망적인 상황을 더 절망적으로 표현하기보다는 희망이 있고 궁금하도록 표현한 듯한 느낌이다.

 

웹툰 [갇혀있다]에 대해서

범인이 누구인지 밝혀지지 않는 상황에서 장면의 변화와 옳지 못한 상황을 전개하는 것은 그 인물에 대해 의심하게 만든다.

하지만 아무것도 밝혀지지 않은 상황에서 섣불리 의심하는 건 오히려 작가의 의도에 빠져드는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 사람을 의심하게 만들어 놓고 다른 인물을 등장시키면서 반전을 주려는 상황일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건 의심할 여지없이 작품을 더 볼 수밖에 없다.

미션을 주며 상황을 만들어 놓는다. 그리고 밖에서는 또 다른 상황이 펼쳐진다.

안과 밖의 온도차

그리고 탈출할 경우 어떤 상황이 벌어질지 궁금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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