같은 이야기도 전하려는 진행에 따라 다르게 느껴진다. 앞의 포스팅에서 키워드만 봐도 이야기의 흐름을 예측할 수 있다고 했다. 같은 말의 반복이다. 하지만 비슷한 소재를 가지고도 이야기의 흥미가 이렇게 달라질 수 있다는 것을 웹툰 [아내의 동창생]으로 인해 다시 느낀다. 등장인물 딱히 특별하거나 매력적인 모습의 등장인물 소개는 없다. 현정 : 웹툰 아내의 동창생의 주인공. 전업주부이자 민석의 아내이다. 민석 : 잘 나가는 회사의 이사. 현정의 남편 건우 : 현정의 옛 남자 친구. 동창생 채영 : 민석의 비서. 민석을 유혹하기 위해 노력한다. 줄거리 이야기의 시작이기 때문에 조금은 지루한 줄 알았다. 그냥 이야기 진행이 지루했다. 현정은 전업주부이다. 남편은 꽤나 잘 나가는 회사의 이사이다. 평범했던 일상이..
새엄마와 아들과의 사이 어렸을 때부터 유대감을 쌓아온 새엄마는 어떤 느낌일까? 어쩌면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류상 가족일 뿐이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 처음에 이런 타부를 본다면 눈쌀을 찌푸렸겠지만 이젠 이런 자극이 익숙해졌다. 과연 웹툰 두집살림에서는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까 등장인물 연상녀를 좋아한다면 좋아할만한 엔트리이다. 성현 : 어려서 새엄마와 함께 살아왔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빠른 눈치를 갖고 있다. 수진 : 성현의 새엄마. 빈틈이 많고 덜렁되지만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정훈 : 성현과 수진의 옆집에 이사 온 양아치 스타일의 옆집 남자 주연 : 정훈의 아내. 밝고 친근하며 개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 개인적으로 시..
상상력은 끝이 없다는 게 느껴지는 요즘이다. 돈을 버는 방식도 상식 안에서 많은 돈을 버는 방법이 있지만 요즘은 상식을 빨리 깨야 돈을 빨리 벌 수 있다. 웹툰에서는 더 그렇다는 게 느껴지는 게 현실에서는 갸우뚱하거나 있기 힘든 일이 더 궁금하다. 그러고 싶어서가 아니라 그런 때에는 어떻게 해야 될까이다. 웹툰 첩(열일곱 첫사랑)도 그렇다. 현실에서는 잘 만들어낼 수 없는 그런 이야기를 소재로 하고 있다. 줄거리 옥비리에 사는 주인공. 옥비리는 어여쁜 후궁이 사는 마을. 지도에도 마을로 표시되지 않은 작은 마을이다. 그런 곳에서 살던 주인공은 갑작스러운 소식을 듣게 된다. 아버지가 데리고 온 사람. 작은 엄마라는 사람. 조선시대에 말하는 첩이라는 존재를 집으로 데리고 왔다. 17살이던 주인공에게 커다란 ..
자신감 부족과 소심한 성격은 어쩌면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면을 본다면 자신의 상황에서 최적화된 생존 방식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성격이라면 한 번쯤 드는 생각이 있다. 왜 그렇게 사나? 달라질 수 없을까? 웹툰 춤바람에 등장하는 안경태 역시 마찬가지다. 소심한 성격, 착하다는 이야기만 듣는 초식남. 그럴수록 자신감을 떨어져 간다. 줄거리 퇴근이 가장 좋은 경태. 경태에게는 고민이 있다. 자신을 호구로 보는 상사나 동료들. 그런 호구인 경태에게도 소소한 낙이 있다. 옆 집 봄이를 보는 것. 눈을 정화시켜주는 피지컬. 정말 소소한 낙이지만 오늘 경태는 변태 취급을 받는다. 방음이 안 되는 이 원룸에서는 옆 집 봄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밤에 우연한 계기로 스포츠댄스에 대한 이..
