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절친의 모든 것(탑툰 토요 웹툰)

신기한 일이다.

한 두 화를 보면 그 내용이 대충 눈에 들어온다.

'아마 이렇게 전개되겠지'라는 생각이 든다.

하지만 웹툰 절친의 모든 것은 도저히 눈에 들어오지 않는다.

너무 많은 떡밥들을 던져놓는 것인지 아니면 숨겨놓은 것인지 모르겠지만 예측할 수 없었다.

 

작품 정보

제목 : 절친의 모든 것

글 작가 : 타르초

그림 작가 : 형작가

연재 요일 : 토요일

 

등장 인물

이태양 : 여자 친구가 없는 게 흠인 활발한 대학생

송민호 : 이태양의 절친. 성격, 집안 모두 완벽한 엄친아

한새봄 : 청순하지만 차가운 태양의 알바 동료

장미나 : 이성을 잃게 하는 외모를 가진 민호의 여자 친구

송하율 : 귀엽고 성격 좋은 민호의 여동생

오수정 : 건강미 넘치고 명랑한 태양의 이모

 

줄거리

이야기를 시작하려면 이태양부터 설명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이모 오수정과 함께 살고 있는 24살의 대학생 여자 친구는 없으나 주변 친구들이 많다.

대학생인 이태양은 오수정의 가게에서 일을 도와주고 있으며 민호와 붙어서 다닌다.

태양의 친구인 민호는 대학교수의 아들로 태양과는 10년 넘는 세월을 보냈다.

민호에게는 여동생 하율이 있는데 하율은 태양에게 관심이 있는 것 같다.

민호의 여자 친구인 미나. 원래는 태양에게 소개해주려 했으나 태양의 거절로 민호와 사귀고 난 후 쭉 만나고 있다.

태양과도 자주 어울린다.

그리고 한새봄. 오수정의 가게의 알바생으로 수정의 가게를 도와주는 태양과는 은밀한 비밀을 고유하고 있는 사이이다.

이야기는 이 다섯 명 어쩌면 여섯 명의 소개로 시작된다.

 

그림체

그녀의 11센티의 그림작가인 형작가의 그림인 것은 숨길 수 없다.

메인이든 서브든 등장인물들을 비슷하게 표현하고 있다.

어쩌면 캐릭터의 분위기마저 비슷해서 당연히 그림작가가 똑같은 것이라 생각했다.

다만 아쉬운 것은 그녀의 11센티 때보다 채색의 디테일이 떨어진 것 같은 느낌이 든다는 점이다.

 

앞으로의 이야기.

등장인물의 많은 숫자와 많은 관계들로 인해 현재의 이야기도 앞으로의 이야기도 예측할 수 없다.

아마 그녀의 11센티처럼 장편을 염려하고 구성을 한 것 같다.

이야기의 시작과 제목에서 너무 많은 떡밥을 던져두고 시작한다.

태양의 복잡한 가족관계와 비밀스러운 여자관계. 그리고 숨기고 있는 듯한 민호의 사생활, 그리고 하율까지.

장편의 경우 각각의 관계를 이야기로 풀어가는데 길게 걸리는 것을 생각했기 때문에 처음부터 많은 것을 알리지 않는 것이 좋긴 하다. 이야기를 하나씩 풀어가야 전개도 깔끔하고 다양한 회차를 진행할 수 있기 때문이다.

하지만 지금까지의 내용을 보고 있으면 왠지 불안하다. 태양이 결코 착한 대학생처럼 보이지 않기 때문인 걸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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