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창녀 (투믹스 금요웹툰)

제목부터 직설적이다. 제목부터 자극적이면 내용은 생각보다 덜한 웹툰들이 많다. 요즘 거의 모든 콘텐츠에서 보이는 일종의 어그로라고 할까. 하지만 이번 웹툰은 다르다. 내 취향이라고 할까. 돈과 관련된 어두운 상황. 그로 인해 벌어지는 일들 그리고 궁금한 전개까지.

 

줄거리

깡패를 피해 도망가는 남자가 있다. 그리고 그의 딸이 있다. 그 남자는 신 형사. 뇌물수수 혐의로 불명예 퇴직한 前 형사이다. 결국 신 형사는 도박에 빠져 사채까지 쓰다 깡패들에게 쫓기는 신세가 됐다. 결국 신 형사는 깡패들에게 잡히고 자신의 딸 이수 앞에서 담가질 위기에 쳐하지만 이수는 아빠를 살리기 위해 그 빚은 자신이 감당하기로 한다. 빚은 총 10억, 그리고 깡패들을 따라 어느 홍등가 골목으로 가게 된다.

 

그림체

투믹스 웹툰에 어울리는 그림체이다. 업로드하는 플랫폼에 어울리는 그림체가 있겠냐고 하겠지만 내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투믹스와 탑툰 사이에는 차이가 있는 것으로 느껴진다.

그런 이유 때문인지 웹툰 창녀의 그림체는 투믹스에서 느껴지는 특유의 그림체 중에서도 엄청 잘 그려진 웹툰이다. 캐릭터, 장소의 선만 보면 깔끔하게 그렸지만 왠지 모르게 느껴지는 날리는 듯한 느낌. 그리고 입체감을 느낄 정도로 충실하게 채색된 그림. 투박하지만 깔끔한 느낌. 웹툰의 소재에 맞게 어두운 색채 보면 볼수록 잘 그려진 웹툰이다.

 

이야기의 소재

내가 전형적으로 좋아하는 이야기를 가지고 있다. 물론 이런 웹툰에 대해 호불호는 있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어두운 환경, 자신이 통제할 수 없었던 상황에서 그것을 벗어나기 위한 움직임 그리고 끝내 성공 또는 행복한 결말. 물론 행복한 결말이 무조건적인 조건은 아니지만. 이런 걸 신파라고 할 수 있지만 내 취향에는 딱 맞는 웹툰이다.

 

이야기의 시작부터 집중하게 만든다. 어떤 캐릭터가 매력적이다 라고 말할 수 없지만 다른 곳으로 시선을 돌릴 수 없게 만든다. 앞으로 쭉 볼만한 웹툰 하나를 발견한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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