많은 웹툰이 있다. 마치 수많은 드라마가 만들어지는 것처럼 그 이상의 웹툰이 만들어진다. 제작의 편의성 때문이다. 캐스팅이 생략되고 머릿속에 있는 것을 바로 끄집어낼 수 있다. 말을 쉬워도 실상은 그렇지 않겠지만 드라마에 비유를 든 것은 어쩌면 이 웹툰이 드라마와 매칭이 잘 되기 때문이다. 다른 것도 아니고 아침드라마. 시작부터 막장인 그런 드라마. 막장 웹툰이라고 해야될까 줄거리 고생만 하시다가 돌아가신 어머니. 그런 것과는 별개로 아버지는 여자들을 집에 데리고 오고 주인공은 방황하게 된다. 아버지에 대한 원망이 가득 차고 여러 이유로 인해 아버지와 거리가 멀어진다. 그런 이유로 용돈도 끊겼다. 그저 남은 것 알바로 하루하루를 보내는 것뿐이다. 그리고 웹툰 착한 여동생의 시작이라고 할 수 있는 부분이 ..
꽤나 괜찮은 이야기가 있다. 스토리 라인도 좋고 캐릭터도 이쁘다. 하지만 치명적인 단점이 있다. 표지가 어울리지 않는다. 이런 웹툰이 없었던 것은 아니지만 이런 모습을 보면 아쉬운 생각이 든다. 더 매력적으로 보이지 않는다는 아쉬움. 어떤 멋진 단독주택을 봤는데 입구가 많이 좁은 듯한 느낌 줄거리 어렸을 때 꿈이 국가대표 수영선수였던 사람이 있다. 시상식 제일 높은 곳에 서서 빛나는 금빛 메달을 목에 걸고 싶었던 하지만 엘리트 운동선수라는 현실의 벽은 잔인하리만큼 높았고 그 사람은 반강제로 그 현실을 받아들였다. 그리고 수영센터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낮의 수영센터는 주 고객층이 아줌마들이 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과거와 바뀐 점은 과거에는 말 그대로 아줌마였다면 지금은 아가씨로 보이는..
부부 사이에서 관계는 어떤 의미로 다가오는가? 웹툰 [갈증 : 채우다]에서는 한 부부가 있습니다. 남자와 여자가 단둘이 밀폐된 자유로운 공간에서 즐길 수 있는 관계를 2년간 해오지 않은 부부가 있습니다. 웹툰의 주인공 지희는 결혼 전에 연애 4년, 그리고 결혼생활 5년으로 지겹다는 생각으로 이해해주려 합니다. 하지만 본인도 그러냐는 질문에 두리뭉실하게 넘어갑니다. 그리곤 나름 행복하다며 대답인 동시에 스스로 위안인 말을 합니다. 원찬에게도 고민이 있습니다. 어떤 구체적인 고민인지는 이야기하지 않지만 부인과 2년동안 하지 않았다는 고민. 그런 고민을 직장 선배 정재에게 이야기 하지만 오히려 정재는 다른 쪽으로 이야기합니다. 오피스 와이프에 대한 이야기. 이렇게 서로의 고민이 있는 한 부부가 정재의 집에 초..
자극적이다. 잘 그렸다. 왜 아직까지 이런 작품을 안 보고 있었을까. 투믹스 웹툰 옆집을 탐하다의 1화를 보고 나서 느낀 점이다. 느낀 점에 대해 설명할 것도 없고 그 자체가 너무 진부했다. 하지만 그 생각만 머릿속에 남겨졌다. 같은 장면에서도 어떤 대사가 들어가느냐에 따라 상상하는 방향이 달라진다. 웹툰에 집중하다보면 정적인 그림들이 살아 움직이기 시작하고 글로 보이는 대사들은 소리로 들려온다. 이게 상상의 효과인 것 같다. 이런 상상의 효과로 인해 같은 장면에서도 다른 대사를 넣는다면 그 느낌은 달라진다. 웹툰 옆집을 탐하다는 느낌상 80%의 독백과 20%의 대화로 스토리가 진행되는 구조이다. 남에게는 할 수 없는 말들이 독백으로 이어진다. 그렇다고 20%의 대화 내용이 그저 일상생활의 대화는 아니다..
