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애(愛)로맨스 (탑툰 수요 웹툰)

상황을 지배할 수 없거나 나의 의사가 반영되지 않는 순간이 찾아온다.

상황을 지배하는 것은 힘든 일이라고 하더라도 내 인생을 결정하는데 나의 의사가 들어갈 수 없다는 것은 암울한 일이다. 어쩌면 절망적일 수 있다. 하지만 살아가려면 그런 일을 해야만 하는 순간이 온다면?

지금까지 했던 일에서 남은 것이 없다면 어떻게 될까?

했던 모든 일이 실패에 가깝게 끝났다. 남은 것은 빚뿐이고 무엇을 해야 할지 모르지만 살아가기 위해 하는 주인공의 이야기.

 

작품 정보

제목 : 애(愛) 로맨스

그림 : 앤드류

글 : 멀덕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윤보연 : 성인 영화 배우로 인생 2막을 올린 전직 아이돌

마이클 : 최고의 성인 영화 감독이자 MJ프로덕션의 대표

강거근 : 이름값 하는 연기파 성인 영화 배우

송윤서 : 당돌한 성격을 가진 인기 성인 영화 배우

 

줄거리

연습생 5년, 아이돌 3년, 영화배우로 4년, 아이스크림 광고로 대박을 치며 시작했다. 비주얼만큼은 아이돌 센터. 하지만 그룹 멤버의 좋지 않은 소식으로 함께 몰락의 길을 걷게 되고 영화배우의 길로 전향했다. 하지만 주로 맡은 역할은 주인공을 응원하는 친구. 중요한 역할을 맡았을 땐 흥행 참패. 기나긴 실패의 늪에서 이제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그저 소속사 대표의 말을 따르고 있다. 화려해 보이는 모습과는 다르게 전전긍긍한 삶으로 쌓여 온 빚과 연예계 외에는 인생 경험이 없는 27살. 사회적으론 미숙아와 아이돌계에선 퇴물인 신세이다.

그리고 그녀는 그런 인생에서 탈출구를 찾기 위해 MJ프로덕션과 계약을 고려하고 있다.

 

거근은 이름부터 다르다. 이 이름이 예명이면 좋겠지만...

연기파 배우. 작품을 찍으면 감독이 다음 작품도 찍자는 요청이 오는 배우이다.

그리고 거근은 MJ프로덕션과 3편을 찍자는 계약을 받아들인다.

 

그림체

적절한 입체감을 가지고 그림체이다.

어떤 장면에서는 잘 그려진 작품이라고 생각되기도 하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그저 지나가는 느낌이라고 느껴진다.

일반적인 느낌은 기안84의 그림체라고 생각되기도 하는데 투박해 보이는 선처리와 주름에 집착하는 모습, 비교적 어두운 색감 때문에 그런 느낌을 받는 것 같다.

하지만 주인공의 암울한 느낌이 이런 그림체로 인해 살아나는 느낌이라는 생각이 든다.

 

앞으로

이미 떡밥은 놓아져 있고 어떻게 연결될지가 우선적인 궁금증이다.

사실 너무 사회에 대해서 모른다는 느낌은 주인공이 MJ프로덕션과 일하는 중에 많은 고통을 겪게 될 것이라는 추측을 할 수 있게 한다. 그런 고통을 어떻게 승화시키고 변화하는지에 집중된다.

반면 순수한 보연과는 다르게 거근은 사회생활에 대해선 능동적이다.

적절히 선을 지키는 모습과 일을 처리하는 능력은 유능한 인상을 느끼게 한다.

이 둘이 만나 어떤 관계로 변하고 서로가 어떻게 발전하게 될지 궁금한 작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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