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춤바람(탑툰 토요 웹툰)

자신감 부족과 소심한 성격은 어쩌면 태어나면서 주어진 것은 아닐 것이다.

다른 면을 본다면 자신의 상황에서 최적화된 생존 방식일지 모른다.

하지만 그런 성격이라면 한 번쯤 드는 생각이 있다.

왜 그렇게 사나? 달라질 수 없을까?

웹툰 춤바람에 등장하는 안경태 역시 마찬가지다.

소심한 성격, 착하다는 이야기만 듣는 초식남. 그럴수록 자신감을 떨어져 간다.

 

줄거리

퇴근이 가장 좋은 경태.

경태에게는 고민이 있다. 자신을 호구로 보는 상사나 동료들.

그런 호구인 경태에게도 소소한 낙이 있다.

옆 집 봄이를 보는 것.

눈을 정화시켜주는 피지컬.

정말 소소한 낙이지만 오늘 경태는 변태 취급을 받는다.

 

방음이 안 되는 이 원룸에서는 옆 집 봄이의 소리를 들을 수 있었다.

그 밤에 우연한 계기로 스포츠댄스에 대한 이야기를 듣는다.

다음 날, 직장에서는 남자, 여자 가릴 것 없이 즐거운 이야기뿐이다.

하지만 경태는 그 속에 끼어들지 못한다.

그리고 우연히 들은 스포츠 댄스에 대한 이야기.

 

반복되는 이야기로 인해 경태는 스포츠 댄스 하면 자신의 소심한 성격을 고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그 날, 퇴근 후 바로 댄스 학원으로 향한다.

 

작화

호구라고 하기엔 주인공이 꽤나 미남이다.

그래도 그런 미남이 짓는 호구와 같은 표정은 과거의 나를 보는 것 같기도 하다.

물론 지금도 그런 표정이 안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깔끔한 배경에 대한 표현이 눈에 띈다.

대사로 장소를 구분하는 것도 있지만 배경으로도 장소를 많이 구별한다.

웹툰은 눈으로 보는 작품이기 때문이다.

그런 잘 그려진 배경을 보는 것도 매력이다.

 

등장하는 인물들도 각기 매력은 가지고 있다.

작가가 확고한 미적 기준을 가지고 있다면 캐릭터들은 단적인 매력으로 표현되기 마련이다.

하지만 웹툰 [춤바람]에서는 다양한 매력을 가진 캐릭터가 등장한다.

작가의 관찰력이 보이는 면인데 다양한 스타일의 사람들을 작품 속에 녹여냈다.

 

앞으로의 줄거리

RPG형식으로 웹툰이 진행될 것 같다.

하찮고 소심했던 주인공이 학원을 다니면서 점점 발전해 나간다.

처음에는 어설플 수 있고 모자랄 수 있지만 인간적인 면이든 피지컬적인 면이든 발전해 나갈 가능성이 많다고 생각한다.

그리고 극복이라는 표현이 맞을지 모르겠지만 주변 인물들을 하나씩 극복해나간다.

결국에는 어떤 과정을 통해 발전해 나갈 것인지가 중요한 대목이 될 전망이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