탑툰에서 또다시 눈이 호강하는 웹툰이 나왔다. 주인공들의 모습도 개인적인 취향과 맞는 편이다. 다만 상상만 할 수 있는 이야기이다. 이야기에 나오는 배경은 내가 본 적 없고 경험해 본 적 없는 일 들이기 때문이다. 그런 아쉬운 점만 빼고 눈으로 보기에는 꽤나 만족스러운 웹툰이다. 줄거리 "누구에게나 성에 대한 욕망이 있다."는 대전제 하에 시작되는 이야기. 충분히 동의하는 이야기이다. 표현하는 시기와 얼마 만큼 숨기고 사는 문제에 따라 차이가 있을 것이라고 생각해왔다. 아, 물론 개인적인 취향도. 웹툰 욕망의 주인공은 지연. 겉으로는 조신하나 호기심과 욕망이 크다. 웹툰의 시작부터 예상을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그녀에게는 자신의 호기심과 욕망을 맘껏 표현할 수 없는 조건이 있다. 남편 준호 때문. ..
그림의 시작은 비장했지만 막상 그 내용은 가벼웠다. 첫사랑으로 인한 조기 전역. 표정과는 다르게 이후 전개되는 내용은 피식 웃음이 날정도로 실망스러웠다. 그 다음에도 반전이 있었으니 첫사랑과 닮은 그녀에게 첫사랑에 대한 복수를 한다니. 상관없는 사람에게 복수를 한다. 너무 충동적인 전개 아닌가. 1화가 끝날 때쯤 알았다. 이 웹툰은 뒤를 생각하지 않는 전개가 매력이라는 것을 줄거리 이름조차 나오지 않는 남자주인공. 생긴 건 꽤나 훈남 스타일이다. 건조한 표정은 도도한 매력을 지녔을 만큼 괜찮은 스타일의 소유자이다. 그러나 이야기의 전개는 그런 외적 매력과는 별개의 것이었다. 첫사랑과 실패 이후 군대에 입대한다. 그리고 꽤나 군대가 잘 맞았는지 부사관으로 말뚝을 박았다. 하지만 첫사랑의 결혼 소식에 만취를..
사람의 인연은 끝을 알 수 없다. 인과응보라고는 하지만 그 벌을 또는 상을 받는 시간의 길이는 아무도 알 수 없다. 웹툰 육체의 교실에서는 주인공이 상처를 받았던 방법으로 갚아주기 위한 절호의 기회가 시작부터 찾아온다. 복수에는 이자가 붙기 마련이고 그 기회는 정말 우연한 기회에 찾아온다. 이야기의 시작 선의를 가장한 악의. 물론 당사자들은 악의라는 것이 없다곤 하지만 그 상황을 바라보는 입장에서는 충분한 악의가 된다. 주인공에게 그것도 아버지의 장례식장에서 그러한 일이 일어났는데 그 충격은 상당히 컸으며 잊지 못할 기억으로 남겨졌다. 웹툰 육체의 교실의 주인공 정우는 원하는 대학을 합격시킬 수 있는 냉철한 과외 선생이다. 그의 과외비는 억대에 달하지만 정우의 실력만큼은 보장되어있다. 과외 의뢰가 들어온..
가질 수 없는 것에 대한 로망은 분명 존재한다고 생각한다. 로망, 소유욕으로 인해 명품 브랜드들의 한정판들은 쉽게 팔려나가고 있으며 더 좋은 물건을 원하고, 그것을 가진 사람들을 선망의 대상으로 생각하는 경우가 존재한다. 근데 그게 사람이라면 어떨까? 지금에서야 상처가 아물어 좋지 않은 기억으로 남았지만 한 때 이런 생각을 한 적이 있었다. 더 성공해서 보란 듯이 그 여자 앞에 서보겠노라고. 그럼 그때 그 사람은 어떤 표정을 지으려나. 어쩌면 이러한 심리도 갖지 못한 것에 대한 선망이라고 생각한다. 이야기의 시작 ★★★★★ SS전자 배성수 회장, 그는 성공한 기업가이다. 이번에는 배터리 교체형 자동차 출시를 앞두고 있지만 아직 국내에는 SS전자와 계약한 기업은 없다. 대현 자동차 기업은 그런 SS전자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