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토요 웹툰 [죽지마 공주님]

판타지 세상을 바탕으로 한 하드한 장르의 웹툰 [죽지마 공주님] 입니다.

게임 개발자 김상현 PD는 자신이 만든 게임의 차원으로 이동됩니다.

게임 플레이를 하는 중 김PD는 자신의 첫사랑을 모델로 만든 폐기된 공주님 NPC가 지하감옥에 갇혀있다는 것을 알게 되고 그 안에서 혹독한 상황에 있다고 알게 됩니다.

 

시작부터 하드한 장르의 판타지 웹툰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습니다.

디스파밍의 작가 두목너구리님이 그리신 작품인 만큼 판타지&하드의 장르에 충실합니다.

다만 [디스파밍]이 미래의 판타지 세계를 그렸다면 죽지마 공주님은 게임 속 판타지를 그린 것으로 '게임'안에서 일어나는 일로 시작을 합니다.

 

어차피 그 게임의 기획자가  만든 것은 김PD이기 때문에 게임의 공략은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시작부터 김PD가 설정하지 않은 스토리로 이야기가 진행됩니다. 신부수업이라는 명목 아래 지하감옥 같은 곳에 갇힌 올리비아를 김PD는 보게 됩니다. 그곳에는 엄청난 신부수업이 자행되고 있었고 김PD는 깜짝 놀랍니다. 그리고 김PD는 게임을 깨기 위해 플레이를 시작합니다.

 

 

이 웹툰의 장점은 판타지와 어울리는 그림체, 하드한 취향을 원하는 분들에게 맞는 스토리와 장면들에 있습니다. 이미 현실의 시점에서 일반적인 장면들이 나오는 웹툰은 많습니다. 물론 그런 웹툰이 더 가볍고 구독율이 높은 것은 인기작을 보면 알 수 있습니다. 하지만 이렇게 하드한 취향의 독자들을 위한 웹툰도 있는 것이 구독자층을 넓힐 수 있는 방법 중 하나라고 생각됩니다.

 

웹툰 [디스파밍]에서도 그랬듯이 설정 자체는 매우 자극적입니다. 디스파밍에서 토끼는 공주와 시녀들로 바뀌었고 여러 배경도 그런 것을 당연하게 생각하도록 설정해두었습니다. 게임의 설정으로 플레이에 필요한 크리스탈을 모을 수 있는 방법이 그쪽으로 설정되다 보니 김PD는 피할 수 조차 없습니다. 김PD가 살려면 그렇게 할 수밖에 없으니까요.

 

역시 내용의 진행도 게임처럼 진행됩니다. 결제 시스템은 행위와 연관되어있으며 그것을 통해 힌트를 얻고 회복도 하게 됩니다. 게임 판타지를 좋아하시는 분들이 보기에는 좋은 작품. 신작이기 때문에 어떻게 김PD가 게임을 공략할지 궁금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