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친구엄마(탑툰 월요 웹툰)

[친구엄마]

그림 작가 : 나루 naru

글 작가 : 온점

제작 : 블루픽 스튜디오

연재 요일 : 월요일

 

 

어쩌면 정말 어쩌면 우리는 돈과 명예 기타 사회적 권위를 얻기 위해 살아가는지도 모른다.

자신의 가치관에 따라 행동한다고는 하지만 그 가치관이 돈과 명예와 같은 것에 대한 가치관 일 수 있다.

하물며 정의라던가 신념이라고 할지라도 우리는 돈 없이는 살 수 없다.

그리고 평소에는 잘 보이지 않지만 조금만 둘러보면 그런 가치들을 모으지 못한 어르신들을 쉽게 볼 수 있다.

그들을 보면 어떤 생각이 드는가?

그저 운이 없었던 어른들?

젊었을 때의 영광을 가진 분들?

주인공 상현이 자신의 처지를 생각하면 독백하니까 문뜩 이런 생각이 들었을 뿐이다.

 

 

등장인물

상연 : 웹툰 친구 엄마의 주인공. 어리숙하고 자신의 신세에 불만을 가지고 있는 학원 강사

준범 : 상연의 친구, 잘 나가는 입시학원 스타강사.

민서 : 귀여운 매력을 가지고 있는 다정한 상연의 새엄마

유정 : 풍부한 감성을 가지고 있는 미용사

지현 : 준범과 은밀한 관계를 가지고 있는 학부모

 

줄거리

덤벙거리는 성격, 거의 매일을 같은 셔츠만 입고 다니는 스타일, 그리고 걱정해주는 엄마를 향해 괜히 화를 내는 성격 마치 사춘기 남자를 보는 것은 남자 주인공 상연이다.

상연은 학원에서 강사를 하고 있다. 여느 웹툰에서 처럼 그저 그런 학원강사.

반면 준범은 상연의 친구로 잘 나가는 강사이다.

10년이 넘은 인연, 상연과 준범은 새엄마가 있다는 이유로 친해졌다.

하지만 상연은 준범을 보면서 열등감을 느낀다.

그 열등감은 부모의 차이였던 사학재단의 이사장과 교사에서 오는 차이가 상연에게도 이어졌고 지금도 다르지 않는다고 생각한다.

아마 준범을 볼 때마다 그런 생각이 들 것이다.

 

강의를 하고 잠시 쉬고 있는데 우연히 엄마와 닮은 학부형과 마주친다.

또다시 열등감에 사로잡히는데.

이십대 후반이 되어서도 모쏠 아다인 자신.

자신의 신세가 처량하다. 

그런 생각을 하며 일과를 정리하고 퇴근하려고 짐을 챙기는 도중에 강의노트를 강의실에 놓고 온 것을 알게 된다.

 

그리고 강의실 앞. 강의실에서 사람 목소리가 들린다.

누가 있을 시간이 아닌데 그 강의실에는 준범과 아까 봤던 그 학부형이 있다.

상연은 의도하지 않게 둘의 관계를 보게 되는데...

 

그림체

깔끔한 그림체이다.

상황에 맞는 적당한 표정 표현과 더불어 배경에 대한 표현도 좋다.

과거를 회상하는 장면도 그렇고 어느 곳 하나 못 그렸다고 생각되는 부분이 없다.

다만 어딘지 알 수 없는 어색한 느낌이 있다.

아마 그것은 디테일의 차이에서 오는 것 같다.

주요 인물을 제외한 학생과 같은 주변 인물들에 대한 그림이 딱 봐도 대충 그렸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내가 이런 장면을 많이 신경 쓰는 편인지는 몰라도 그런 장면을 볼 때마다 재밌다가도 웹툰이 어색해진다.

 

앞으로

앞으로의 내용을 쉽게 예측하는 방법이 있다.

물론 커다란 이야기의 흐름만 알게 되는 것이지만 앞의 내용을 알게 되면 왠지 더 궁금해진다.

작품 정보만 보더라도 결국 준범과 그 학부형과의 관계를 상현이 발견하게 된다.

그리고 상현은 그 비밀을 지켜주는 대가로 준범에게 특강을 받게 된다.

그 특강 이후 상현이 점점 바뀌는데...

 

왠지 끝판왕이 정해저 있는 느낌의 웹툰이긴 하다.

하지만 앞으로의 내용이 조금씩 궁금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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