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툰 화요 웹툰 [뺏어먹는 맛] 프리뷰

세상에는 많은 사람, 만은 여자들이 있다. 예쁘고 매력적인 여자도 많고 귀여운 스타일의 여자도 있다. 섹시한 여자도 있고. 하지만 그래 봤자 결국 내 것이 될 수 있는 여자는 많아봐야 한 명. 결국 나머지는 다른 놈들의 여자가 될 운명이라는 이야기다. 이런 생각을 가진 주인공 강호. 그에게는 특이한 취향이 있다. 남의 것을 뺏어먹는 것을 더 좋아한다는 것.

 

이야기의 시작, 강호의 과거

현재와는 다르게 가난하고 외로웠던 사춘기. 강호는 '어째서 이렇게 힘들게 노력하고 경쟁하며 살아가는 것일까?'라는 질문을 하며 많은 고민을 했다. 결국 강호는 남들보다 좋은 차, 비싼 명품을 위해서가 아니라 종족 번식 행위를 위한 경쟁자들로부터의 승리를 위해서라는 답을 찾았다. 강호는 먹이사슬 최상위 포식자와 같은 이상적인 모습을 꿈꿨다. 그런 가치관이 남들이 부러워할 만큼 빠른 성공의 원동력이 되어주었다.

 

이야기의 전개

강호는 그런 가치관 때문인지 내 것이 주는 안정감보다는 자극적인 것을 선호한다. 강호에게는 여자친구 윤희가 있다. 화려하고 섹시한 스타일의 윤희. 하지만 강호의 그런 가치관 때문인지 강호는 윤희의 여자 친구 아영에게도 눈에 들어온다. 윤희와 아영의 술자리에서 윤희는 과음을 하며 뻗었고 아영이 강호를 맞이하게 된다. 이때부터 강호는 움직인다.

 

에피소드 형식의 전개

웹툰 [뺏어먹는 맛]은 큰 틀에서 드라마의 구성을 가지고 있지만 에피소드 형식을 가미하고 있다. 강호의 가치관에 맞게 이야기 전개를 하려면 섭브 캐릭터들이 다양해야 한다. 그렇게 서브 캐릭터들의 구색이 맞춰지면 이야기가 전개된다. 또한 쾌락과 스토리 전개의 밸런스를 유지하기 위해 강호의 생각과 가치관을 표현하기도 한다. 스토리의 구성이나 밸런스가 적절한 작품으로 뒷 이야기에 대한 궁금증을 유발하면서 쾌감까지 느낄 수 있게 한다.

 

그림체

유료웹툰에서 그림체는 놓칠 수 없는 부분이다. 장르의 영향 때문인지 너무 개성적인 그림체는 오히려 몰입을 방해한다. 그림체의 퀄리티에 의해서 몰입도나 스토리 작가의 매력이 떨어질 수 있는 부분이다. 그런 면에서 웹툰 [뺏어먹는 맛]은 적절한 선을 지킨다. 몰입이 필요한 부분에서는 조금 더 퀄리티가 높은 그림체가 나오고 일반전인 장면에서는 그보다는 퀄리티가 줄어드는 것처럼 느껴진다. 이런 부분이 성의 없다고 느껴질지도 모르지만 가장 가성비 있는 전략처럼 느껴진다. 보는 사람 역시 몰입해야 되는 부분에서는 퀄리티 높은 그림체로 보다가 그림체의 질이 낮은 부분에서는 편하게 볼 수 있기 때문이다.

 

앞으로의 스토리가 기대되는 작품

웹툰은 단순히 자극만 주는 것이 아니다. 전체적인 스토리 구성이 탄탄해야 길게 이끌어 갈 수 있다. 하지만 이런 구성의 약점은 자칫하면 이야기는 없고 자극만 주다가 끝나버릴 수 있는 점이다. 물론 강호의 과거의 이야기로 인한 가치관으로 극초반을 이끌어 갈 수 있지만 결국 이야기하고 싶을 것이 무엇인지에 대한 구성이 계속 이루어져야한다. 그래야 지속적인 호기심을 이끌 수 있을 것 같다.

댓글

Designed by JB FACTORY