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버스안에서 (미툰 금요 웹툰)

색다른 그림체이다.

그동안 손으로 직접 그린 색채감을 보여줬다면 이번 웹툰 [버스 안에서는]는 마치 3D로 그린 것 같다.

입체감이 다르다는 것과 아직은 어색한 느낌이 난다는 것이 조금은 차이점이 있다.

 

이야기도 다르다.

나는 도저히 할 수 없는 일을 해내고 만다.

그래야 이야기가 되니까.

 

줄거리

이야기는 통학버스 안에서 시작된다.

이런 오픈된 공간에서는 아무것도 할 수 없다.

특히 아침 일찍 학교로 향하는 길이라면 더욱 그렇다.

보통 통학버스는 둘 중 하나이다.

텅텅 비여있던가 아니면 넘쳐흐르던가

비어 있어도 문제가 있고 넘쳐흐르면 더 큰 문제가 있다.

 

통학버스 안에서 자고 있는 사이 같은 과의 가을이 옆에 탔다.

그리고 주인공의 어깨에 기대서 잠들어있다.

그다음에 시작된 주인공의 대담한 행각.

나는 상상할 수 없는 일이다.

그걸 계기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그림체

처음 보는 그림체이다. 게임에서 나올 듯한 그림체.

그런 느낌에서 오는 배경과 인물과의 어울리지 않는 듯한 이질감.

우선 내가 아직 익숙하지 않기 때문이라고 생각하기로 했다.

 

이런 이질적인 느낌과는 다르게 인물, 여자 캐릭터에 대한 표현은 뛰어나다.

피지컬적인 매력을 포함해서 표정에 대한 표현, 장면에 대한 디테일 등

하나하나 신경 쓰고 있는 것이 느껴진다.

 

앞으로의 전개

아마 둘은 연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어 보인다.

여자 쪽에서 먼저 다가왔다는 뉘앙스의 줄거리는 더욱 그래 보인다.

소개에 의하면 매력적인 캐릭터인데 먼저 다가왔다면 넘어가지 않은 남자가 누가 있을까?

하지만 단순히 이야기가 그렇게 진행되면 재미가 없다.

그리고 메인 장면에서도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는 것으로 보아선 꼭 원픽이 아닐 가능성이 높다.

아마 100%쯤. 그런 이야기를 어떻게 풀어갈지.

오픈된 공간에서의 스토리도 아무렇지 않게 풀어내는데 다른 전개는 또 어떻게 쓰고 있을지 궁금하다.

 

조금 늦게 본 감이 있는 웹툰이다.

우선 플랫폼을 여러 개 쓴다는 게 귀찮다.

그리고 그림체에서 느껴지는 어색함이 한몫을 더했다.

그래서 후회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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