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두집살림(탑툰 화요 웹툰)

새엄마와 아들과의 사이

어렸을 때부터 유대감을 쌓아온 새엄마는 어떤 느낌일까?

 

어쩌면 정말 엄마라고 생각하고 있을지도 모른다.

서류상 가족일 뿐이지 피 한 방울 섞이지 않은 가족.

처음에 이런 타부를 본다면 눈쌀을 찌푸렸겠지만 이젠 이런 자극이 익숙해졌다.

과연 웹툰 두집살림에서는 이 소재를 어떻게 풀어갈까

 

등장인물

연상녀를 좋아한다면 좋아할만한 엔트리이다.

 

성현 : 어려서 새엄마와 함께 살아왔으며 아버지가 돌아가신 이후에도 새엄마와 함께 살고 있다. 빠른 눈치를 갖고 있다.

수진 : 성현의 새엄마. 빈틈이 많고 덜렁되지만 섹시한 매력을 가지고 있다.

정훈 : 성현과 수진의 옆집에 이사 온 양아치 스타일의 옆집 남자

주연 : 정훈의 아내. 밝고 친근하며 개장적인 성격을 가지고 있다.

 

 

줄거리

개인적으로 시작부터 불쾌하다. 특히 주인공을 어리게 보는 눈빛이.

 

성현과 수진의 일상은 평범한 듯 평범하지 않은 가족의 모습이다.

성현의 엄마라고 하기에는 어려보이는 수진의 모습.

성현을 챙기는 모습이기도 하지만 오히려 챙겨줘야 할 것 같은 행동들 까지.

어쩌면 일상화된 모습일 것이다. 새엄마와 아들의 사이.

성현의 아버지는 성현이 어렸을 때 재혼을 했다.

그리고 아버지는 돌아가셨고 성현과 수진만이 남겨졌다.

어린 성현은 수진에게 자신을 놓고 간다고 말하기도 했지만 수진은 성현이 자랄 때까지 그 자리를 지키고 있다.

 

웹툰 [두집살림]은 성현과 수진의 옆집에 한 부부가 이사 오면서 본격적으로 이야기가 시작된다.

성현은 엘리베이터에서 같은 층 여자를 만나고 밝고 적극적이라는 인상을 받는다.

그리고 수진과 집에 있는 동안 집에 벨이 울린다.

평소 덤벙거리는 성격의 수진은 속옷 차림으로 아마 옆 집 여자일 것이라며 문을 벌컥 열어주는데,

그곳에는 옆 집 여자 대신 옆 집 남자가 서있었다.

여자의 와는 대조되는 날티 나는 모습.

그 모습에 깜짝 놀란 수진.

웹툰 [두집살림]은 이런 우연에서 시작된다.

 

그림체

내심 최근 탑툰에 연재되는 작품의 미적 퀄리티가 떨어지고 있다고 생각했다.

 

마치 공산품처럼 새로운 신작을 내서 유입을 유지해야만 하는 웹툰의 세계에서는 쉽게 일어날 수 있는 일이다.

이해는 하지만 아쉬운 느낌.

하지만 오랜만에 나의 눈을 만족시키는 그림체를 가진 웹툰이 나왔다.

 

먼가 어설픈 느낌이 들지만 반듯한 선으로 그려진 그림체.

그리고 어린티가 나는 듯한 주인공의 이미지

덤벙거리지만 아름다운 수진의 외모.

밝은 느낌의 옆집여자 주연까지 매력적인 캐릭터까지 가지고 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아파트라는 제한적인 공간에서 배경에 대한 아름다움을 느낄 수 없다는 점이다.

이펙트를 사용하고 있지만 놀라는 장면을 제외하면 크게 다이내믹하게 느껴지지는 않는다.

 

앞으로의 줄거리

태그를 봐도 줄거리는 예상이 된다.

손톱의 때만큼이나 작은 팁이지만 태그를 보면 그 웹툰의 줄거리를 알 수 있다.

왠지 이런 소재는 더 쉽게 느껴진다.

하지만 나는 그 과정에서 감정이 어떻게 변해 가는지를 보고싶다.

같은 행동이라고 다른 생각, 다른 상상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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