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완결 웹툰 [디스파밍]

점점 농도가 짙어진다. 새로운 것들에 익숙해지면서 점점 더 큰 자극을 찾는다.

그런 의미에서 이런 장르보다 '큰 자극이 있을까'라는 생각을 한다.

그레이의 50가지 그림자로 잠깐 빛을 보았던 장르. 웹툰에서도 예외는 없는 듯하다.

 

 

이런 거친 장르에 판타지를 접목했다. 주인공의 기억은 모두 없어진 상태로 시점은 시간을 초월해 미래로 넘어갔다.

마치 죄수처럼 수감 생활을 하고 있지만 정기적으로 상대는 바뀌면서 수위는 높아져만 간다. 몇몇 같은 수감생활을 하는 동료들은 그 상황에 익숙하다. 그런 수감생활에서 재미를 느끼고 있고 주인공 역시 그런 생활에 익숙해져 간다.

 

자극과 호기심에 대한 이야기. 주인공은 이런 생활이 익숙해 질수록 마음대로 해도 된다는 자유를 느끼며 더 큰 자극을 찾는다. 단순한 쾌감말고도 마음대로 해도 되는 자극. 자극의 종류는 다양했고 그런 생활이 익숙해질 때쯤. 주인공 704는 그 수감소를 탈출해야겠다는 생각을 한다. 쾌감과 자유. 토끼를 가지고 놀며 자유를 느끼고 있지만 더 큰 자유를 갈망한다.

하드한 것을 좋아한다면 볼만한 웹툰이다. 탈출에 대한 전개도 탄탄하고 씬들 역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있는 느낌이다. 다양한 캐릭터, 다양한 토끼들이 등장하며 여러 가지 매력을 느낄 수 있다. 이런 종류의 웹툰이 여성 구독자의 비율이 높다는 건 의외. 물론 뇌피셜로 생각은 해봤지만 탑툰에서 공개한 객관적 자료로 보니 또 색다르다.

 

그림체 또한 하드한 작품에 어울리는 그림체이다. 좋아하는 그림체는 아니지만 이런 장르를 표현하기에 적합하다. 내용이 거친 만큼 거친 느낌이 드는 그림체. 자세히 보면 정말 매끄럽게 잘 표현을 했는데 어두운 곳. 거친 내용이다 보니 그렇게 느껴지는 것 같다.

 

총 50화로 탈출 전과 탈출 후로 나누어진다. 구독 수가 300만을 넘는 대작. 지난 웹툰을 다시 보면 그림체가 어색하거나 유치한 느낌이 드는데 지금 다시 봐도 전혀 이질감이 없고 이미 완결된 작품이다 보니 시간 가는 줄 모르고 보게 되는 작품이다. 하드한 내용을 좋아하시는 분들은 한 번 봐보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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