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신도시(탑툰 화요 웹툰)

고등학교 때 내가 바라보던 대학 생활은 낭만이 가득한 이상향이었다.

고생의 끝일 줄 알았던 고등학교 졸업은 새로운 시작이었고 다시 열심이라는 고통에서 살아야했다.

대학을 졸업하고 취직을 해서도 그건 별 다를 것이 없었다.

고통을 다양한 방법으로 회피하는 기술만 늘어갔다.

웹툰 [신도시]에서도 학습지 강사라는 어쩌면 고통속에서 살아가는 주인공의 등장으로 이야기는 시작된다.

신도시의 아파트와 학습지 강사.

 

작품 정보

제목 : 신도시

글 : 김스나

그림 : 이완

연재 요일 : 화요일

 

등장인물

힘찬 : 호감가는 외모에 아이를 잘 다루는 학습지 교사

푸름 : 착하고 발랄한 성격을 가진 힘찬의 여사친

주미 : 보호 본능을 자극하는 청순한 미모의 신도시 미시

미희 : 피지컬이 뛰어나 힘찬을 유혹해 오는 전직 모델

혜윰 : 까칠한 성격으로 힘찬을 모질게 구는 일진녀

 

줄거리

주인공 장힘찬. 그저 그런 대학교를 나와 공무원 공부한다고 시간을 보낸 과거를 가지고 있다.

그렇다 보니 시간이 지나서 취업도 안되고 결국 학습지 교사를 시작했다.

워라벨에 맞춰 일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지만 영업실적에 치이는 그저 소시민일 뿐이다.

그리고 찾아간 신도시.

요즘 수도권 신도시의 가격은 엄청나다. 힘찬은 그저 부러워하며 카페에 들어갔지만 입주자 전용 카페라는 이유로 거절.

그리고 우연히 그 카페에서 고등학교 여사친 푸름을 만난다.

푸름 덕분에 몇 군데를 더 하게 되면서 웹툰[신도시]는 시작된다.

 

그림체

그림체가 아무리 아름다워도 캐릭터 설정과 표현하는 외모가 다르다면 이야기에 집중하기 어렵다.

영화나 드라마라 표현하자면 캐스팅이 잘못된 경우인데 이런 경우에는 스토리가 좋아도 집중이 안되는 경우가 있다.

웹툰 [신도시]에서는 캐릭터 설정과 그걸 표현하는 그림체가 잘 어우러져있다.

주인공 힘찬의 이미지만 봐도 바르게 보이는 깔끔한 스타일이다.

뭔가 신뢰감을 주는 듯한 이미지지로 잘 그렸다.

이런 캐릭터 설정만 잘된 것은 아니다.

캐릭터의 입체감을 살려야할 때와 그냥 지나쳐도 될 때를 적절하게 선택하였다.

줄거리상 또는 독자들이 원하는 부분에서 적절한 포인트를 주면서 웹툰에 더 집중하게 만들었다.

다만 개인적인 취향에서 아쉬운 것은 중간에 중간에 보이는 색채감인데 복장에서 요즘은 잘 입지 않는 색감들이 나오는게 흠이라면 조금은 흠이다.

 

웹툰[신도시]에 대하여

어쩌면 이 또한 진부한 소재이다.

그저 성실한 학습지 교사라고 잘 포장된 주인공일지도 모른다.

이중적인 면을 가지고 있을지 아닐지는 주인공의 태도에서 나타날 것같다.

이런 카테고리의 웹툰을 보면 사람의 믿음은 어쩌면 짧은 순간일 수 있다는 생각도 든다.

물론 그 사건이 있기까지 원인과 결과가 있지만 믿음이라는 부분에서는 잣대가 다를 수 있으니까.

하지만 어쨌든 이건 웹툰이고 현실과는 거리가 멀다.

오히려 그저 상상만 하고 잘 드러나지 않는 솔직한 모습일 수 있겠다는 생각도 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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