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가정부(탑툰 목요 웹툰)

이야기의 시작이 설레면서도 불편했다. 가장 기쁠 때를 하나 골라보라고 한다. 그리고 등장한 장면은 첫사랑과의 연애를 시작하는 장면. 설레면서도 두근거리는 상황은 돌리기 힘들 것이다. 아마 난 손도 떨고 있었을 테니까. 하지만 한 편으로는 제목에서 뿜어져 나오는 복선으로 인해 그 상황은 이미지만 심고 싶었던 것은 아닐지라는 생각.

 

이야기의 줄거리

26살 태준은 첫사랑의 그녀를 만났다. 그녀를 좋아했고 결국 그녀와 사랑을 키워나갈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태준은 미래를 위해서 공무원이 되길 결심한다. 태준의 여자친구 정현은 그런 공무원이 되겠다는 태준을 걱정하지만 태준은 자신의 결심을 정현에게 이야기한다. 정현은 공시생이 되는 태준에게 바로 붙으라고 하면서 태준의 뒷바라지를 한다. 하지만 그녀는 태준에게 에로스 러브만큼은 허락하지 않는다. 순진했던 태진은 그걸 매개로 더 열심히 공부를 한다.

 

하지만 태준은 그 결핍을 참아내기에는 한계가 있었다. 우연히 들어가게 된 스터디에서 유라를 만나게 되고 태준은 유라의 유혹에 넘어가게 된다. 그 후 태준은 시험이라는 핑계로 정현과 점점 멀어져 간다. 하지만 낮에는 공부를 하고 밤에는 유라를 만나면 결핍이었던 부분을 빠르게 채워나간다.

 

그림체

깔끔하고 단아한 느낌이 풍긴다. 캐릭터를 표현하는 선은 고운 느낌이 나타나고 채색은 화려하지 않지만 그 특유의 매력이 있다. 그렇다보니 웹툰을 시작하는 스토리와 잘 어울린다. 설레고, 애틋한 감정이 그림에서 느껴진달까? 아직 이야기의 초반에 스토리 라인과 그림체가 잘 어울리다 보니 이야기가 진행될수록 그림체를 어떻게 변화해갈지 기대된다.

 

소재, 이야기 전개

3화까지 보아선 아직 예측이 불가능하다. 제목과 이야기의 스토리가 아직은 연결되지 않은 느낌. 그래도 깔려있는 복선이 있으니 조금 더 지켜봐야한다. 결핍으로 인해 다른 사람을 만나는 웹툰은 너무 많이 있다. 이런 종류의 스토리는 그 소재보다 소재로 인해 이어지는 이야기가 중요하다. 같은 소재는 너무 많고 결국 그 이야기들 사이에서 차별화를 둘 수 있는 것은 그로 인해 연결되는 이야기이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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