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그녀는 운동 중 (탑툰 수요 웹툰)

꾸준히 운동하는 사람은 언제나 옳다.

그게 어떤 이유이든 상관없고 어떤 운동이든 상관없다고 생각한다.

한 가지 운동을 꾸준히 좋아하고 하는 것만으로도 그 사람의 인내심을 볼 수 있기 때문이다.

검도는 멋있는 운동이다.

검이 다른 무기들에 비해 실용적인 무기는 아니지만 맨손보다는 효과적이다.

그런 사용적인 측면을 제외하고서라도 검도라는 무술 자체가 가지고 있는 느낌은 다른 운동에 비해 차분한 느낌을 가진다.

 

작품 정보

제목 : 그녀는 운동 중

글 : 김문도

그림 : MAD, 양양

연재 요일 : 수요일

 

등장 인물

박남석 : 고향으로 내려가 검도 도장의 사범을 맡게 된 주인공

도정빈 : 남석의 소꿉친구로 도장을 지키고 있는 여 관장

도유빈 : 청순한 외모를 가진 남석의 첫사랑

오하영 : 도장을 찾아온 피아노 선생님

김수경 : 쌔끈한 몸매와 성격을 가진 펜션 집 딸

 

줄거리

이야기는 주인공의 회상 장면으로 시작한다.

하지만 그전에 주인공은 어렸을 때부터 검도를 했다.

그렇게 남들처럼 대학을 가고 군대로 다녀왔다.

졸업 후에는 취업전쟁에 뛰어들었다.

하지만 번번이 취업을 하지 못했고 전화 한 통을 받게 된다.

어렸을 때 자신에게 검도를 가르쳐줬던 관장님.

일 년 정도 자신의 검도장을 맡아 줄 수 없냐는 말이었다.

그렇게 전화 한 통으로 남석의 검도장 생활은 시작하게 시작하게 된다.

 

다시 회상으로 돌아와서 주인공 남석이 어렷을 때 산 아래턱에 있는 작은 마을에 살았다.

보통 시골은 한 집 한 집이 멀리 떨어져 있지만 그중에 남석과 정빈의 집은 붙어있었다.

그렇게 성장을 해서 검을 잡을 나이가 되자.

정빈이 아버지, 곧 관장님은 남석에게 검도를 권했고 하기 싫었지만 남석은 검도를 배우기 시작했다.

검도가 내키지 않았지만 시작한 이유가 있었는데 유빈 누나 때문이었다.

이쁘고 상냥해서 친구들에게 검도 누나라고 불리는 남석의 첫사랑이었다.

 

그렇게 설레는 마음으로 고향에 내려간 남석은 첫날부터 예상치 못한 일을 마주하게 된다.

 

 

그림체

깔끔한 그림체이다. 그리고 성의가 느껴지는 그림체이다.

보통은 그리고 대부분의 작가들은 지나가는 인물들은 그저 '인물'같이 표현한다.

하지만 그렇게 지나가는 인물도 표정이 보이도록 그려 넣고 중간중간에 들어간 배경도 꼼꼼히 신경 썼다.

이런 사소한 것 이외에도 캐릭터를 표현하고 있는 것을 보면 작품에 정성을 쏟고 있다는 것이 느껴진다.

겹치지 않는 캐릭터 표현과 주인공을 평범해 보이지만 훈훈하게 잘 표현하고 있다.

웹툰에서 다양한 캐릭터를 보여주는 것은 호기심이 생기게 하기 때문에 즐거운 즐거운 일이다.

색채도 좋다.

추억을 회상하는 장면에서 풀 향기가 날 것 같은 채색.

그리고 어릴 적 좋아하던 사람이 있었으면 느꼈을 법한 후광효과도 잘 표현했다.

 

웹툰 [그녀는 운동 중]에 대하여

군더더기 없이 깔끔하다.

이야기의 도입부에 갑작스러운 면이 없지 않지만 누구라도 그 상황에서 그런 제안이라면 받지 않을 사람이 없다.

그리고 추억을 회상할 수밖에 없는 귀향은 낭만적인 일이다.

반전이 있는 시작과 더불어 여러모로 재미있을 것 같은 느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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