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수요 웹툰 [선생님]

고등학생인 수철. 그녀는 기간제 수학선생님을 짝사랑하고 있다.

수철은 나름 진지하게 그녀를 사랑하고 있었다. 

같은 반 양아치가 뒤에서 그녀에게 모욕을 주면 수철은 겁도 없이 몰래 복수를 할 정도로 그녀를 사랑했습니다.

하지만 수철은 밖을 돌아다니던 중 이상한 장면을 목격하게 됩니다.

 

수학선생님과 비슷하게 생긴 여자가 어떤 남자와 모텔로 들어가는 장면을 발견하게 됩니다.

그로인해 수철은 밤을 지새우고 온갖 상상을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더 큰 일을 목격하게 됩니다.

 

학생들의 교복에 간섭하며 옷을 직접 고쳐주는 교장이 수학선생님의 복장을 지적하는 모습을 목격하게 되고 수철은 또다시 복수를 계획하게 됩니다.

수철은 결국 교장실로 몰래 잠입하게 뱀술을 버리고 거기에 소변을 보는 소심한 복수를 하게 됩니다.

그러던 중 교장과 수학선생님이 교장실로 들어오게 되고 수철은 숨게 되는데 수학선생님은 기간제 교사로 교장의 인사권에 의해서 정규직으로 전환될 수 있다는 협박을 받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사장이 교장을 호출하는 바람에 교장의 행동은 멈춰졌지만 수철은 바라볼 수 밖에 없다는 생각에 초라하게 느꼈습니다.

 

과연 수철은 어떻게 복수를 해나가며 수학선생님을 얻게 될까요?

수학선생님에 대한 순수한 마음이 복수심으로 변환하며 일어나는 웹툰입니다.

작은 복수로 시작해서 사건들이 점점 커질 수 있는 여지가 있습니다.

아직 전개 초반이라 유치한 모습도 보이지만 점점 큰 사건에 휘말릴 주인공이 기대되는 웹툰이죠.

 

이런 모습만 기대되는 것은 아닙니다. 주인공인 수철의 집안 사정도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 있습니다.

남자를 좋아하는 그의 누나는 수철이 집에 가면 늘 남자와 있습니다.

수철은 그녀를 극히 싫어 합니다. 하지만 그녀는 수철을 따뜻하게 대해주는데 사실 진짜 누나가 아니라는 점만 잠시 나옵니다. 여운을 남기는 부분이죠.

또한 수철의 선배로 보이는 남자에게서 그녀는 어떤 제안을 받게 되는데 아직 극 초반이라 어떤 식으로 전개될지 기대가 됩니다.

 

그림체 또한 재미가 있습니다. 진지할 때 그 나름의 아름다운 그림체를 사용하지만 이런 부분은 또 다른 맛을 느끼게 합니다. 코믹과 스토리가 섞여있는 것이죠.

 

좋은 그림체, 어떤 복수를 할지에 대한 기대감이 큰 웹툰이지만 아쉬운 점이 없지는 않습니다.

선생님을 짝사랑하는 학생이라는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어디까지 이야기를 전개해야 될 지에 대한 회의감입니다.

그 동안 비슷한 소재는 많았고 시간은 강렬했지만 끝은 허무했던 이야기들이 많았기 때문입니다.

 

탑툰 수요 웹툰 [선생님]은 과연 이런 진부한 소재를 가지고 어떤 재미의 웹툰이 될지 기대해 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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