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한량 ( 투믹스 토요 웹툰)

내가 경험하지 못한 것, 내 주변에서 없는 일들은 다른 사람들 주변에도 없거나 간혹 있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이렇게 자주 소재로 사용되니 꽤나 많은 사람들의 고민인가 싶으면서도 이젠 어색하지 않고 오히려 익숙한 소재가 되었다. 그 증상이 사전 은어나 비속어가 아니라 네이버 사전에도 한문과 함께 등장하니 굳이 가리지 않겠다. 조루.

 

줄거리

24살 대학생 한 량. 그에게는 첫사랑 지연이 있다. 딱히 어떤 점이 매력이다 라고 할 수 없는 짧은 등장이지만 한 량은 지연을 꽤나 좋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한 량에게는 문제가 있으니 신체적 정신적인 원인으로 발생하는 조루증. 사랑으로 그 병을 극복하는 사례도 있다고는 하지만 지연에게는 플라토닉 러브는 없었나 보다. 이 병을 이유로 한 량은 지연에게 차이고 만다. 병을 고치면 연락하라는 말과 함께.

 

상심한 한 량은 절친 덕구에게 지연과 헤어진 소식을 전하며 상담을 한다. 하지만 휴대폰 넘어로 들려오는 소리는 정말 도움이 안 되는 말들 뿐. 하지만 그중에서도 주워들을 내용이 있었다. 부모님이 남겨주신 넓은 집에 여자 하숙생을 모집하는 것. 결국 한 량은 덕구의 말대로 하숙을 시작하고 세명의 여자가 찾아온다.

 

그림체

밝고 깔끔한 그림체를 가지고 있다.

전체적인 체색이 밝은 느낌을 가지고 있다. 스토리라인이 무거운 것이 하나 없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소재는 충격적이지만 가볍게 풀어내고 있으며 그것에 대한 해결책도 너무나 충동적인 상황에서 나온다. 그렇다 보니 등장하는 캐릭터가 고민하고 있는 모습까지도 가볍게 느껴진다. 이런 스토리에 어두운 채색을 한다? 너무 어울리지 않다. 고로 스토리와 잘 맞는 채색을 가지고 있다.

캐릭터의 매력이 각기 다르다. 그것을 표현하는 그림체가 깔끔한 덕분에 글을 안보더라도 어떤 성격일지 예상이 된다. 물론 외적인 방법으로 내적인 것을 평가해서는 안되지만 그것은 현실에서 그래야 되는 것이고 이것은 어디까지나 웹툰이다.

 

이야기의 전개

다른 표현을 쓸 것이 없다. 이야기를 시작하는 소재는 호기심을 갖을 만한? 고민이 될 만한 소재로 시작해서 에로스 러브의 관철자 여자친구에게 차이고 물려받은 집에 하숙을 놓는다. 어떤 자신감으로 대학생 혼자 하숙을 내놓는다는 건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이러한 모든 일들이 충동적이고 빠르게 일어난다. 그리고 과거에서부터 알고 있던 그녀들이 하숙생으로 들어오는데...

 

이렇게 이야기 전개가 빠르고 충동적이고 즉흥적이다 보니 스토리가 늘어질 일이 없다. 이런 스토리의 단점은 진지한 모습이 없다는 것이다. 진지한 면이라면 아마 병에 대한 고민 정도일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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