웹툰 오빠 거기 아니야(탑툰 토요 웹툰)

역시 사람의 취향은 너무나 다양하다.

한 번도 생각해보지 않았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건 어디까지나 상상 속에서 일이다.

이야기 조차 꺼내지 못한 그런 망상과 같은 것이다.

하지만 이런 웹툰이 나올 것이라 생각하지 못했다.

경험하기도 이야기를 풀어나가기도 어려울 것이라 생각했기 때문이다.

 

등장인물

성재희 : 특이한 판자기가 있다. 하지만 본인은 치질로 고생 중

김선애 : 재희와는 미묘한 관계를 가진 비즈니스 파트너

김연희 : 항문외과 간호사. 물욕이 매우 강한 편으로 명품을 받기 위해 박항기 원장의 부탁을 들어준다.

박항기 : 재희가 다니는 병원의 원장. 부부가 같은 병원에 근무한다.

 

줄거리

재희에게는 영상에서만 보는 판타지가 있다.

누구에게 쉽게 말할 수 없는 판타지. 아무리 사랑하는 여자 친구에게도 그렇게 할 수 없다.

하지만 정작 본인은 그곳이 너무 아파 병원신세를 진다.

체질이 그렇다는데 딱히 할 말은 없다.

 

재희는 억대 매출을 찍는 회사의 사장이다.

그리고 그 파트너로 김선애가 있다.

재희는 선애에게 사업 파트너 이상 이하로 생각하고 있지 않지만 선애를 조금 다른 것 같다.

재희를 챙겨준다는지 취향을 묻는 등 이야기 톤이 이상하다.

 

그림체

인물을 표현하는 방법이 꽤나 깔끔하다.

나이에 맞아 보이지 않은 마스크이지만 각 캐릭터의 시그니쳐 의상, 표정, 머리색, 등등

각 각 캐릭터의 매력을 잘 구성했다. 누가 봐도 이 캐릭터가 주인공인지, 여주인지, 서브 캐릭터인지

 

캐릭터에 대한 이미지 상당히 잘 꾸몄지만 배경 표현에 대한 점은 아쉽다.

선이 흐릿하거나 명암이 너무 어둡거나 그저 천장만 보이는 등

구체적이지 않은 배경이 보인다는 것이 아쉽다.

캐릭터가 조금 덜 돋보이더라고 배경을 잘 표현했다면 조금 더 놀랄만한 그림체가 되었을 것 같다.

 

앞으로의 줄거리

성적 판타지에 대한 장면은 얼마 나오지 않는다.

일부러 숨기는 것인지 아니면 쓸 이야기가 없는 것인지는 알 수 없다.

중요한 순간에 사용한다면 일부러 숨기는 것이겠지만 주변만 맴돈다면 하고 싶은 이야기가 없다는 것이겠다.

판타지에서 나오는 것이 그럴 수 있기 때문이다.

상상에서는 그렇게 좋더라도 막상 꺼내서 현실로 다가오면 처음에만 좋다가 익숙해지는 그런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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