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찌질하면 어때!(투믹스 월요 웹툰)

보잘것없고 변변치 않다.

내세울 것 하나 없다. 상대와 비교했을 때 가지고 있는 것이 없다.

사람은 점수화해서 표시할 수 없지만 어떤 대상을 봤을 때 이런 생각쯤은 한 번쯤 해봤을 것 같다.

웹툰에서는 특히 자존감이 낮거나 유독 왜소한 캐릭터를 이렇게 표현하는데 성격적인 찌질한 느낌이 있다.

하지만 웹툰 [찌질하면 어때!]에서 주인공 신기현은 왜소한 체형과 내면적인 면까지 어느 것 하나 내세울 것이 없다.

그런 신기현이 동생으로 인해 삶이 바뀌어 가는데...

 

작품 정보

제목 : 찌질하면 어때!

글 : 가오

그림 : 홍반장

연재 요일 : 월요일

 

줄거리

삼라고 일진들의 빵셔틀 신기현.

그의 일상은 친구들에게 돈을 빌려 일진에게 빵셔틀을 하는 것이다.

자존심을 버리고 기어 다니는 일이 마치 일상인 듯 익숙해 보인다.

하지만 신기현에게도 건드리면 안 되는 것이 있었다.

바로 동생 신유미.

일진 무리의 리더 박범은 신기현은 그런 약점을 건드렸고 결국 기현은 그것을 참지 못하고 덤벼든다.

결국 박범에게 두드려 맞고 집에 온 기현은 방에서 나오지 않는다.

그런 기현을 보는 유미.

이미 무슨 일이 있었는지 알고 있다.

그리고 유미는 그런 기현을 위해서 뭔가를 결정하게 되는데...

 

그림체

귀여운 캐릭터의 외형, 반면 중요한 장면에서는 남성미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전체적으로 어두운 채색을 가지고 있으며 이런 채색으로 인해 기현과 유미의 생활이 더 어둡게 느껴진다.

왠지 현재의 상황을 색으로 표현한 느낌이다.

다만 아름답거나 귀여운 여자 등장인물과는 별개로 찌질하기도 하고 왜소하게 표현하는 방식이 조금 아쉽다.

 

앞으로...

개인적으로 이런 컨셉의 웹툰을 좋아한다.

현재의 고난과 역경을 넘어서는 이야기.

아니 어쩌면 고난의 상태를 가지고 있는 주인공이 발전하는 모습이 좋은 건가...

유미의 결단으로 인해 기현의 삶이 꽤나 크게 바뀔 것 같다.

하지만 그 결정도 유통기한이 있는 것인데 과연 기현은 어떻게 발전하게 될까.

요즘 팔로잉하던 웹툰들이 다 연재가 종료돼서 심심했는데 오랜만에 괜찮은 웹툰이 나온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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