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환희택배(탑툰 수요 웹툰)

일상적인 소재에서 내용을 끌어온다는 것은 좋은 생각이다.

100% 알 수 없지만 친근한 소재와 연결을 짓는다면 이야기에 대한 이해도도 높아지고 흥미도도 높아질 것이기 때문이다.

택배라는 것이 그렇다.

우리 곁에 늘 있는 듯 하지만 실체는 잘 알 수 없다.

그렇다고 하는 일은 모를 수 없는 일이다.

그렇기에 친근하면서 호기심을 충분히 자극할 수 있는 소재라고 생각한다.

 

작품 정보

제목 : 환희택배

글 : 세피아로

그림 : 밀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인물

건우 : 적성에 딱 맞는 일을 찾아 백수 탈출에 성공한 신입사원

태호 : 건우에게 환희택배를 소개해준 대학 동기

정혜 : 업무 중에는 철저한 차도녀지만 알고 보면 다른 면을 가지고 있는 지부장

수아 : 보기보다 대담한 마인드를 가진 운연 지원 여직원

 

줄거리

청년층이 가장 고민인 문제가 있다.

대학 졸업 예정자, 졸업한 일반인이라면 취업이 가장 걱정이다.

주인공 건우도 별반 다르지 않다.

아마 부모님들도 처음에는 점점 무기력해져만 가는 건우가 안쓰러웠을 것이다.

하지만 생각해보면 그것도 잠깐이지 계속 그 모습을 바라보면 속이 타들어 간다.

아마 건우의 어머니의 마음도 그랬으라.

 

어떤 것이라도 좋으니 일단 해보라는 어머니의 말에 바람을 쐬겠다며 나온 건우지만 딱히 갈 곳은 없다.

그저 아파트 베란다에서 담배를 피우고 있었다.(이게 가능한가?!)

그러다 우연히 보게 된 대학 동기 태호.

태호는 택배일을 하고 있었다.

그리고 태호가 택배를 가지고 들어간 집에서 우연히 태호가 하는 진짜 일을 보게 된다.

건우는 태호에게 물어보지만 태호는 둘러대며 자리를 뜨는데...

 

그림체

왠지 손으로 그린 그림이 아닌 느낌이다.

뭐 요즘 펜으로 직접 그리는 그림이 있겠냐만은...

태블릿을 써서 그린 그림이 아닌 마우스와 프로그램을 통해 그려낸 듯한 이미지이다.

뚜렷한 곡선과 색을 입힌 모습들에서 그런 느낌을 받는다.

이건 추측이고 느낌일 뿐이다.

하지만 그만큼 반듯하다. 하지만 뭔가 감성이 없는 듯한 느낌이 든다.

 

채색도 좋고 배경을 표현하는 방식도 좋다.

하지만 입체감이 조금 부족하다는 느낌.

그리고 그런 부족한 입체감은 배경과 캐릭터 간에 부조화를 보이기도 한다.

배경의 채색과 캐릭터 간의 부조화는 집중하기 힘든 면도 없지 않아 있다.

 

앞으로

내가 주로 웹툰을 볼 때 또는 내용을 예측할 때 보는 참고하는 것이 있다.

작품 정보에 있는 해시태그

그 웹툰의 줄거리에 대한 핵심 키워드만을 모아 놓았다고 볼 수 있다.

여러 가지 해쉬태그를 보았을 때 등장인물을 많을 것이며 핵심인물은 줄거리에 나오는 주인공 외의 2인이 될 가능성이 높다.

일과 관련되고 마주할 일이 많으며 많은 캐릭터 중에서 독보적인 그림체를 보이는 인물.

아마 그런 2명의 캐릭터와 주인공간에 이야기가 주요 에피소드로 진행될 것이다.

 

어떻게 풀어 나가야 되는지 막막하고 딱히 떠오르는 것이 없는 것으로 보아서 내용을 만들어 내는데 쉽지 않을 것 같다.

다이어트를 할 때 가장 큰 적은 아는 맛을 이겨내는 것이다. 반면에 이런 카테고리의 웹툰에서는 아는 이야기에 어떻게 MSG를 칠 것인가 하는 것이다. 아는 이야기에 흥미로운 무엇인가를 붙여낸다....

그렇기에 어떻게 붙일 것인지 궁금해지는 웹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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