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그녀가 알고 싶다(탑툰 일요 웹툰)

현실과 동떨어진 이야기이긴 하다.

아니 적어도 나에겐 현실에서 일어나지 않는 일이다.

여초의 회사에서 여러 사람의 호감을 받으면서 일 한다는 것은 참으로 힘든 일이다.

어느 집단에서나 나름 맞고 있는 부정적인 캐릭터들이 있는데 웹툰[그녀가 알고 싶다]에서는 그런 캐릭터들이 보이지 않는다.

그렇기에 현실과는 떨어져 있다는 느낌이 시작부터 강하다.

하지만 이건 '웹툰'이니까

 

작품 정보

제목 : 그녀가 알고 싶다

글 / 그림 : 곰두마리

연재 요일 : 일요일

 

등장인물

성진 : 여초 회사에 입사한 혈기왕성한 신입 사원

주영 : 까칠한 성격을 가진 성진의 직속 상사

민지 : 성진의 동기이자 성진에게 호감을 갖고 있는 사원

미란 : 미모와 연륜을 겸비한 TOPXIM의 편집장

이려 : 잦은 야근 탓에 회사에서 숙식하는 디자이너

 

줄거리

TOPXIM의 수습 신입 에디터 성진.

여초 회사에서 열심히 일하는 모습, 훈훈한 외모에 순진한 성격을 가진 성진은 여러 사람으로부터 호감을 얻고 있다.

성진의 입장에서는 사수인 박주영 대리가 하나하나에 관섭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어쩌면 관심을 갖고 신경써주는 것 처럼 보인다.

그러던 중 팀 워크샵을 가기로 한다.

역시 여초 집단에서 남자1은 일만 한다. 그리고 워크샵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 술.

다들 술기운에 하나 둘 들어가게 되고 성진은 마지막까지 사람들을 챙기며 자신의 방에 들어와 잠을 청하게 된다.

그렇게 잠을 자던 중 어떤 한 명이 성진의 방에 들어오는데...

다음 날 성진은 얼굴이 기억나질 않는다?!

 

그림체

깔끔한 그림체이다. 캐릭터의 성격에 맞춰 잘 그려진 캐릭터들, 그리고 적절한 콘셉트의 의상과 색감은 줄거리를 이해하고 눈으로 즐기는데 부족함이 없다. 이야기와 그림체의 궁합이 좋다는 느낌이다.

표정의 표현이 좋아 글을 읽기 전에 먼저 이야기가 눈에 들어온다.

이렇게 직관적인 그림은 이해를 위한 시간을 줄이고 스크롤이 더 빨리 내려간다.

그래서인지 내용 자체가 개인적으로 좋아하는 현실적이고 부정적인 내용을 다루는 웹툰과는 거리가 멀지만 재밌다는 느낌이 든다.

 

앞으로..

과연 그녀를 찾을 것인가?!

독자의 입장에서는 그녀를 찾는 것은 어려운 일이 아니라는 느낌이 든다.

여초의 집단에서 거의 모든 사람의 호감을 받고 입장에서는 그녀를 찾는 게 어쩌면 큰 문제는 아닐 것 같다.

왠지 모든 캐릭터를 어떻게 공략할 것인가?라는 것이 이 웹툰의 줄거리에 더 적절한 질문이 아닐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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